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규모 및 동향 

분리막은 2차전지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로, 생산 원가의 약 20~3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기술적 장벽이 가장 높은 소재로 꼽힌다.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함께 2차전지의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며 분리막 시장 역시 함께 성장하고 있다.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을 살펴보면, 2020년 생산량이 136만 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하였고 판매량의 경우 136만 7000대로 약 10.9% 성장한 것을 볼 수 있다. 2021년 경우 9월 기준 약 215만 7000대가 판매되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85.3%가 증가한 수치이며, 이에 탑재된 배터리의 양은 약 95.26GWh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8.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2020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판매량>

(단위: 만 대)

[자료: 자동차 공업협회]

산업정보망(产业信息网)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의 빠른 증가에 따라 격리막 생산량 역시 빠르게 늘어나며 2020년 중국의 분리막 생산량은 약 37억2000만 ㎡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세로 미루어 볼 때 2025년에는 약 185억4000만 ㎡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2025 중국 분리막 생산량>

(단위: 억 ㎡)

[자료: 산업정보망(产业信息网)]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 하 각 성·시정부 역시 에너지 저장 및 공급과 관련된 지원 정책을 쏟아내고 있으며, 5G기지 건설에 필요한 배터리 비축량이 늘어나는 등 다양한 부분이 함께 작용하며 분리막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W-Scope사에서 예측한 자료에 따르면 2030년 전 세계의 2차전지 시장 규모는 3000Gwh까지 성장하고 분리막 수요 역시 320억 ㎡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수입 규모 및 동향 

<중국 분리막(HS Code 392119 기준) 상위 10개국 수입액 현황>

[자료: Global Trade Atlas(2021.12.8.)]

중국 격리막 수입 규모 중 상위국가는 일본, 독일, 미국, UK, 한국 순으로 각각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전체 수입액의 경우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의 경우 전년대비 약 4.16%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대한국 수입액의 경우 다소 감소했으나 최근 5년 평균 수입액으로 보면 약 1980만 달러로 4위, 약 7.0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쟁동향 및 주요 소비계층

중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ABEC(배터리”다보스”)포럼과 함께 발표되는 중국 분리막 기업 주요 경쟁력 순위를 살펴보면, 탑 10위 기업의 2020년 전체 생산량이 약 34억2000만 ㎡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은지에, 싱유엔, 중차이 세 개 기업은 PE분리막 영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은지에의 경우 약 45%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PP 분리막의 경우 싱유엔, 중커커지, 후이창 등의 기업의 비중이 높으며 그중 싱유엔은 약 절반에 달하는 비중을 보이고 있다. 주요 소비계층으로는 삼성, LG, 비야디 등 배터리 기업과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 등이 있다.

<2021년 중국 격리막 기업 경쟁력 순위>

[자료: EVTank, hirohida.com, itdcw.com, 중국 배터리 산업 연구원 등]

관세율 및 수입절차와 규제

2021년 12월 기준 분리막(중국 HSCode 3921.19.9010)의 보통 수입세율은 45%, MFN(최혜국대우) 관세율은 6.5%, 수출반환세율은 13%이다. 인증제도는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제품 통관 시 계약서, 인보이스, 영수증, B/L 등 수입통관 시 필요한 기본 서류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시사점

중국의 경제발전 중 핵심은 과학기술의 발전이며, 그중에서도 에너지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신에너지 자동차·5G기지 건설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에너지, 즉 2차전지의 수요는 늘어날 수 밖에 없으며 배터리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술이자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분리막의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배터리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며 격리막 또한 어느 정도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고급형 제품의 경우 여전히 수입수요가 존재하고 있으며, 한국은 분리막 시장 기술력에서 세계 최상위권에 위치해있는만큼 향후 수입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변화가 빠른 산업이니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체제를 유지해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자동차 공업 협회, 산업정보망, Global Trade Atlas, EVTank, hirohida.com, itdcw.com, 중국 배터리 산업 연구원 등 KOTRA 난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