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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의 봄, 중동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 끼쳤나
  • 경제·무역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배상현
  • 2012-05-30
  • 출처 : KOTRA

 

아랍의 봄, 중동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 끼쳤나

- 아랍의 봄 이후 중동지역이 발전적인 변화를 맞는다고 인식해 -

- 개인의 급여와 물가상승에 대한 염려 등 경제문제 민감도 상승 -

 

 

 

□ 중동 청소년들, UAE를 발전 모델로 삼아

 

 ㅇ 두바이에 위치한 마케팅 컨설팅 회사인 ASDA’A Burson-Marsteller사는 2011년 12월부터 2012년 1월까지 두 달여 간 12개 중동국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함.

  -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이집트, 요르단, 레바논, 이라크, 리비아, 튀니지의 18세에서 24세 사이 2500명의 남녀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함.

 

 ㅇ ‘자신의 국가가 어느 나라처럼 됐으면 좋겠는가’, ‘어느 나라에서 가장 살고 싶은가’, ‘어느 나라를 모델로 발전했으면 하는가’의 문항에 UAE가 모두 1위를 기록함.

  - ‘자신의 국가가 어느 나라처럼 됐으면 좋겠는가’ 문항에 40%의 중동청소년들이 UAE라고 답했음. 터키는 28%로 그 뒤를 이었고, 사우디아라비아가 18%를 기록함.

  - ‘전 세계 국가 중 어느 나라에서 가장 살고 싶은가’ 문항에 33%의 중동청소년들이 UAE를 선택했으며 프랑스에 가장 살고 싶다는 청소년들이 17%로 그 뒤를 이었음.

  - ‘어느 나라를 모델로 발전했으면 하는가’ 문항에 27%의 중동청소년들이 UAE를 선택함. UAE 다음으로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19%로 그 뒤를 따름.

 

□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ㅇ 84%의 UAE 청소년들이 UAE는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자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보여줌. 이는 설문조사가 시행된 12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임.

 

 ㅇ 72%의 응답자가 아랍의 봄이 아랍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으며 미래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응답함.

  - 또한 71%의 중동 청소년들이 5년 후에도 아랍의 봄 때문에 중동지역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답함.

  -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리비아의 경우 84%의 청소년들이 아랍의 봄 영향으로 1년 전보다 개인 적인 삶의 질이 향상 됐다고 밝혀 리비아 청소년들이 아랍의 봄을 옳은 변화로 인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합리적인 급여 수준이 고민거리

 

 ㅇ 82%의 중동 청소년들이 합리적인 급여를 지급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함. 또한 65%가 자신 명의의 집을 소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을 해 중동청소년들에게 중요한 것은 경제적인 문제임을 알 수 있음.

  - 63%의 중동청소년들이 물가 상승에 대해 매우 걱정된다고 답함. 또한 54%가 현재 중동지역에서 가장 큰 문제거리는 물가라고 답하며 물가 상승에 대한 걱정을 드러냄.

 

 ㅇ 2011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답한 중동 청소년이 68%로 민주국가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우선순위로 여겨졌으나 올 해에는 58%로 합리적인 급여를 지급받는 것과 자신 명의의 집을 소유하는 것 다음으로 밀려남.

 

중동 청소년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

            (단위: %)

출처: ASDA’A Burson-Marsteller

 

□ 민주주의의 미흡과 불안한 국내 사정이 아랍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

 

 ㅇ 41%의 중동 청소년들이 미흡한 민주주의가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방해요인이라고 응답함. 또 41%는 불안한 국내 사정이 지역 발전을 저해한다고 응답함.

  - 중동 국가 중 미흡한 민주주의 발전상황을 가장 염려하는 국가는 이집트로 55%의 청소년들이 자국의 민주주의 발전이 미흡하다고 인식함.

  - 55%의 사우디아라비아 청소년들이 불안한 국내 사정을 지역 발전 저해 요인으로 선택하며 설문조사가 실시 된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임.

 

 ㅇ 72%의 중동 청소년들이 아랍의 봄 이후 정부가 더욱 투명해졌으며, 믿을 수 있게 됐다고 응답했음.

  - 정부에 가장 높은 신뢰도를 보인 국가는 리비아로 86%의 응답자가 아랍의 봄 이후 정부를 믿을 수 있으며 더욱 투명해 졌다고 믿는다고 밝혔고 그 다음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84%, 바레인이 80%를 기록함.

 

 ㅇ 그러나 54%의 응답자가 정부가 아직 부패됐음을 느낀다고 응답해 아랍의 봄 이후 상황은 많이 나아졌지만 앞으로도 계속된 변화가 필요할 것임.

 

□ 시사점

 

 ㅇ 아랍의 봄이 시작된 후 18개월 후 시행된 설문조사이기 때문에 중동 청소년들이 아랍의 봄에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분석할 수 있는 설문조사였음.

  - 아랍의 봄 이후 청소년들은 국가가 옳은 방향으로 발전하며 아랍의 봄 영향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함.

 

 ㅇ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역 상황에도 중동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진 것으로 보아 중동청소년들이 변화를 발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알 수 있음.

 

 ㅇ 2011년 시행된 설문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걱정거리로 선택됐던 민주주의가 3위로 밀려나고, 합리적인 급여와 개인주택 소유 여부가 1, 2위로 선택된 것으로 보아 개인의 경제적인 안정과 행복이 우선적인 관심사항임을 알 수 있음.

 

 

자료원: ASDA’A Burson-Marsteller, Gulf News, The National,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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