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샴푸

HS Code: 330510

시장동향

우크라이나 샴푸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106억 흐리브나로, 달러로 환산하면 약 407만6923달러 정도이다. 2019년 시장규모는 109억 흐리브나(1달러=26흐리브나,약 419만2307달러) 로, 2020년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약 2.7% 감소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것은 팬데믹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며 2021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봉쇄령 시행으로 헤어숍 운영이 금지되면서 샵에서 사용하는 샴푸 제품의 수요가 줄어들었다. 그에 반해, 가정용 샴푸 제품은 수요가 늘어나고 구입하는 샴푸 종류 또한 다양해졌다. 한 가정당 한 종류의 샴푸를 구입해 온 가족이 같이 사용했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개개인의 모발 상태에 따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샴푸를 구입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프리미엄 제품에 비해 매스마켓 제품의 비중이 80%로 압도적이다. 2018년과 2019년 프리미엄 제품은 18%대를 유지하다가 2020년에는 더 감소하여 15.7%를 기록했다. 이러한 비중은 당분간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매스마켓 제품들 간의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샴푸 제조업체들은 앞다퉈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천연성분을 사용한 샴푸, 두피 보호를 위한 샴푸, 무황산 샴푸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경쟁 동향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샴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다국적기업의 브랜드 제품이다. L'Oréal, Procter & Gamble, Henkel 기업의 점유율이 50%를 차지하고 있어, 다른 제품들은 크지 않은 비중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렇다고 우크라이나 기업에서 만든 국산품이 인기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우크라이나 로컬 기업의 제품도 시장에서 꽤 많이 유통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생산/판매되고 있고 같은 종류의 제품을 외국 제품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대표적인 로컬 제조기업으로는 Elfa Laborator, bioton, CHOICE 등이 있다.

< 2020년 우크라이나 내 주요 샴푸 브랜드 점유율 >

[자료: 유로모니터]

수입 동향

샴푸 품목 우크라이나 수입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수입규모는 6326만6000달러로 전년대비 4% 성장했다. 단연 유럽제품들이 많이 수입이 되고 있다. 수입 상위 10개 국가 중 유럽국가가 아닌 국가는 러시아와 한국이다. 러시아는 2020년 주요 수입국 중 6위를 차지했으나,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2021년 8월 기준 샴푸 제품 우크라이나 대 러시아 수입규모는 85만 달러로, 2021년 수입규모는 작년 수입규모 292만 달러에 훨씬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우크라이나 주요 수입국 현황(HS 코드 330510) >

(단위: US$ 천, %)

[자료: WTA]

대한국 수입 동향

다국적 기업 제품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우크라이나 및 CIS 시장에 진출해서 기반을 닦아 왔기에 이런 상황에서 우리기업으로서는 다국적기업 제품을 상대하기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한국 화장품 HS 3304 제품군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게 되면서 덩달아 샴푸 제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샴푸 수입 규모는 2020년 149만2000달러로, 2019년 64만7000달러였던 것에 비해 79% 성장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1년 9월 기준 한국 샴푸 수입 규모는161만4000달러로 작년 수입규모를 이미 뛰어넘었다. 이를 볼 때, 이번 연도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샴푸는 한국 화장품 전문 수입/유통 기업의 온 오프라인 매장과 H&B(Health & Beauty)스토어와 화장품 전문 온라인 매장 Makeup, 대형 DIY 유통마켓 EPICENTER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H&B(Health & Beauty) 스토어 EVA, Watsons사는 한국제품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며 몇 년 전부터 한국기업과 직접 거래를 하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 상품 카테고리에 'KOREA'라는 메뉴를 추가하여 한국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자료: EVA, Watsons 홈페이지]

우리나라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까지 우크라이나에 샴푸 제품을 수출하는 한국기업은 10여 개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2018년부터 30개사 넘는 한국 기업들이 수출을 했고, 매년 수출 기업 수가 늘어나 2020년에는 50여 개 한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로 수출을 했다. 바이어들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한국 샴푸제품 디자인, 품질, 가격면에서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내 판매되는 한국 샴푸제품>

[자료: KOTRA 키예프 무역관 종합]

유통채널

앞에서 언급한 대로 글로벌 브랜드가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내 대형 유통매장, 생활용품 전문매장 등을 가면 가장 눈에 잘 띄는 브랜드는 단연 글로벌 브랜드 제품이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식품과 생활용품을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는 슈퍼마켓이나 대형 유통매장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유통 매장에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단점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샴푸 제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은 H&B(Health & Beauty)스토어를 방문하여 제품을 비교한 후 구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는 EVA, Watsons, Prostor, shik I blysk, Kosmo, kopiyochka, chystenko 등의 H&B(Health & Beauty)스토어가 있다. 그 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스토어는 Eva, Watsons이다. 이 두 기업은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장 수는 EVA는 1000여 개, Watsons는 417개의 매장이 있다.  

또한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온라인 구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화장품 유통 온라인 매장들의 매출이 증가했고, H&B(Health & Beauty) 스토어들도 팬데믹 사태로 인해 온라인 판매에 집중을 하고 있다. EVA사에 따르면 팬데믹을 대비하여 온라인 판매를 위한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한 결과, 2020년 온라인을 통한 매출이 전년 대비 680%나 증가했다고 한다.

< 우크라이나 주요 H&B(Health & Beauty)스토어 >

[자료: EVA, Watsons 홈페이지, Rau, Youcontrol]

관세율, 인증

샴푸제품(HS 코드 330510)은 6.5%의 일반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특혜관세율 5.2% 적용 대상국은 이스라엘이고, 특혜관세율 0% 적용 대상국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국가, EU 국가, 캐나다, 영국이다.

< HS 코드 330510 관세율>

[자료: Intes]

샴푸는 화장품 HS코드 3304 제품과 마찬가지로 SSUFSCP(State Service of Ukraine on Food Safety and Consumer Protection)기관에 위생역학검사(Sanitary epidemiological control)를 받아야 한다. 검사증을 취득하는 절차는 복잡하지 않으나 언어상의 어려움으로 한국업체가 직접 발급받기는 어려움이 있어, 실제 수입 바이어를 통해서나 인증/등록 대행기관을 통해서 발급받는 것이 보편적이다. 서류는 SSUFSCP 기관에서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서류 목록을 적어 놓은 것으로, 경우에 따라 추가되거나 간소화될 수 있다. 제품 등록 필요 시 바이어나 인증/등록 대행 기관을 통해서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필요한 서류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생역학검사(Sanitary epidemiological control) 필요 서류>

- 신청서

- 제품 정보: 상품 사양, 사용 안내서, 제품 성분, 제품 기술서, 안전성 보고서 등

- 제조사, 신청기업 정보

- 원산지 정보, 제품 출시되어 있는 해외 국가명

- 상표 정보

- 샘플

- CE와 같은 품질증명서/안전증명서

시사점

우크라이나는 2020년 한국의 샴푸 품목 수출 대상국 11위를 차지했는데, 이것을 볼 때 샴푸 제품을 취급하는 한국기업들에 있어 우크라이나는 관심을 가질만한 시장이다. 아직까지 스킨케어 제품에 비해 한국 헤어 제품은 우크라이나 시장에 많이 진출해 있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기업 간의 경쟁이 낮고 시장 진출 기회의 폭이 넓을 것이라 예상된다. C사 바이어에 의하면, 샴푸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한국 제품 품질이 뛰어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 샴푸제품에 관심이 높다고 한다. 유럽제품과 러시아 제품을 대체할 많은 한국 샴푸제품들이 진출하기를 기대해 본다.

우크라이나 미용 전시회 참가하는 것도 잠재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 중 하나다. 주요 전시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자료: ukrinform, kampaniu-z-prosuvanna, ukranews, tsn,landlord, slovoidilo, Biz, Slovoidilo, 유로모니터, WTA, Rau, youcontrol, KOTRA 키예프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