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경기에 뜨는 그린 에너지-(2) 풍력 발전

- 구글사, 풍력발전 분야에 대규모 투자로 산업 성장 가속화 -

- 텍사스, 미 최초 오프쇼어 풍력 발전소 건설로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성장 가능 -

□ 구글, 미 풍력업계 대표 투자사로 떠올라

 ○ 세계적인 검색엔진 회사 구글은 파트너사인 구글 에너지와 함께 최근의 불경기 가운데서도 재생 에너지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함. 특히 풍력발전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 풍력산업의 촉매제 역할을 함.

  - 미 정부가 지난 4월에 첫 오프쇼어 풍력단지를 승인했지만 불경기의 여파로 대다수 프로젝트들은 저조한 진척도를 보임. 구글사의 이와 같은 대규모 투자는 미 풍력산업의 정착과 발전에 훌륭한 밑거름이 된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함.

 ○ 구글사는 올해 5월 초 처음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에 투자하기 시작했음. 첫 투자 프로젝트로 북 다코타주 2개의 풍력단지에 총 4000만 달러를 투자함.

  - Nextra Energy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의 완성으로 총 170㎿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대략 5만5000가구가 사용하기에 충분한 양

 Nextra Energy의 북 다코타 풍력단지 전경

자료원 : TechPulse360

 ○ 올해 10월 초 구글사는 미국 동부 대서양 연안에서 생산되는 풍력을 버지니아, 뉴욕, 뉴저지에 전송할 수 있는 해저 전력전송 네트워크 구축사업인 Atlantic Wind Connection Project에 총 2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

  - 예상 건설비 5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사업으로 현재 프로젝트 개발단계에 있으며, 구글사는 이번 투자로 37.5%의 지분을 소유하게 될 예정

  - 총 350마일의 해저 전력 전송선 설치를 목표로 오는 2013년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임. 이를 통해 6000㎿의 전력이 인근 도시의 190만 가구로 전송될 수 있음.

□ 지상 풍력발전의 선두주자 텍사스, 오프쇼어 풍력 발전에서도 두각 나타내

 ○ 텍사스는 미 풍력발전의 메카로 불림. 미국 최초의 오프쇼어 풍력단지가 텍사스주의 남부 갈베스톤 연안에 건설 예정됨에 따라 아직은 성장 초기단계에 있는 풍력발전 산업을 텍사스가 주도해 갈 가능성이 커짐.

  - 우선적으로 올해 말 2.75㎿ 규모의 터빈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총 300㎿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오프쇼어 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

  - 텍사스주 정부는 총 3500㎿의 전력을 오프쇼어 풍력발전 단지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함.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오프쇼어 풍력발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

오프쇼어 풍력 단지의 터바인 모습

자료원 : Google.com

 ○ 업계 전문가들에 의하면 텍사스는 풍력발전 친화적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 풍력 관련 법규 및 규제가 타 주보다 융통성이 있어 풍력단지를 개발하기에 용이함.

  - 미 에너지관리국 산하 재생에너지 연구소가 최근에 발표한 연구 자료에 의하면 미국에서 생산 가능한 오프쇼어 풍력발전량은 4150GW로 추산되며 텍사스 연안에서 이의 25%에 해당하는 1000GW 발전 가능

  - 주 정부의 행정업무 처리속도도 빠른 편으로 신생 풍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평가받음.

□ 시사점 및 전망

 ○ 세계 풍력에너지협회는 미 풍력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전망하며 2020년까지 투자액이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 구글사의 대규모 풍력분야 투자가 계속되는 만큼 앞으로 구글사의 투자 행보에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 있음.

 ○ 지상 및 오프쇼어 풍력단지의 조성은 전력 전송라인 구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전송 네트워크 구축산업의 성장도 기대해볼 만함.

 ○ 우리 기업은 미국 풍력산업의 성장 트렌드를 인식하고 터빈제품과 부품, 전송망 관리 소프트웨어, 터빈 운송서비스 등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힘써야 할 것임.

자료원 : The Washington Post, 미 에너지국, Renewable World Energy, Bloomberg Businessweek, TechPulse360.com, google.com, KOTRA 댈러라스KBC 자체 종합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