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 카자흐스탄 독일 투자 크게 증가할 것

- 7월18일 Merkel 총리 방카 계기로, 양국 경제협력 더욱 강화될 듯  -

□ 카자흐스탄 안의 독일

 ○ 카자흐스탄은 약 130여 개의 민족이 함께 사는 나라인데 이중 러시아, 우크라이나, 우즈벡 민족 다음으로 독일인 비중이 큼.

  - 카자흐스탄 민족 구성으로, 카작인이 57.6%로 872만 명이며, 러시아인이 27.2%(407만 명), 우크라이나인이 3.1%(47만 명), 우즈벡인이 2.7%(40만 명), 독일인이 1.6%(24만 명), 따따르인이 1.6%(23만 명), 위그르인이 1.5%(22만 명) 등임. 한편 소비에트 디아스포라 고려인은 현재 약 10만 명 가량인 것으로 파악됨.

  - 1991년 소비에트 붕괴 당시, 독일은 CIS 전역에 분포한 독일인들을 무상 영주권을 부여했는데 동 정책에 의해 독일로 이주한 독일계 카작인은 현재 약 92만4000명인 것으로 조사됨.

 ○ 카자흐스탄-독일 양국의 정치적 관계는 실질적으로, 1991년 소비에트 붕괴와 함께 카자흐스탄 공화국을 인정했던 것으로 시작됐으며 카자흐스탄의 OSCE 의장국 수임과 WTO 가입 의향에 따라 외교적 관계가 깊어진 것으로 파악됨.

  - 현재 양국 간의 외교협력은 경제교역, 문화 및 교육, 관광, 환경보호 등으로 매우 다양하게 이뤄진 상황임.

 ○ 독일은 카자흐스탄 주요 교역국가로 2009년 대 카작 독일 수출 기준으로 4위, 수입 기준으로는 14위를 차지함.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영향으로 대 카작 독일 수출은 전년 대비 약 20% 감소했으나 2010년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전년 동기대비 72%이상의 교역량 증가세를 보였음.

  - 독일과 카자흐스탄 교역은 2008년도에 최고점을 이룬 것으로 나타나는데 그 교역규모는 61억 달러에 이름. 한편, 2008년 기준 한-카 교역액은 약 8억 달러로, 카자흐스탄에게 있어 독일 매우 중요한 교역국임을 짐작해 볼 만함.

2009년 기준 카자흐스탄 교역현황

                                                                 (단위 : 백만 달러, %)

          자료원 : WTA

  - 카자흐스탄의 주요 독일수입품은 산업기계, 운송차량, 전자제품, 의약품이며 주요 수출품은 광물, 화학제품, 철강 등임.

대 카자흐스탄 주요 독일 수출품 비중

자료원 : WTA DB 활용 알마티KBC 분석

 ○ 1993년부터 집계되는 대 카자흐스탄 독일 투자금액 33억 달러이며 대부분이 서비스 부문, 금융부문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남.

2003년~2009년간 대 카작 독일 투자 산업별 비중

자료원 :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 Merkel 총리의 방카 결과

 ○ 2009년 2월 3일, 나자르바예프 카작 대통령 방독에 이어 2010년 7월 18일 Merkel 독일 총리가 방카하게 됐는데 양국 간의 정치인사 교류로 ‘독일 안의 카자흐스탄 해’, ‘카자흐스탄 안의 독일 해’라는 상징적인 행사가 치러짐.

 ○ 이번 Merkel 총리 방카를 계기로 양국은 9개의 외교협력방안과 35개 경제협력 방안을 수립한바 있음.

  - 주요 외교협력방안은 농업부문, 환경부문, 사회복지부문(의료 전문의 훈련)이 주요 골자였으며 주요 경제협력방안은 우주산업투자, 유통업 투자, 금융업 투자, 제조업 투자 등이었음.

  - 이번 경제협력방안을 통해 단기적으로 20억유로 투자확대 효과가 기대되며 장기적으로는 100억 유로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카작 언론은 밝힘.
 

이번 Merkel 총리 방카로 가시화된 독일 투자 프로젝트

                                    자료원 : www.timesca.com

□ 시사점

 ○ 독일은 민족 디아스포라 문제를 매우 심각히 받아들이면서 독일계 카작 민족을 대대적으로 수용한 바 있었음. 이러한 민족교류와 함께 경제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졌다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유럽지향적인 카작인들에게는 독일 상품의 수용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음. 그러나, 최근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독일 제품과 경합할 만한 한국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독일인들의 시장 선점 방법을 연구해 볼 만함.

 ○ 독일과 카자흐스탄의 양국 간 주요 인사교류는 실리주의에 입각한 행사였다고 할 수 있으나 경제적인 효과는 물론 양국 간의 교육 및 기술교류, 인권 및 환경 문제 등을 심도있게 다룬다는 점에서, 다방면으로 접근한 독일 외교협력방안을 깊이 분석해 볼 만하다는 게 알마티KBC 의견임.

정보원: 뉴스사이트(www.invest.kz, www.kazpravda.kz) 주 카자흐스탄 독일대사관 사이트,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카자흐스탄 통계청, WTA, KOTRA 알마티 KBC 자료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