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중국의 對아프리카 교역 동향
  • 경제·무역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24-09-13
  • 출처 : KOTRA

신흥기술 관련 품목 중심으로 對아프리카 수출 증가

중국-아프리카의 핵심 광물 공급망 날로 긴밀해져

2024년 9월 4~6일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中非合作論壇, FCAC: Forum on China-Africa Cooperation)이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2000년 베이징에서 열린 장관급 회의를 계기로 발족한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은 중국과 수교한 아프리카 53개국과 아프리카연합이 참여하는 다자 협의체다. 이 포럼은 3년 주기로 열리는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이번 FCAC는 6년 만에 개최됐다. 


포럼 개최를 앞두고 중국 정부는 중국-아프리카 교역총액이 2000년의 1천 억 위안 미만에서 2023년 1조 9,800억 위안으로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교역총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17.2%로 동 기간 중국 전세계 교역 연평균 증가율 12.6%를 웃돌고 있다며, 아프리카가 중국의 중요한 교역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본 뉴스는 중국의 수출입 통계에 의거, 중국-아프리카 수출입 규모, 對아프리카 주요 수출입 품목을 살펴보고자 한다.

 

교역동향

 

2023년 중국과 아프리카의 교역 총액은 2,859억 달러로, FCAC 출범 전인 2000년(106억 달러) 대비 27배 확대했다. 중국의 아프리카향 수출은 1,764억 달러, 수입은 1,095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아프리카 교역동향>

(단위: 백만 달러)

 

[자료: Global Trade Atlas]

 

지난 10년간 교역동향을 살펴보면, 중국-아프리카 교역액은 2014년의 2,218억 달러에서 2023년 2,859억 달러로 증가했다. 중국의 對아프리카 수출은 2014~2018년 1천 억 달러 수준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가 2018년부터 안정적인 상승곡선을 탔다. 

 

중국의 對아프리카 수입은 2013년 1,170억 달러에서 고점을 찍고, 2015년 주요 수입품목인 원유 수입단가 급락*으로 반토막 났다가, 팬데믹 기간인 2021년부터 1,1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원유(HS 2709)는 2015년 중국 對아프리카 수입액에서 47.3% 비중을 차지, 같은해 아프리카산 원유 수입단가 전년 대비 45.7% 감소

 

중국의 주요 아프리카 교역국은 남아공이며, 남아공은 중국-아프리카 교역총액에서 약 20% 비중을 차지한다. 앙골라, 나이지리아, 민주콩고(DRC), 이집트가 그 뒤를 이어 TOP 5에 진입했다. 2023년 상위 10개국과의 교역액 합계는 중국-아프리카 전체 교역에서 65.4%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의 10대 아프리카 교역국>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가

교역총액

중국 對아프리카 교역에서의 비중

2021

2022

2023

2021

2022

2023

1

남아공

53,745

56,760

55,767

21.4

20.1

19.5

2

앙골라

23,465

27,104

23,280

9.3

9.6

8.1

3

나이지리아

25,052

24,027

23,195

10.0

8.5

8.1

4

민주콩고

14,409

22,194

18,931

5.7

7.9

6.6

5

이집트

19,697

18,211

15,993

7.8

6.4

5.6

6

가나

9,398

10,289

11,365

3.7

3.6

4.0

7

알제리

7,374

7,426

10,404

2.9

2.6

3.6

8

라이베리아

5,702

7,532

9,926

2.3

2.7

3.5

9

기니

4,916

6,814

9,193

2.0

2.4

3.2

10

탄자니아

6,617

8,349

8,984

2.6

3.0

3.1

[자료: Global Trade Atlas]

 

중국 對아프리카 수출

 

중국은 아프리카로 선박, 전화기, 의류,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HS 코드 4단위 기준으로 살펴보면, 2023년 중국의 아프리카향 1위 수출품목은 선박(HS 8901)으로 수출액은 57억 4천만 달러, 중국의 전체 對아프리카 수출에서 3.3% 비중을 차지한다. 2014~2022년 9년간 1위 자리를 지켜온 전화기(HS 8517) 수출은 2023년 선박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수출액은 52억 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발(HS 6402), 합성 필라멘트사 직물(HS 5407), 석유/역청유(HS 2710) 등 품목은 수출액이 30억 달러를 웃돌며 상위 5대 품목에 랭킹했다. 자동차 부품(HS 8708)의 對아프리카 수출은 매년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 TOP 10에 진입(7위)한 데 이어, 2023년 6위에 올랐다. 최근 중국 수출 효자품목으로 부상 중인 축전지(HS 8507)의 아프리카 수출도 2023년 27억 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대비 6배 확대된 수치이다.


2014년 중국의 대아프리카 10대 수출품목이 전자제품과 의류, 방직물 등 노동집약형 품목으로 구성되었던 것을 고려하면, 중국의 대아프리카 수출구조가 점차 고도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 對아프리카 10대 수출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2014

 

 

 

 

 

 

 

 

 

 

 

 

2023

HS

품목명

수출액

수출 비중

HS

품목명

수출액

수출 비중

1

8517

전화기

3,286

3.1

8901

선박

5,740

3.3

2

6402

신발

2,978

2.8

8517

전화기

5,284

3.0

3

5208

면직물

2,574

2.4

6402

신발

3,986

2.3

4

9403

가구

2,092

2.0

5407

합성 필라멘트사 직물

3,650

2.1

5

5407

합성 필라멘트사 직물

1,816

1.7

2710

석유/

역청유

3,191

1.8

6

4011

고무 타이어

1,771

1.7

8708

자동차 부품

3,065

1.7

7

8711

오토바이

1,635

1.5

8507

축전지

2,784

1.6

8

8528

모니터/

프로젝터

1,540

1.5

4011

고무 타이어

2,774

1.6

9

6704

가발

1,507

1.4

7210

철/비합금강 평판압연제품

2,646

1.5

10

6104

여성복

1,503

1.4

9405

조명기기

2,586

1.5

[자료: Global Trade Atlas]

 

중국 對아프리카 수입

 

중국의 對아프리카 수입은 에너지와 광물자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2023년 중국의 對아프리카 수입에서 20대 품목(HS 코드 4단위 기준)의 비중은 90%에 달하는데, 15위에 랭킹한 채유(採油)용 종자/과실(HS 1207)와 19위인 담배(HS 2401)를 제외한 남은 18개 품목은 모두 에너지와 광물자원이다. 1위 수입품목은 원유(HS 2709)로 수입액은 326억 달러, 중국의 對아프리카 수입에서 약 30% 비중을 차지한다. 아프리카산 금(HS 7108) 수입도 2023년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밖에도 구리 광석 및 합금, 철광석 및 합금, 크롬/망간/티타늄/니오븀/탄탈륨/바나듐/지르코늄/아연 광석을 아프리카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중국 對아프리카 20대 수입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품목

수입액

수입 비중

증감률

('23/'22)

HS

품목명

2021

2022

2023

2021

2022

2023

전체 수입

105,841

117,517

109,503

100.0

100.0

100.0

△6.8

1

2709

원유

34,432

37,875

32,565

32.5

32.2

29.7

△14.0

2

7108

5,046

8,853

10,087

4.8

7.5

9.2

13.9

3

7403

미단조 구리/

구리합금

6,139

8,577

8,674

5.8

7.3

7.9

1.1

4

2606

알루미늄광

2,706

4,537

6,561

2.6

3.9

6.0

44.6

5

2601

철광석

8,757

6,337

5,961

8.3

5.4

5.4

△5.9

6

7402

미정련 구리

5,477

7,435

5,733

5.2

6.3

5.2

△22.9

7

2610

크롬 광석

2,096

2,863

4,264

2.0

2.4

3.9

49.0

8

2602

망간 광석

3,419

4,426

3,602

3.2

3.8

3.3

△18.6

9

2603

구리 광석

1,560

2,655

3,356

1.5

2.3

3.1

26.4

10

7110

백금

5,721

4,057

2,960

5.4

3.5

2.7

△27.0

11

2711

천연가스

3,828

2,106

2,524

3.6

1.8

2.3

19.9

12

8105

코발트

4,470

5,973

2,482

4.2

5.1

2.3

△58.4

13

7202

합금철

1,677

1,750

2,316

1.6

1.5

2.1

32.4

14

7102

다이아몬드

4,652

3,423

2,183

4.4

2.9

2.0

△36.2

15

1207

채유(採油)용 종자/과실

1,295

1,308

1,146

1.2

1.1

1.0

△12.4

16

2530

기타 광물

9

292

1,037

0.0

0.2

0.9

254.6

17

2614

티타늄 광석

628

921

1,034

0.6

0.8

0.9

12.3

18

2615

니오븀/탄탈륨/바나듐/지르코늄 광석

477

797

897

0.5

0.7

0.8

12.5

19

2401

담배

568

771

744

0.5

0.7

0.7

△3.5

20

2608

아연 광석

837

1,033

729

0.8

0.9

0.7

△29.5

[자료: Global Trade Atlas]

 

중국 주요 광물자원 수입에서도 아프리카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구리, 코발트, 알루미늄/크롬/망간/티타늄/코발트 광석 등 수입시장에서 아프리카는 최대 수입지역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코발트 및 코발트 광석, 천연흑연 수입 중 95% 이상은 아프리카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2023년 중국의 아프리카산 구리 광석, 천연가스, 석탄, 주석 광석, 안티몬 광석 등의 수입량 증가율도 중국 전체 증가율을 웃돌고 있다. 이는 중국과 아프리카의 핵심 광물 공급망이 계속해서 긴밀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 주요 광물자원의 對아프리카 수입의존도(2023년 기준)>

(단위: 천 톤, %)

연번

HS

품목명

중국 전체 수입

중국 對아프리카 수입

수입량

증감률

수입량

증감률

의존도

1

2709

원유

564,291

11.0

52,308

2.9

9.3

2

7108

1,481

10.1

167

5.2

11.3

3

7403

미단조 구리/

구리합금

4,109

△3.0

1,026

6.2

25.0

4

2606

알루미늄광

141,647

12.7

100,888

42.0

71.2

5

2601

철광석

1,180,623

6.6

53,362

3.4

4.5

6

7402

미정련 구리

1,003

△14.1

681

△17.5

67.9

7

2610

크롬 광석

18,333

22.2

15,697

22.4

85.6

8

2602

망간 광석

31,417

5.0

23,688

0.2

75.4

9

2603

구리 광석

27,588

9.0

1,135

31.3

4.1

10

7110

백금

155

14.7

69

△6.1

44.2

11

2711

천연가스

104,533

15.2

4,041

55.2

3.9

12

8105

코발트

401

11.0

388

9.0

96.8

13

7202

합금철

11,884

41.4

2,105

45.6

17.7

14

2530

기타 광물

6,676

50.2

1,447

373.0

21.7

15

2614

티타늄 광석

4,272

23.0

2,992

28.8

70.0

16

2615

니오븀/탄탈륨/바나듐/지르코늄 광석

1,546

26.2

748

60.1

48.4

17

2608

아연 광석

4,723

14.2

868

△10.8

18.4

18

2844

방사성 화학 원소

17,462

33.0

5,735

35.6

32.8

19

2609

주석 광석

249

2.1

31

15.7

12.5

20

2701

석탄

311,328

91.2

2,605

106.5

0.8

21

2604

니켈 광석

44,819

11.4

1,646

18.7

3.7

22

2607

납 광석

1,186

15.1

138

△9.4

11.7

23

7601

미단조 알루미늄

2,676

37.5

69

△25.7

2.6

24

2510

인회석

1,409

4265.1

1,171

2398496.1

83.1

25

2612

우라늄/토륨 광석

48

4.1

39

40.1

82.4

26

2616

귀금속 광석

3,775

30.9

43

△3.3

1.1

27

7502

미단조 니켈

95

△40.7

2

△90.9

2.3

28

2504

천연흑연

93

△45.5

91

△45.5

97.9

29

2605

코발트 광석

19

△28.6

19

△28.9

99.6

30

2525

운모

166

12.2

82

27.8

49.1

31

2506

석영

1,361

241.0

99

97.5

7.2

32

2617

안티몬 광석

56

0.9

11

53.1

20.6

*주1: HS 4단위 기준 중국 對아프리카 수입 100대 품목에서 27류(에너지), 25류와 26류(광물), 28류(무기화학제품과 귀금속), 71류(귀금속), 72~81류(비금속 및 제품) 등 품목을 정리함

주2: 금, 백금, 방사성 화학 원소의 단위는 ‘톤’임

주3: 굵게 표시한 품목은 중국 수입에서 아프리카가 1위 수입지역임을 의미

[자료: Global Trade Atlas]

 

전망 및 시사점

 

중국의 아프리카산 광물자원 수입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아프리카는 코발트, 리튬, 흑연, 망간 등 신흥·첨단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의 주요 매장지이다. 미국, EU 등 서방국가의 對中견제가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 관련 기업들이 아프리카의 풍부한 핵심광물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중국-아프리카 광물 공급망 구축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은 중국의 대아프리카 수출 고도화 추세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중국의 아프리카 수출 구조는 전통적인 섬유 및 의류에서 최근 자동차, 배터리 등 신흥 기술 품목으로 전환하고 있다.특히 중국의 對아프리카 순수전기차(HS 870380) 수출은 2017년 87대에서 2023년에는 7,282대로 급증했다. 2023년 중국의 전체 순수전기차 수출량에서 아프리카의 비중은 단 0.5%에 불과하지만, 중국과 아프리카 간의 교역 구조에서는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방증하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현지 컨설팅 업체의 애널리스트 Z씨는 KOTRA 베이징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정치외교 관계가 안정적인 아프리카는 중국 신흥기술 관련 품목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 차원에서 중국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아프리카와 밀접한 경제무역 관계를 유지하고 관련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9월 5일 ‘2024년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정상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모든 아프리카 수교국과의 양자관계를 ‘전략적 관계’ 수준으로 격상하고 향후 3년간 아프리카에 3,600억 위안*(약 67조 6천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여 양측 경제·산업 발전을 촉진하면서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결집을 통해 서방진영의 대중국 견제를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2,100억 위안의 신용한도, 800억 위안의 기타 지원, 중국기업 對아프리카 투자 700억 위안

 

 

자료: 해관총서, Global Trade Atlas 등 KOTRA 베이징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중국의 對아프리카 교역 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