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유럽과 동유럽 사이의 지리적 잇점을 활용하여 급속하게 성장, 65개 이상 글로벌 기업 진출

- 임금 인상 및 경쟁 심화에 따라 회계, 법무, 연구개발 등 고부가가치 경영지원 업무로 확대

정부의 정책 및 규제

슬로바키아 정부의 저개발지역, 고부가가치 산업 투자유치 정책을 펼치고 있다. 투자자들이 실업률이 높은 지역(중부 및 동부)에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차세대 자동차, R&D 등) 유치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투자 장려 정책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투자는 일자리 창출로 인한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 기회 증가와 지역 회사들의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 슬로바키아 내의 비즈니스 서비스 센터(BSC)는 슬로바키아 법률 Act No. 561/2007 Coll.에 따른 투자 지원과 슬로바키아 투자 진흥원(SARIO)이 지원하는 외국인 투자자 지원 프로그램, 두 가지 형태의 기본 지원 정책을 활용할 수 있다. 

공통적인 투자 지원 조건으로써는 1) 자산 취득을 목적으로 한 투자금은 최소 40만 유로 이상이어야 하고, 2) 획득 자산의 50%는 자기 자본으로 충당되어야 한다.  3) 투자 계획은 최소 4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고용인의 최소 60% 이상은 대학 졸업자여야 한다.

Act No. 561/2007 Coll.에 따른 투자 지원을 받는 경우, 센터는 획득한 유, 무형의 고정 자산, 소득세 경감, 새로운 일자리 창출 비용의 보조금 형태로 해당 비용에 대한 투자 지원 가치 규모에 해당하는 최대 수준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각 지역별 투자 지원규모는 상이하다.

슬로바키아 지역별 투자 인센티브 한도(%)

자료 : 슬무역투자진흥원(SARIO), 2019

위 그래프에 따르면 수도인 브라티슬라바는 투자 지원 지역에서 제외된다. 서부인 트렌친, 트르나바, 니트라 지역은 최대 25% 지원 가능하다. 중동부인 반스카 비스트리차, 질리나, 프레쇼프, 코시체 지역은 최대 35% 지원 가능하며, 중소기업의 경우, 소기업은 20%, 중기업은 10%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투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는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 법률, 회계 등전문업무 센터, 맞춤 기술 센터, 고객 지원 센터(주로 IT, 인사, 재무, 구매 등)에 고부가 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숙련된 전문가를 고용하는 새로운 센터의 설립이나 확장투자가 포함된다. 

슬로바키아 투자지원법에 따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로 공업, 기술센터, 공업생산과 기술센터 합동 프로젝트, 공유서비스센터 등 네 가지 분야로 구분하고 있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용 또한 부지 매입 비용, 건물 매입과 건설 비용, 새로운 기술 장비와 기계 구입 비용, 무형의 장기 자산(라이선스, 특허 등) 비용, 새로운 부지/건물 임차료 혹은 신입 직원의 2년간의 임금으로 한정되어 있다.  투자 지원금은 세금 경감, 현금 지원, 새롭게 창출된 일자리에 대한 기부금, 할인된 가격에 부동산 임차/판매의 형태로 수혜 가능하다. 

슬무역투자청(SARIO)은 공유서비스센터(SSC) 설립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 무료로 부지선정 및 법인설립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숙련된 노동자 고용을 지원하며, 투자자가 행정, 규제에 관한 문제나 다른 애로사항으로 인해 정부나 지역 당국과의 협상을 지원하고 있다. 슬정부는 슬로바키아 내의 SSC와 BPO에 대한 제도적 방책을 승인하였고, 방책의 목적은 기존 설립된 센터의 성장과 활동을 용이하게 하고, BSC 분야에 대한 새로운 투자 목적지로서 선호 받는 슬로바키아의 위치를 강화시키는 것이다.

산업 현황

슬로바키아는 공유서비스센터 부문을 급격히 확장 중으로, SSC와 BPO 센터들은 모기업이나 자회사를 위한 글로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해외 소재 제3회사의 특정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 소싱을 수행하고 있다.

슬로바키아의 공유서비스센터를 둔 회사의 본사 소재지

자료 : 슬무역투자진흥원(SARIO) 2019

슬로바키아 내 공유서비스센터는 대부분 미국과 서유럽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다. 슬로바키아 비즈니스 환경의 고품질 기준 증가 추세에 힘입어 공유서비스센터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슬로바키아 내 설립된 공유서비스센터의 수는 65개 이상으로 약 37,00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으며 재외국민의 9%가 슬로바키아의 공유서비스센터에 근무 중이다. 지난 3년간 슬로바키아 공유서비스센터 분야의 종사자 수는 연평균 8% 성장했다.

슬로바키아 공유서비스센터의 고용 규모

자료 : Grafton Recruitment Slovakia, 2019

 위 표에 따르면 일부 공유서비스센터는 고용인이 1000 *FTE를 넘어서며, 대다수 센터는 200 FTE까지 고용하고 있다.

      * FTE 는 Full Time Equivalent의 약자로, 업무에 투입된 노동력을 전일 종사 노동자의 수를 기준으로 측정함. 만약 반일종사 노동자 2인이 A임무에 투입되었다면 A임무에 투입된 FTE는 2가 아닌 1로 측정 

대부분의 공유서비스센터는 수도인 브라티슬라바와 제 2대도시인 코시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슬로바키아의 주요 공유서비스센터 위치

자료 : The Slovak Spectator, 2019

슬로바키아 공유서비스센터의 57%는 기능집중화 프로세스를 선언했고, 일부는 고부가 가치 창출을 위해 기본 기능 중 일부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슬로바키아의 공유서비스센터는 우수한 노동력과 꾸준한 경영지원 비용 절감 효과덕분에 기존의 단순 지원 센터의 기능을 넘어서 서비스 질에 더욱 중점을 둔 고부가 가치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공유서비스센터의 제공 업무

자료 : 슬무역투자진흥원(SARIO) 2019

공유서비스센터가 제공하는 업무의 대부분은 회계, 재무와 IT기능으로 아웃소싱 시 모회사의 경영지원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위주로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주요 이슈

공유서비스센터는 지속 발전하고 있으나, 우수한 언어 능력과 다수의 언어구사가 가능한 노동력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인력 채용 시 교육과 훈련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실제 공유서비스센터 근무자들은 신입 직원을 교육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다. 해당 산업 종사자의 업무 공통성 때문에 급여차이가 조금만 나더라도 다른 공유서비스센터나 동일한 회사의 다른 지역에 위치한 지사로 옮기는 경우가 많아 이직률이 높고 더불어 지역간 국가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공유서비스 센터 산업 현황

슬로바키아 비즈니스 서비스 센터 투자 인센티브 지급 현황(2002-2018)

자료 : The Slovak Spectator, 2019

진출 전략

 SWOT 분석

시사점

슬로바키아의 공유서비스센터산업은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발전되었으며 앞으로도 슬로바키아 정부의 정책적 육성이 지속될 것이다. 슬로바키아에 위치한 공유서비스센터는 주로 서유럽이나 북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이며, 그들에게 전략적인 시간대(GMT+1) 및 지리적 위치(EU, 유로존, 쉥겐지역, 서유럽과 동유럽 사이 물류 거점)를 제공하고 있다. 공유서비스센터 산업의 심화되는 국제 경쟁과 입지 선호지역의 비용상승으로 인해 단순 고객관리 기능은 다른 지역으로 이전될 수 있으며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물류, 법무, 재무, 회계, 인사관리 또는 나아가 슬로바키아 정부가 적극 유치를 희망하는 R&D 기능이 주목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