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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르네상스에 접어든 이탈리아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10-08-26
  • 출처 : KOTRA

 

원전 르네상스에 접어든 이탈리아

- 원전 폐쇄정책 포기 이후 원전 재개 움직임 가속화 -

- 정부와 기업의 투자를 통한 산업 활성화 기대 -

     

     

     

□ 세계 원전산업 르네상스 도래

 

 ㅇ 최근 원자력이 신재생에너지를 뛰어넘는 차세대 에너지로 급부상

  - 화석에너지 고갈과 지구 온난화를 야기하는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필요성 시급

  - 세계 각국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지만 기술적 한계로 에너지 대체수요를 신재생에너지로 전부 충당하기는 어려운 상황

     

 ㅇ 이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원자력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름.

  - 원자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점차 사라지고 친환경 및 고부가가치 에너지로 재평가됨에 따라

  - 세계 각국이 이전의 원전폐기 정책을 버리고 원자력을 새로운 에너지 정책의 핵심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앞다퉈 내놓음.

     

세계 원자력에너지 생산전력 및 총전력에서 차지 비중

 

□ 원전 재개의 문을 연 후발주자 이탈리아

 

 ㅇ 이탈리아는 1960년대까지 세계 4대 원전 보유국이었으나,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1987년 국민투표를 통해 가동 중이던 모든 원전을 폐쇄

  - 총 전력의 20%를 수입에 의존해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며 원전 보유국인 프랑스보다 2배가량 높은 에너지 비용으로 최근 원전 필요성 재인식

  - 이로써 이탈리아는 2008년 원전 건설 재개 방침을 발표함.

     

 ㅇ 원전 재건을 위한 이탈리아 정부의 움직임

  - 2009년 12월, 각료회의에서 원전 건설 후보지 선정안 통과

  - 2010년 2월, 신규 원전 부지 선정기준 명시 법안 최종 승인

  - 2010년 4월,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伊-佛 정상회담에서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과 양국 간 원전협력을 합의

     

 ㅇ 구체화 단계에 접어든 이탈리아 원전 건설 계획

  - 2010년 8월 이탈리아 경제개발부 차관 파올로 로마니(Paolo Romani)는 2018~19년까지 8기의 원자로를 건설해 연간 1만MWe의 전력 생산 계획을 발표

  - 2010년 4월 4기의 원자로 건설에 합의한 ENEL(이탈리아 전력공사)과 EDF(프랑스 전력공사)는 원자로 건설에 필요한 기자재 공급업체 514개사 선정

     

 

□ 원전 산업을 통해 기대되는 경제적 파급효과

     

 ㅇ 장기적 효과 : 에너지 수입의존율을 낮추고 에너지 비용 절감

  - 2018~19년까지 8기의 원자로 건설을 통해 에너지 수입률을 낮추고, 총 전력수요의 25%를 원자력 발전을 통해 충족할 계획

  - MW당 70유로인 현재의 전기요금이 30%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

     

 ㅇ 단기적 효과 : 정부와 기업의 투자 유치 및 일자리 창출 효과

  - 원전 건설사업에 총 300억 유로가 투자될 예정이며 이 비용 중 70%인 약 200억 유로 이상이 이탈리아 내 관련산업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함.

  - 새 원전 건설 시 3400개의 건설 일자리가 창출됨과 동시에 4기 원자로 건설을 구상 중인 ENEL-EDF의 JV인 Sviluppo Nucleare Italia사에 1만3000명의 추가 고용이 예상되는 등 총 2만~2만5000개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함.

 

□ 시사점

     

 ㅇ 값싸고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의 중요성을 재차 입증

  - 현재 베를루스코니 정부 수립 직후 계획됐던 원전 재개 방침이 세계적인 원전 르네상스와 맞물려 2009년 하반기 이후 빠르게 진행됨.

  - 환경오염 위험성이 높다는 이유로 원전 재개를 기피해 온 이탈리아도 경제 부흥을 위해서는 값싸고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가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을 절감함.

     

 ㅇ 원전 관련 산업의 부흥 기대

  - 지난 20년에 걸친 원전 동결 정책에도 이탈리아 전력회사들은 해외 원자력 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관련 노하우를 축적함.

  - 세계 2위의 원자력 강국인 프랑스와 포괄적인 협력 안을 이끌어낸 이탈리아 원전 산업의 약진이 기대되는 상황

     

 ㅇ 한편 이탈리아가 원전을 재개하면서 주요 파트너로 프랑스를 선정함에 따라 국내 기업의 메인 컨트랙터로의 참여는 현재는 가능성이 낮은 상황

  - 그러나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공사가 예상됨에 따라 원전관련 기자재를 공급하는 국내업체들의 관심 필요

  - 국내업체의 기자재 공급 참여는 향후 추가 원전 발주 시 국내업체의 신뢰성 획득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

     

     

자료원 : 일 솔레 24 오레, 세계원자력협회(WNA), KOTRA 밀라노KBC 자체 분석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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