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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제 주차미터기도 스마트시대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0-08-19
  • 출처 : KOTRA

 

美, 이제 주차미터기도 스마트시대

- 샌프란시스코 시, 스마트 미터기로 주차관리의 효율성 높여 -

- 스마트 미터기와 관련된 전자통신 및 센서시장 크게 성장할 듯 -

 

 

 

□ 미국의 주차 시스템과 그에 따른 문제

 

 ○ 미국의 주차미터기 시스템이란

  - 각 주(State)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보통 길거리에 주차를 할 때에는 길 가장자리에 무인주차기가 설치된 주차구역에 주차를 함.

  - 미터기에 동전을 주입할 때마다 미터기의 스크린에 주차가능시간이 나타나며 이용 후에는 미터기에서 발급되는 영수증을 자동차의 앞 유리 와이퍼에 끼워놓아야 함.

  - 요금은 대개 시간당 1~2달러 정도이며,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음.

  - 발급받은 시간이 초과되기 전까지 차량을 가져가지 않으면 일정 시간마다 순찰을 도는 주차관리요원에 의해 주차위반티켓(Parking ticket)이 발급됨.

 

 ○ 샌프란시스코 시민들, 주차 미터기에 대한 불만 토로

  - 샌프란시스코 교통국(San Francisco Municipal Transportation Agency: SFMTA)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약 30%의 운전자들이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길거리를 배회한 경험이 있으며, 시민들이 그에 따른 불편함을 호소함.

  - 특히 현 주차미터기는 주차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돼 35달러에 해당하는 주차위반 티켓을 피하기 위해 식사나 쇼핑 중에도 주차지역으로 달려와 주차미터기에 동전을 추가로 주입해야 하는 불편함에 대한 호소가 가장 많음.

  - 뿐만 아니라 현재 샌프란시스코 시의 주차미터기는 주화 외의 다른 결제수단이 가능하지 않아 길거리 주차를 하기 위해서는 항상 잔돈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음.

 

운전자의 가장 큰 불만으로 손꼽히는 주차위반티켓

    

자료원 : Expandmywealth.com

 

□ 美 샌프란시스코 시, 스마트 주차미터기 설치 선도

 

 ○ 탄력적 요금 적용 용이한 스마트 주차미터기 설치 프로젝트, SP park

  - 샌프란시스코 시는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발생되는 교통 혼잡과 그로 인한 운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2010년 6월부터 2012년 하절기까지 기존의 주차미터기를 다양한 부가기능을 가진 새 스마트 미터기로 교체하는 "SF park"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함.

  - 먼저 시범적으로 2010년 8월부터 3개월 동안 전체 2만5311개의 미터기 중 20%에 달하는 기존 5100개의 미터기를 스마트 주차미터기로 교체할 계획임.

  - 190개의 새 스마트 미터기가 2010년 7월 27일 Hayes Valley지역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앞으로 10월까지 Financial District, Civic Center, SOMA, The Mission, Fisherman's Warf, The Marina 그리고 Fillmore까지 총 8구역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될 예정임.

 

구 주차미터기(좌)와 교체 예정인 신 스마트 미터기(우)

자료원 : SF park 홈페이지

 

  - 새 미터기의 시간 당 요금은 주차공간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따라 자동적으로 25센트에서 6달러까지 차등적으로 부과되며 야구경기 등과 같은 주요 행사 시에는 시간당 최고 18달러로 책정할 예정임.

  - 예를 들면 주차 수요가 높은 다운타운 주요 지역의 미터기는 몇 블록 거리의 주변지역보다 요금을 상대적으로 조금 더 비싸게 적용하게 됨.

  - 가격변동에 따른 혼동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SFMTA는 4주에 한 번, 시간당 최대 변동폭 50센트 이하로 요금변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정함.

  - 새로 설치된 스마트 미터기는 주화전용이였던 기존의 미터기와 달리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Debit Card)로도 결제가 가능하며 샌스란시스코 교통국(SFMTA)의 충전식 주차카드로도 결제가 곧 이뤄질 계획임.

  - 도로 위 아스팔트에 부착된 8300개의 무선전자센서가 주차공간의 사용여부, 주차가능 공간의 위치 및 주차된 각 차량의 남은 주차시간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SF park의 데이터 시스템(SF park feed)에 전송하게 되고 이 정보는 다시 도로 위 전광판과 각 스마트 미터기로 전송됨.

  -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전광판과 각 스마트 미터기를 통해 주차요금 및 주차위치정보를 파악하게 됨으로써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배회하는 불편이 없어짐.

 

샌프란시스코 시 시범지역에 설치된 무선전자센서

자료원 : 뉴욕타임즈

 

  - 또한 2011년부터 운전자들은 도로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과 스마트 미터기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교통정보 전화국인 511번 혹은 SFPark.org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주차공간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됨.

  - 한편, 2011년에는 2시간으로 제한된 주차가능시간이 4시간 이상으로 자동으로 연장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주차가능 제한시간이 폐지돼 운전자들이 시간 초과 후 다시 주차를 해야 하는 불편까지 없앨 수 있음.

  - 또한 도로 위의 센서들로부터 각 주차차량의 주차시간 초과여부에 대한 정보를 바로 조회할 수 있는 휴대용 주차관리장치(Handheld parking enforcement device)를 개발해 주차관리요원의 불법주차관리 효율성을 높일 예정임.

  - 이는 또한 각 주차장의 차량회전율에 대한 기록을 축적해 다음 주차요금조정의 근거자료로 이용될 수 있음.

  - 뿐만 아니라 스마트 미터기를 통해서 주차공간의 사용여부와 주차가능위치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운전자들뿐만 아니라 주차관리자들에게도 주차장 운영과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SFTMA의 스마트 미터기 교체를 위한 SF park Pilot 프로젝트 시범지역

    

자료원 : SF park 홈페이지

 

 ○ 스마트 미터기 설치에 따른 효과

  - 기존 주차미터기의 경우 2~3.5달러 수준으로 5~8달러 수준인 샌프란시스코 시 소유 공공주차장의 미터기보다 요금이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운전자들이 주차공간을 찾는 어려움에 불구하고 공공주차장보다는 길거리 주차를 하려는 경향이 있었음.

  - 이로 인해 교통혼잡과 길거리 주차공간의 부족 등의 각종 문제가 야기됨.

  - 그러나 스마트 미터기는 주차공간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요금이 탄력적으로 적용되고 수요가 높을 경우에 주차요금이 높아지기 때문에 공공주차장 미터기의 요금과 스마트 미터기 요금의 차이가 낮아지게 됨.

  - 이에 따라 현재 운전자들이 공공주차장을 기피하는 현상을 해결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전망함.

  - 한편 샌프란시스코 시는 보도 외에도 총 20개 중 15개의 공공주차장에 새 스마트 미터기를 설치했고, 이에 따라 공공주차장 및 길거리 주차공간의 사용량을 평균 20%로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체 공공주차장 사용량 증가와 더불어 주차요금 역시 시간당 25센트~6달러로 기존 미터기보다 평균 1~3달러가량 높아지고 스마트미터기를 통해 주차단속요원들이 주차위반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주차요금 및 주차위반단속으로 인한 수입이 증대될 전망임.

  - 따라서 SFMTA의 전체 수입원 중 주차요금 및 주차위반티켓이 약 30%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 미터기의 도입은 다음 회계연도(2011년 7월 1일)까지 393만 달러에 해당하는 적자를 본 SFMTA에 연간 12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며 재정적자 개선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됨.

  - 또한 새 스마트 미터기 설치에 따라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배회하는 차량의 수가 감소하고 중복주차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교통정체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전거 및 보행자와 자동차의 충돌사고도 줄어들 것으로 보임.

  - 美 교통수단 설계 엔지니어링 기업인 DKS Associates의 Randy McCourt에 따르면 실제로 오레곤 주의 포트랜드(Portland)시에서는 2002년과 2005년 사이에 7000개 이상의 구식 미터기를 1130개의 스마트 미터기로 교체함에 따라 주차요금징수에 의한 수입이 200만 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음.

  -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SF park 프로젝트는 차량수요에 대한 센서의 반응속도와 그에 따른 요금변화가 얼마나 운전자들에게 그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됨.

 

□ 미국 전역으로 확대된 스마트 주차미터기

 

 ○ 미국 기타 주요도시들의 스마트 주차미터기 도입 현황

  - 뉴욕시의 교통관리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의 대변인 Scott Gastel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는 그린위치 빌리지(Greenwich Village)지역에서 6개월 째 하루 중 가장 바쁜 시간에 주차요금을 1달러에서 2달러로 높여 징수함으로써 주차차량의 회전율을 높이고자 하는 “Park Smart" 프로젝트를 진행함.

  - 로스앤젤레스 교통관리부의 대변인인 Bruce Gillman에 의하면 로스앤젤레스 시는 신용카드 및 현금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휴대폰으로 예약이 가능한 주차미터기를 6000개가량 교체했다고 밝힘.

  - 시카고 국세청(Department of Revenue)의 대변인 Ed Walsh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사 기업인 Chicago Parking Meters와 11억5600만 달러를 받고 75년 동안 주차시스템에 대한 전매권을 주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 워싱턴 D.C의 교통관리부(DOT)의 대변인 Karyn LeBlanc는 워싱턴 D.C가 신용카드와 주화로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미터기를 6곳에 설치했으며 앞으로 설치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함.

  - 덴버 시의 공공시설부(Public Works of Department)의 대변인 Christine Downs에 따르면 덴버 시는 이미 선불형식의 열쇠모양 장치를 통해 주차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Cash Key 미터기를 설치했으며 주화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Debit card)의 사용이 가능한 태양열 미터기의 도입을 고려 중이라고 밝힘.

 

덴버 시에서 시행 중인 Cash Key 미터기 사진

    

자료원: www.downtownchampaign.com

 

□ 시사점

 

 ○ 스마트 미터기 시스템 관련 산업 확대

  - 새로 도입되는 스마트 미터기는 첨단 전자식 시스템으로 실시간 주차정보제공, 수요와 공급에 기반을 둔 요금의 차등화, 다양한 결제수단 제공 등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사용자와 관리자 모두에게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여줌으로써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됨.

  - 샌프란시스코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스마트 미터기의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 미터기와 관련된 전자센서, 전자통신기술 및 스마트 카드시장 등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 전망됨.

 

 ○ 제품의 내구성과 정확성만이 살 길

  - 새 스마트 미터기의 다양한 첨단기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많은 운전자들이 스마트 미터기의 잦은 고장에 대한 우려가 나타남.

  - 실제로 캘리포니아 주 LA시에서는 주차미터기의 오작동으로 인한 주차위반티켓 발급에 따른 불만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보도가 이뤄진 바 있음.

  - 한편, 우리나라 주차관리시스템 시장에서도 주차공간정보를 알려주는 RF위치인식센서, 초음파 센서, 무선식별전자태그(RFID) 등 다양한 첨단기술이 선보여 한국기업들도 미국 스마트 미터기 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 WSJ, SF park, SFMTA, San Francisco Examiner, IBD, USA Today 등 현지 언론 및 KOTRA 로스앤젤레스 KBC 자체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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