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2021년 인도 전력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오윤식
  • 2022-01-20
  • 출처 : KOTRA

세계 3위 전력 생산 국가이자 소비 국가, 인도

인도 정부와 기업, 화력발전 모델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모델로 변모

인도는 전력생산량 및 소비량 기준 모두 세계 3위에 달하는 국가이다. 인도 전력부(Ministry of Power)에 따르면, 20217월 기준, 인도 에너지 생산량은 386,888 MW에 이르며, 사기업이 47.7%, 중앙 및 주 정부가 각각 25.2%, 26.8%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수입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도 기업은 ESG 경영을 강조하는 시대점 흐름에 맞추기 위해 변모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새로운 차량 배기가스 규정(BS6)을 발표함으로써 배기가스 방출 정도와 석탄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있으며,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JSW Energy, Tata Power 등 에너지 대기업들은 인도에서 재생 에너지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전력 관련 국가정책

 

전기법(Electricity Amendment Act, 2021)

인도 전력부(Ministry of Power)는 기업 간 경쟁을 도입하고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며 안정된 전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3615일부로 전기법을 시행하고 2007, 2021년 두 차례 개정안을 발표했다. 동 법은 전력산업을 장려하는 1910년 전기법, 1948년 전기공급법, 1998년 전기규제위원회법을 종합하는 법으로 기존안과 그 궁극적 목표는 같으나, 2021/22 회계연도 연방예산안 발표에서 동 정책의 일부 내용이 변경되었다. 정부는 기업 간 경쟁 시스템을 강화하여 기업의 독점을 제한하고, 전력 송수신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동일한 지역에 여러 업체가 전기를 공급, 소비자가 전력 서비스 공급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전력 공급업체 허가제를 신고제로 변경하여 민간 기업의 시장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다. 또한, 전기 공급 시 신재생에너지 의무구매제도(RPO)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에게 부과되는 벌금도 인상되었는데, 기존 6,000루피~10만 루피(95천 원~160만 원)에서 10만 루피~1,000만 루피(160만 원~16,000만 원)로 인상되었다.

 

국가 전력요금 정책(National Tariff Policy, 2006. Revised Tariff Policy, 2016)

기업 간 경쟁 촉진, 운영 효율성 및 전력공급 품질을 개선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전력 사용을 보장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됐으며, 2016년에 1차례 개정되었다. 양수력 발전소 프로젝트(Pumped Storage Projects; PSP)를 필두로 수력발전에 집중해 적절한 전력량 확보를 목표로 한다.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ULTRA MEGA POWER PROJECTS; UMPP, 2005)

UMPP는 전력산업을 촉진하고 각 대상지역당 4,000MW의 전력량을 생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5년 출범한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Ultra Mega Power Project)이다. 정부는 사산, 문드라, 크리슈나파트남, 틸라이야 총 네 개의 도시를 UMPP 대상지역으로 지정했으며, 타타전력(TATA Power)이 문드라 UMPP, 릴라이언스전력(Reliance Power)이 남은 사산, 크리슈나파트남 UMPP를 각각 수주받아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20219월 기준, 각각 4,150MW(문드라), 3,960MW(사산), 4,000MW(크리슈나파트남)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전력 지속 공급계획(Deen Dayal Upadhyaya Gram Jyoti Yojana, DDUGJY)

20157월 출범한 이 계획은 인도 시골지역에 지속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110억 달러 규모의 정부 프로젝트로 기존의 전력 제공 프로젝트(Rajiv Gandhi Grameen Vidyutikaran Yojana, RGGVY)를 대체한다. 지역별 전력 공급망을 분리하여 전력 분배 및 전송 인프라를 강화하고, 586,567개의 농촌가구에 24시간 전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재생에너지정책(Renewable Energy Policy)

20215월 기준, 인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95.7GW이며 인도 정부는 태양열, 풍력을 통해 2022년까지 175GW, 2030년까지 450GW의 재생 에너지 생산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재생에너지 의무구매제도(Renewable Purchase Obligation, RPO)를 운영하고 있으며, 의무적으로 소요 전력의 일정 비율을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구매할 것을 지시했다.

 

20187월 인도 신재생에너지부는 RPO 비율을 2018/19 회계연도 17%에서 2022년까지 21%까지 높이는 것으로 발표했으며, RPO 비율도 절반은 태양에너지로부터, 나머지 절반은 풍력 등 기타 재생에너지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20193월부터는 수력에너지도 재생에너지 중 하나로 선정되어 구매 의무화 대상에 편입되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관련 정책

전기법(Electricity Act, 2003)에 따라 원자력을 제외한 에너지산업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정부의 승인 없이 100%까지 허용된다. , 정부 규정에 따라 국영기업으로 분류된 두 기업(Indian Energy Exchange, Power Exchange of India Limited)에 대한 전력거래 부문 투자는 49%까지만 허용된다.


중앙전력규제위원회(Central Electricity Regulatory Commission) 규정 하에 해외직접투자 시 비거주 투자자 및 기업은 회사의 5% 이상 지분을 보유할 수 없으며, 인도증권거래소(Securities & Exchange Board of India, SEBI) 규정 및 관련 법률도 적용되는 것을 참고해야한다.

 

20004월부터 20216월 기간 에너지 관련 FDI153억6,9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인도 총 누적 FDI2.81%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산업 중 12위이다.

 

<전력시설부문 FDI>

(단위: 백만 달러)

연도

2017/18

회계연도

2018/19

회계연도

2019/20

회계연도

2020/21

회계연도

2021

4~6

총 누적

(’00. 4.~’21. 6.)

금액

1,621

1,106

672

374

7

15,369

[자료인도 상공부 산업무역진흥청(DPIIT)]

: 회계연도는 이번 연도 4월부터 다음 연도 3월까지


주요이슈

 

전력 산업단지 구축 

202012, 인도 신재생에너지부는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전력 산업 관련 제품 제조를 위한 세 곳의 산업단지 건설을 계획 중이며, 이를 위해 토지 제공 및 전기세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각 산업단지 당 50억 루피(한화 약 793억5,000만 원)를 투자해 기존에 발표된 태양광판 제조인센티브(PLI)를 활용, 인도를 태양광판에 대한 제조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정부는 동 프로젝트를 통해 자주 인도(Self-Reliant) 정책 실현 및 전력산업 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력 인프라 개선 

인도 정부는 2021/22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전력누실 방지, 효율적인 전력 생산, 기업의 독과점을 방지하는 경쟁 시스템 도입 등의 다양한 전력 인프라 개선안을 들고 나왔다. 2020년 인도 전력부 발표에 따르면, 인도 전력 누실 규모는 전체 전력량의 약 20%를 차지하며, 그 규모는 1조 루피(한화 약 15조8,000억 원)에 이른다. 인도 정부는 향후 5년간 35,984억 루피(한화 약 57조1,000억 원)를 배정해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전력산업의 재정건전성, 그리고 전력부문 외국인투자 유치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정 제품 인증 

전력 관련 특정 제품은 인도 표준국(Bureau of Indian Standards, 이하 BIS)ISI 인증을 필요로 한다. 인증은 스위치, 전기모터 등과 같은 전기장치에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며 제품 적합성, 안전성, 안정성 등을 확인하거나 증명하는 인증서 역할을 한다.

 

<ISI 인증 의무대상 예시(전력 관련 품목)>

ISI인증연번

품목번호

품목

시행령

224

IS 1180(Part 1)

변압기

(Transformers)

Electrical transformers

S.O. 1221 (E)

시행일 : '15. 5. 7.

225

IS 12615

인덕션 모터

(Induction Motors)

Electrical transformers

SO. 3207(E)

시행일 : '17. 9. 29.

226

IS 2993

커패시터 모터

(Capacitor Motor)

Electrical transformers

S.O No. 2434E

시행일 : '17. 8. 1.

227

IS 13340

전력 커패시터

(Power Capacitors of

Self-healing Type)

228

IS 13585

병렬 커패시터

(Shunt Capacitors)

[자료: 인도 표준국(BIS)]

 

태양광 등 일부 재생 에너지 제품 인증

 

<ISI 인증 의무대상 예시(태양광 관련 품목)>

ISI인증연번

품목번호

품목

시행령

1

IS 14286

실리콘 광전지 모듈

(Silicon Photovoltaic Modules)

Electrical transformers

S.O No. 5259E

시행일 : '18. 10. 12.

2

IS 16077

박막 광전지 모듈

(Thin-Film Photovoltaic Modules)

3

IS 16221

광전지 변환기

(Converters in photovoltaic)

4

IS 16169

태양광 인버터

(Photovoltaic Inverters)

5

IS 16270

저장 배터리(Storage Battery)

[자료: 인도 표준국(BIS)]

 

인도 주요기업 현황

 

인도 주요기업 

기업명

사업분야

세부 내용

2020-2021 매출액

 external_image

National Thermal Power Corporation

(NTPC)

석탄, 가스, 수력, 풍력에너지 발전

- 1975년 설립된 인도 최대 에너지 대기업

- 총 발전용량은 66900MW, 석탄발전소 24, 가스발전소 7, 대수력발전소 발전소 1, 풍향발전소 1, 소수력발전소 1개 및 13개의 태양열 발전소 보유

- 인도 전체 발전량의 20.96%를 차지

1355억 루피

(한화 약 16조4,000억 원)

 external_image

Power Grid

송전

- 1989년 설립된 인도 공영기업으로, 인도에서 가장 큰 전력송전사업을 진행하며, 인도 전체 송전량의 약 50% 담당

- 총 지분의 44.63%는 개인투자자 및 타 기업이 보유

- 17685km거리에 437523MVA를 송전하며, 인도 261개 송전소 보유

4,052억 루피

(한화 약 6조4,000억 원)

external_image 

Adani Power

화력, 태양열 발전

- 최대 12450MW를 생산할 수 있는 인도 최대 민간 화력발전소로 구자라트주, 마하라슈트라주를 포함한 5개의 주에서 화력 발전소 운영

- 구자라트주에서 40MW 용량의 태양열 발전소를 운영하고, 2022년까지 197000만 달러를 투자해 1,600MW 용량의 화력 발전소를 추가 설립 예정

58억 루피

(한화 약 920억 원)

external_image 

Jindal South West Energy

(JSW Engergy)

전력 발전, 송전

- 1994년 설립된 발전, 송전, 전력거래 기업

- 4,559MW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중 3,158MW는 화력, 1,391MW는 수력, 10MW는 태양열 발전으로 생산

- 2030년까지 생산량을 20GW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화력에너지는 유지하되, 태양열과 풍력에너지 생산량을 대폭 증가시킬 예정

716억 루피

(한화 약 1조1,000억 원)

 external_image

Corporation of India

(NPCIL)

원자력 발전

- 1987년 설립된 NPCIL은 인도 원자력부(Department of Atomic Energy, DAE) 관리 하 원자력 발전을 담당하는 인도 국영기업

- 6,680MW 규모의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며, 비등수형 원자로, 압축수형 원자로 등 총 22개의 원자로를 보유

1,286억 루피

(한화 약 2조 원)

* 2019~2020

매출액  기준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종합]

 

산업의 수급현황

 

수입 

인도 정부는 자본재 수출진흥정책(Export Promotion Capital Goods, EPCG)을 통해 특정제품 생산을 위한 일부 제품 수입 시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으나, 20181월 대외무역총국(Directorate General of Foreign Trade, DGFT)의 대외무역정책 개정안에서 관세 미부과 불가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인도 통계청(Mospi)의 전력보고서(Energy Statistics India, 2021)에 따르면, 2019/20 회계연도(FY20) 인도 전력 수입량은 6,351GW를 기록했다. 전력소비가 증가하게 되며 전력수입도 증가한 것이다. 동기에 인도 전력 소비의 42.7%는 산업에 이용되었으며, 가정(24.0%), 농업(17.7%), 상업(8.0%) 순으로 사용되었다.

 

<인도 전력 수입 및 소비 추이>

구분

2016/17 회계연도

2017/18 회계연도

2018/19 회계연도

2019/20 회계연도

수입(GWh)

5,617

5,072

4,396

6,351

소비(십만 GWh)

10.6

11.2

12.1

12.9

[자료: 인도 통계청 보고서(Energy Statistics India, 2021)]

 

재생에너지 장비 관세 

202241일부터 인도 재무부는 자립인도(Self-Reliant India) 정책 중 하나인 Atmanirbhar Bharat의 일환으로 태양광 모듈에는 40% 관세, 태양 전지에는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수입품에 대하여 세이프가드 조치로 각각 20%/15% 관세만을 부과하고 있다. 한국산 태양전지 세이프가드는 20217월부로 종료됨에 따라, 기본관세는 0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현재 기본관세 0으로 CEPA 적용·미적용 관세가 동일한 상황이다

 

향후 유리부속품, 태양전지 등 재생에너지 장비 부품에 대해 관세장벽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인도 표준국(BIS)과 신재생에너지부의 승인을 받은 태양전지 모듈에 대해서만 수입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품목 관세>

품목

HS CODE

관세율

CEPA 미적용 시

CEPA 적용 시

태양광 전지

8541.40.11

18

18

모터

8501.10.11

30.98

미해당

발전장치

8502.11.00

30.98

18

모터 및 발전장치 관련부품

8503.00.10

27.735

미해당

변압기

8504.10.10

27.735

18

[자료: India Trade Portal, Customs Tariff 45th 개정판]

: 태양광 전지는 NTFN 0으로 CEPA적용·미적용 관세 동일


 

시사점

 

인도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은 국가계획,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 장비 및 부품을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수입의존을 줄이고, 자체적인 보급을 위해 인도 정부는 높은 관세부과와 여러 가지 국내 제조 및 수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인도 정부 동향을 살펴볼 때 인도 내 대형 고객 및 현지기업과 합작투자하거나 현지 제조업체와 제휴하는 방식의 사업추진도 고려해봄직 하다. 혹은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기업에게는 해외 수출과 동시에 정부 및 민간 전력 사업에 참여가 용이한 인도법인을 설립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인도 재무부장관은 2020/21 회계연도 연방예산안 발표에서 전력발전에서 석탄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33~35%로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으며, 2022년까지 45%, 2027년까지 40%로 감축하는 등 이후에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석탄에너지 활용은 줄이고 재생에너지 활용은 늘린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정부 정책에 맞춰 JSW Engergy는 추후 전력생산량 확충을 재생에너지에서만 조달할 것으로 발표했으며, Reliance Group은 재생에너지 100GW 생산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처럼 정부와 각 기업 간 에너지 활용에 있어, 화석연료의 대체에너지원인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자료 : 인도 상공부, 인도 재무부, 인도 신재생에너지부, 인도 전력부, 인도 통계청, IBEF, India Trade Portal, 현지언론(The Economic Times, Financialexpress) 및 뉴델리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2021년 인도 전력산업 정보)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