루마니아 국영기업 민영화 계획 1편 - 지분매각

2012-12-17

부쿠레슈티무역관

김윤태( kimyt@kotra.or.kr )

 

 

 

□ 루마니아의 국영기업 민영화 개요

 

 ○ 2009년 루마니아는 IMF 긴급 구제 금융 이후, 국제금융기구 요구사항인 국영기업들의 민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민영화 작업은 여러 방식으로 다각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우리 무역관은 루마니아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영기업들의 민영화 방식인 지분매각을 통한 민영화 방식, 대주주 지분매각 방식, 합작투자에 의한 방식 등에 대해 3회에 거쳐 소개하고자 함.

 

 ○ 루마니아 주무 부처인 경제·무역·기업환경부의 주요 목표는 국영기업의 신속한 민영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있으며, 이를 위한 주요 수단들은 다음과 같음.

  - 구조개편을 통해 국영기업들의 성과 개선 추진.

  - 국영기업 경영에 있어 정치 개입을 사전 차단하고 전문 기업인 리더십 강화

  - 민영화를 통해 경제 성장과 경쟁력 강화의 주된 동력으로 에너지 부문의 민영화 수준 강화 및 영역 확대

  - 에너지 지주회사(Hunedoara와 Oltenia)의 설립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석탄 채굴의 효율 개선.

  - 에너지 부문에서 계획한 ‘전략적 국익 프로젝트(national strategic interest projects)’를 완수하는데 가속화.

 

 ○ 경제·무역·기업환경부 산하 국영사업 민영화실 (Office of State Ownership and Privatization in Industry)은 IMF, EU, World Bank의 압박 속에서 민영화와 투자유치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하는 것이 최대 목표임.

 

□ 지분매각을 통한 민영화 방식 사례

 

 ○ 2009년 루마니아는 IMF 긴급 구제 금융 이후, 국제금융기구 요구사항인 국영기업들의 민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소수지분 일부 매각을 통한 민영화의 경우, 매각 방식은 상황에 따라 2차 공모 (이미 발행된 주식 중 일부를 판매)와 기업공개를 통한 증자(증자로 새로 발행된 주식을 판매) 중에서 선택

 

 ○ 천연가스 공급 분야 국영업체 “TRANSGAZ”의 2차 공모를 통한 지분 15% 매각 프로세스를 진행 중임.

  - Transgaz 는 루마니아 전역을 관장하는 가스 운송 시스템의 전문 운영자로써 천연가스의 운송과 운송망의 확충을 책임지고 있음. 뿐만 아니라, 루마니아 영토를 통과하는 국제 천연가스관 역시 Transgaz의 관할 하에 있으며, 유럽 시장을 위해 천연가스 운송경로를 다변화하는 업무도 맡고 있음.

  - 위 회사의 주식자본 15%에 해당하는 주식을 매각하는 민영화 전략은 정부령 827/04.08.2010, 천연가스 국영기업 “TRANSGAZ” S.A. Media의 지분 매각을 통한 민영화 전략 승인안에 의거, 루마니아 정부의 승인을 기 확보한 상태임.

  - 매각은 Raiffeisen Capital & Investment, Wood & Company Financial Services, BT Securities가 참여하는 인수단에 의해 중개

  - 현재 주식자본 15%에 해당하는 주식을 판매하기 위한 2차 공모 준비작업이 진행중으로, 2013년 중 공모 개시를 앞두고 있음.

 

 ○ 천연가스 시추·공급  담당 국영기업  “ROMGAZ”의  2차 공모를 통한 지분 15% 매각 프로세스와 부카레슈티 증권거래소가 관리하는 유통시장에서의 매매 허가

  - Romgaz는 천연가스의 시추와 공급, 그리고 지하 저장 분야에서 국익을 실현하는 회사로, 새로운 매장지 개발을 위한 지질학적 탐사와 조사 업무 역시 겸하고 있음. 관련 시장 주도업체인 Romgaz는 40%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음.

  - 위 회사의 주식 자본 15%에 해당하는 주식을 매각하기 위한 민영화 전략은 정부령 831/04.08.2010, 천연가스 국영기업 “ROMGAZ” S.A. Medias의 공모를 통한 민영화 전략 승인과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불특정 기관들에 대한 권한 위임안에 의거, 루마니아 정부의 승인을 기 확보

  - 매각은 Erste Group Bank AG, Goldman Sachs International, Banca Comerciala Romana , Raiffeisen Capital & Investment가 참여하는 인수단에 의해 중개됨.

  - 현재 주식자본 15%에 해당하는 주식을 판매하기 위한 2차 공모 준비작업이 진행 중

  - 2013년 중 2차 공모를 통한 지분 15%의 매각을 개시할 예정이며, Romgaz 주식이 부카레슈티 증권거래소가 관리하는 유통시장을 통해 매매되는 것에 대한 승인이 차후 과제로 남아 있음.     

 

 ○ 에너지 분야에서 추가적인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Hidroelectrica 와Nuclearelectrica 의 소수 지분을 매각하는 공모가 예정됨. 공모는 기업공개(IPO)를 통한 10% 증자 형식이 될 것으로,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 Hidroelectrica 의 기업공개 (IPO)를 통한 10% 증자와 신규 발행 주식 매각 프로세스

  - Hidroelectrica 는 루마니아의 최대 전력 생산 업체이자 시스템 서비스 공급자임.(전체 서비스의 80% 차지)

  - 증자된 분량을 공모를 통해 민간 자본에 매각하는 민영화 전략은, 정부령 38/2012, Hidroelectrica의 민영화 전략 승인안에 의거 루마니아 정부의 승인 기 확보

  - 2012년 4월 2일자로 BRD Societe Generale, Citigroup Market Ltd., Societe Generale, SSIF Intercapital Invest 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본건의 정식 중개자로 선정됨. 선정된 컨소시엄 내부에서는 업무수행 계약서 체결을 앞두고 중간 단계의 서류 작업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

  - 2013년 기업공개를 통한 거래 개시 예정

 

 ○ Nuclearelectrica의 기업공개 (IPO)를 통한 10% 증자와 신규 발행 주식 매각 프로세스

  - Nuclearelectrica 는 원자력 기술을 이용, 전기와 화력을 생산해 루마니아 전체 전력 생산량의 20% 가량을 담당하는 제2의 전력 생산 업체

  - 증자된 분량을 공모를 통해 민간 자본에 매각하는 민영화 전략은 정부령39/.2012, Clearelectrica 민영화 전략 승인안에 의거 루마니아 정부의 승인 확보

  - 2012년 4월 12일, 중개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이 공고됐으며 2012년 5월 21일에 접수 마감됨.

  - 중개 업체 선정 작업이 마무리 되는 대로 기업공개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그 시기는 2013년 경으로 예상

 

 ○ Hidroelectrica와 Nuclearelectrica의 기업공개에서 얻어진 수익은 각 회사를 통해 현금화되어 다양한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운용될 예정임.

  - 참고로 정부는 소수 지분 15%를 2차 공모를 통해 매각한 Transgas와 Romgaz의 경우도 투자 프로그램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공개를 통한 증자를 검토 중임.

 

 ○ 공모를 통한 주식 매각을 위해, 매도 준비기간 동안 체결된 인수계약서에 따르면 선정된 중개 업체들은 국내외 금융시장과 경제 성장 추세를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공모 개시의 최적기를 제안해야 함.

 

 ○ 국영기업들의 주식이 시장을 통해 매각됨으로써 민간 투자자들이 이들 기업의 경영과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는 부대 이익 예상

  - 소수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인센티브는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재고하고,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됨.

 

 

(다음 편은 ‘대주주의 지분매각을 통한 민영화’ 편이 예정되어 있음)

 

자료원 : KOTRA 부쿠레슈티 무역관 인터뷰 등 자체 자료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