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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바이오테크 산업을 성장시키는 동력은?
  • 트렌드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이정아
  • 2023-12-26
  • 출처 : KOTRA

국제적으로 높은 호주 바이오테크 산업의 입지

바이오테크 산업을 성장시킨 호주의 투자 지원

바이오테크 산업을 성장시키고 있는 호주 바이오테크 기업의 새로운 기술

호주의 바이오테크 입지

 

호주의 바이오테크(Biotechnology)는 우수한 연구 능력과 임상시험 능력을 바탕으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호주 정부는 신약 개발 및 치료법 연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고 이는 호주 바이오테크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AusBiotech의 2022년 호주 바이오테크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바이오테크 부문은 2019년 이후로 성장률 43%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호주는 바이오테크 혁신 분야에서 세계 상위 국가들 사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4년 동안 발표한 호주의 바이오테크 관련 연구물의 수는 전 세계 바이오테크 연구물 사이에서 상위 10위를 차지했다.

 

<2018-2022 국가별 바이오테크 연구물 수>

(단위: 건, %)

Bar graph showing top 10 jurisdictions, including Australia in tenth place. Data table follows

[자료: 호주 산업 과학 자원부]

 

바이오테크 산업에서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고 지적 자본을 활용해 기업 및 투자자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지원 정책이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에 따라 호주는 바이오테크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국가에 이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협력과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호주의 바이오테크 산업 동향

 

호주의 바이오테크 산업은 지난 35년 동안 1427개 이상의 기업과 약 2654개의 관련 기관을 통해 성장했고 이에 따라 26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중 의료 기술 및 디지털 건강 관련 기업이 577개, 바이오 치료제 기업이 548개, 식품 및 농업 바이오테크 기업이 302개로 이뤄진다. 특히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즈주를 중심으로 바이오테크 산업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호주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바이오테크 플레이어로 부상했다.

 

<호주 주 및 지역별 바이오테크 연구 출판물 수 비중>

(단위: %)

각 주 또는 준주에서 담당하는 출판물의 비율을 보여주는 원형 차트입니다. 텍스트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료: 호주 산업 과학 자원부]

 

호주의 바이오테크 산업 수익은 앞으로 약 5년 동안 연평균 3.8%씩 증가하여 2028-2029년에는 총 13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멜버른에 본사를 둔 CSL사는 백신과 의약품의 연구, 개발, 제조, 유통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12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SL은 코로나19 백신의 유일한 현지 생산 업체로서, 세계 2위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 업체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직도 호주의 바이오테크 산업은 약물, 백신,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는 초기 단계의 중소기업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주는 상업화 단계로의 발전을 위해 투자원의 다양성이 필요하며, 정부는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호주 총리 앤서니 알바니즈(Anthony Albanese)는 국가 보건과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CSL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SL은 1916년 호주 멜버른에서 설립돼 약 100년 동안 생물의학 분야에서 수백만 명의 생명에 영향을 준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2023년 CSL은 호주 멜버른에 20억 호주 달러(약 1조1431억 원) 규모의 새로운 글로벌 본사 및 R&D 센터를 설립했다. 동 시설에 의료 및 혁신적 치료법에 전념하는 850명 이상의 전문가가 근무할 예정이며, 최대 40개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실과 연구실을 제공할 예정이다.

 

<CSL의 새로운 글로벌 본사 및 R&D 센터>

aerial view of CSL's new headquarters building in Melbourne, Australia

[자료: CSL 홈페이지]

 

<호주 주요 바이오테크 기업>

기업명

주요 제품 및 기술

CSL

세계 최대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 업체 중 하나로 혈장치료제를 제공함

Telix Pharmaceuticals Limited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개발에 중점을 둔 바이오 제약 회사로 당사의 제품은 주로 암과 같은 질병을 치료하는 방사선 치료에 사용됨.

Clinuvel Pharmaceuticals Limited

혈관 장애 치료용 약물 개발에 중점을 둔 바이오 제약 회사로 주요 제품으로는 유전 질환 치료제가 있음.

[자료: Statista]

 

호주의 바이오테크 붐, 최근 각광받는 호주 바이오테크 기업

 

최근 호주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들은 연구 및 개발 세금 인센티브(R&DTI, Research and Development Tax Incentive) 혜택을 통해 R&D를 진행하는데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호주의 바이오테크 기술 부문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관련 산업은 약 70억 호주 달러(6조1569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정부의 재정적 지원과 투자에 따라 소규모 기업 및 스타트업도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다국적 투자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 Tessara Therapeutics

 

멜버른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인 Tessara는 신경 약물 개발을 위한 업계 최초의 플랫폼 기술을 통해 신경 약물 발견의 혁신을 일궈냈다. Tessara의 설립자 겸 CEO인 Christos Papadimitriou 박사는 KOTRA 시드니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플랫폼 기술을 직접 소개했다. 플랫폼 기술은 제조된 3D 인간 모방 뇌 조직을 기반으로 한 고처리량 스크리닝 모델로, 신경망 가소성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AI와 이미징 기술을 결합한다. Tessara는 인간의 뇌 생리학을 밀접하게 복제하여 전통적인 약물 개발 모델(2D 배양 및 동물 모델)의 높은 실패율(>99.6%)을 해결한다. 


Tessara의 플랫폼 기술은 약물 효과 분석을 위한 심도 있는 대용량 판독과 광학적 선명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신속한 개발, 높은 재현성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내 주요 라이센스 계약과 주요 제약사와의 약물 스크리닝 계약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22년 12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식품의약국 현대화법 2.0(FDA Modernization Act 2.0)에 서명함에 따라 동물 실험을 대체하는 혁신 대체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Tessara는 동물 실험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20억 달러 이상의 잠재력이 있는 시장에 진출하여 2026년까지 흑자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 미국 식품의약국 현대화법 2.0(FDA Modernization Act 2.0): 동물실험 자료 없이 의약품 허가 신청이 가능함.


2.  ImmVirx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기업 ImmVirX는 호주 최고의 벤처 캐피탈 회사 중 하나인 OneVentures로부터 1500만 호주 달러(약 131억7135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 면역 요법을 사용해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투자금은 전임상 및 임상시험, 기술 파이프라인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새로 조달된 자금이 혁신적인 암 치료법의 개발을 가속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이미 호주 내 바이오테크 산업에서 입지를 다진 회사에 대한 투자 및 협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3.  Imugene Limited

 

Imugene과 미국의 NeoImmuneTech사는 양사의 치료법을 결합하여 암 치료를 개선하기 위해 협력한다. 이 협력은 암 환자의 T세포를 강화하여 질병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mugene의 아제셀(CD19 CAR T) 치료법은 혈액암에서 높은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다. NeoImmuneTech의 NT-17은 환자의 암과 싸우는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됐다. Imugene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잠재적인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양사는 각자의 기술에 대한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며, 새로운 공동 개발은 공동 협력 기술 계약에 따라 진행된다.


4.  Opthea

 

안과 질환 관련 치료 옵션을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회사인 Opthea는 글로벌 투자 회사인 Carlyle로부터 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자 받았다. 투자금은 주요 치료제 후보인 OPT-302에 대한 임상 개발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OPT-302는 습관성 노화 관련 황반 변성을 치료해 환자의 시력을 개선한다. Opthea는 2021년에 OPT-302의 세 번째 단계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앞으로 두 해 동안 실험과 규제 서류 제출이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Opthea는 OPT-302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고 환자들에게 알맞은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사점


호주에서는 바이오테크가 국익을 위한 기술로 간주된다. 합성 생물학 및 생물학적 제조 등이 호주 정부의 핵심 기술 목록에 포함돼 있으며 해당 기술은 경제 발전, 국가 안보 등 다양한 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테크는 환경 및 농업 문제 해결, 국민을 질병과 해충으로부터 보호하는 데에 필수적이다. 더불어,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개선하고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기 때문에 호주 내 산업의 중요도는 계속 올라갈 것이다. 따라서 호주는 바이오테크를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로 인식하며 이 분야의 빠른 성장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국제 파트너십 구축과 무역 관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극대화되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 역시 국제 파트너십 및 투자 유치를 통해 다각화된 진출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

 


자료: Statista, Financial Review, business News Australia, 호주 산업 과학 자원부, AusBiotech, Deloitte Access Economics, 호주보건부,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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