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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일본, "엔고로 인한 차익도 깎아드려요"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김준한
  • 2008-11-26
  • 출처 : KOTRA

[금융위기] 일본, 엔고로 인한 차익도 깎아드려요

- 불황속 소비자 확보 위해 가격인하 줄이어 -

 

보고일자 : 2008.11.24.

도쿄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준한 kjunhan@kotra.or.kr

 

 

□ 소비자 이탈을 막기 위해 가격인하 나서

 

 ○ 매일 아침 신문에 끼어서 오는 전단지에 "엔고환원 세일"이란 광고문구가 경쟁적으로 등장하고 있음.

 

 ○ 환율에 따른 차익이 시차를 두고 나타남에도 불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미리 할인을 해주는 유통업계도 등장하고 있음.

 

□ 대형 슈퍼 가격인하 전쟁

 

 ○ 경기 부진에 따른 절약지향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엔화가치 급등으로 인한 차익을 환원하는 세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음.

 

 ○ 격전의 무대는 대형 슈퍼

  - 대형 슈퍼인 자스코의 도쿄 타츠미 매장에는 엔고환원이라고 인쇄된 포스터를 쉽게 볼 수 있음.

  - 유통대기업 이온은 이번 달부터 내년 2월 까지 자스코 전 점포에서 와인과 소고기 등 엔고에 따른 수입대금 삭감이 예상되는 300품목을 10~30% 할인하고 있음.

  - 이 회사의 홍보담당에 따르면, 수입품 조달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의 환율이 바로 가격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나, 소비를 환기시키기 위해 선행해서 엔고차익을 환원하기로 했다고 함.

  - 수도권을 기반으로 하는 도큐스토어도 수입식품을 10~30% 인하하는 등, 중견 업체들도 연이어 가격하락을 실시

  - 업계 일부에서는 제살 깎아먹기 식의 경쟁이라는 비판의 소리도 나오고 있음.

 

가격인하된 주요 식품 일용품

종류

피크시 가격

10월 가격

카레

191엔(3월)

185엔

액체식기세제

168엔(5월)

160엔

쿠킹호일

112엔(6월)

109엔

인스턴트 커피

515엔(8월)

505엔

비스켓 및 쿠키

151엔(8월)

145엔

자료원 : 요미우리신문(닛케 POS데이터 소분류에 근거한 상품종류 월평균 가격)

 

엔고환원 세일 매장 풍경

자료원 : 산케뉴스(http://sankei.jp)

 

□ 업계로 퍼지는 가격하락 압력

 

 ○ 가구판매 대기업인 오츠카가구도 이번달부터 수입가구나 인테리어 용품 등 약 8500점을 10~20% 인하함.

 

 ○ 고가제품이나 의류도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백화점에서도 해외 브랜드 제품 가격을 인하하면서 소비자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음.

 

 ○ 해외여행 분야에서도 가격 인하 바람이 불고 있음.

  - HIS나 JTB 등 주요 여행사는 패키지 투어요금에 엔고 차익 분을 반영시키고 있으며, 항공권운임에 가산되는 연로 서차지도 원유가격 하락으로 1월 이후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됨.

  - HIS에 따르면, 근거리 아시아여행이면 엔고로 연로가격 상승분이 상쇄되고 있다고 함.

 

 ○ 휘발유 리터당 110엔대까지 하락

  - 11월 25일 현재 도쿄내 주유소에서 레귤러 휘발유가 1ℓ당 최저 110엔까지 하락해, 8월 4일 시점의 최고치 185.1엔에서 75엔 하락함.

  - 휘발유 가격 하락에도 불구, 매출액이 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소리

 

 ○ 도쿄전력 등 전력 각사는 내년 1월에 예정하고 있었던 전기요금 인상폭을 축소할 예정

 

 ○ 외식업계도 저가격 메뉴 개발이 연이어

  - 일본식 주점 이자카야 체인점인 치무니는 종전에 비해 손님당 매출 단가를 20% 낮춘 점포를 2009년까지 10개 출점 예정

  - 저가 이자카야 대표격인 와타미도 500엔 전후 메뉴가 중심인 미국요리 전문점을 오픈

  - 인기 도너츠 체인인 미스터도너츠는 상품 단가를 5% 인하

 

 ○ 식품업체인 이토엔이 기간한정으로 도시부의 일부 자동판매기 캔커피 가격을 종전 120엔에서 100엔으로 인하

 

 ○ 식품 등 일용품 주요 50품목 가격 동향을 닛케 POS데이터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품목의 80%가량이 과거 1년 동안 기록한 최고점 대비 10월 평균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밝혀짐.

 

□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격이 상승된 품목

 

 ○ 한편 원재료 가격상승 등으로 생필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음.

  - 카루비는 이번 달부터 주력상품인 포테이토칩스의 일부를 순차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며, 인상폭은 평균 8%

  - 올해 4월 30년 만에 우유가격을 인상한 주요 유제품 업체는 내년에도 가격을 인상할 것을 검토

 

□ 시사점

 

 ○ 장기 불황이 예측되는 가운데 소비자가 생활 방어형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어, 일상용품은 저렴한 것이 가장 큰 무기임.

 

 ○ 엔고 원저관련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현지에서 높아지고 있으며, 일반 버라이어티 쇼에서 한국산 화장품·패션 잡화를 소개하는 등 한국제품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고 있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기에 적기인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요미우리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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