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산층, 세계경제 이끌 차세대 주자

- 중산층, 2025년까지 총 인구의 41%까지 증가 -

- 세계경제의 핵심 소비자로 우뚝 -

□ 인도 중산층의 급증

 ○ 인도 중산층은 인도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인구로 현재 2억7430만 명으로 집계되며, 그 수는 점점 증가함.

 ○ 글로벌 컨설팅기관 맥킨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가계소득이 20만~100만 루피(약 4200~2만1000달러)인 ‘Seekers'와 'Strivers'세대를 중산층으로 분류하며 2025년까지 총 인구의 41%까지 증가할 것임.

  - 또한 연간 소득이 9만~20만 루피인 ‘Asirers'세대를 소득 상승 층으로 분류해 중산층보다는 구매력이 약하나 모터사이클, 냉장고, 텔레비전 등의 제품에 대한 소비가 가능한 층으로 봄.

인도 소득계층 비율변화

자료원: MGI India Consumer Demand Model

□ 인도 중산층의 소비파워

 ○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ADB)에서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도와 중국을 주축으로 아시아의 중산층은 세계 경제를 이끄는 글로벌 소비자로서 미국과 유럽의 중산층을 대체할 것임.

  - ADB의 보고서는 중산층을 구매력 평가 기준, 하루에 2~20달러(약 93루피~930루피)를 소비하는 계층으로 규정하고, 아시아 중산층의 규모는 현재 세계 전체 중산층의 25%에서 2030년까지 5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 아시아 중산층의 소득과 소비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중산층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나, 지출이 현저하게 증가세를 보여 아시아 소비자들은 향후 세계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

인도의 중산층 규모(2005년도 기준)

자료원 : Key Indicators for Asia and the Pacific 2010 Report, ADB

 ○ 인도의 가계소득 증가로 중산층으로 진입하는 가계 수가 계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2025년까지 세계적인 소비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됨.

  - 인도는 2005년도 기준, 1인당 소비가 334달러로 세계 12위를 차지하나 2025년까지 1064달러로 증가해 미국, 일본, 중국, 영국에 이어 5위에 오를 것으로 보임.

  - 또한 인도 중산층의 1인당 연간 평균소비는 인도 총 소비의 약 60%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 인도에서 판매되는 소비재의 절반 이상이 중산층에 의해 구매될 것임.

인도 소득계층별 소비변동

자료원 : MGI India Consumer Demand Model

 ○ 특히, 인도의 농촌이나 Tier II에 거주 중산층의 시장잠재력은 무궁무진함.

  - 인도의 약 5160여 개 도시지역에 거주한 인구비율(도시화율)은 30%로 이들은 국내순생산의 52%를 차지하는 반면, 약 63만 개에 달하는 농촌지역의 인구비율은 전체 인구 중 70%를 구성함.

  - 농촌지역의 잠재적인 가계소득은 증가하나, 내구소비재 및 자동차 등의 보급률이 도시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기업들의 농촌지역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짐.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 가계소득 증가로 전체 인구 중 중산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 추세를 보임.

  - 저소득층의 중산층 편입이 가속화되면서 중산층 비율이 증가하며, 이에 따라 인도 소비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됨.

  - 특히, 농촌지역 중산층은 도시지역의 중산층과 비교해 소비속도가 빠르게 증가함.

 ○ 최근 아시아개발은행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인도 중산층은 중국의 중산층과 함께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핵심 소비자로 떠오를 것임.

  - 한편으로는 인도 중산층 중에는 경제 위축과 침체로 저소득층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많은 가계의 비중이 높은 편으로 불안정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음.

 ○ 인도 정부는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대출 확대, 각종 세금조정 및 소비자 권익보호 강화 등의 정책을 펼칠 것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소비시장은 우리 기업에 시장확대 및 수익창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이코노믹타임즈, 아시안개발은행, 맥킨지 'The bird of India`s Consumer Market', 현지 언론종합 및 KOTRA 뉴델리KBC 의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