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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전기자동차(EV) 시장 동향
- 상품DB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이보라
- 2024-08-2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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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부, 공공 EV 충전 인프라 확충에 주력
'23.12 클린카보조금 철회, '24.4 경전기차 도로사용자 요금(RUC)시행
상품명 및 HS 코드
전기자동차(HS CODE: 870380)
최근 시장 동향 및 이슈
뉴질랜드는 다른 국가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에 성공한 나라이다. 정부의 클린카 보조금 정책(2021.7.)으로 빠르게 확산됐던 전기자동차는 2021년 3억 달러의 수입 규모에서 2022년 6억3000만 달러로 110% 대폭 증가했으며, 2023년까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높은 성장세는 2024년 현재 둔화를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의 누적 전기 자동차 수>
(단위: 천 대)
[자료: https://evdb.nz/ev-stats]
<뉴질랜드의 전기자동차 시장 점유율>
(단위: %)
[자료: https://evdb.nz/ev-stats]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정책 변화로는 2021년 7월부로 도입된 클린카보조금이 2023년 12월 종료됐으며, 전기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도로 이용료가 도입됐다는 점이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도로 유지에 기여해야 하며, 휘발유를 구입할 때 연료 소비세(FED) 를 통해 유류세를 납부하게 된다. 반면 디젤 차량은 도로사용자요금(RUC) 를 통해 이런 세금을 납부하게 되는데 2024년 4월부로 경 전기차(Light electric vehicle) 보유자도 이 도로 사용자 요금을 납부하게 됐다.
<'24.4월부로 적용되는 경 전기차 도로사용자 요금 내용>
[자료: NZTA, New Zealand Transport Agency]
시장 전문 분석 기관인 Statista 의 뉴질랜드 전기자동차 시장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현재 뉴질랜드내의 전기 자동차 모델의 가용성과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더 많은 제조업체가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세단, SUV, 전기 오토바이까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대폭 넓어졌고 이런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인하로 더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이용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동시에 2024년 현재 전기 자동차 점유율 하락세로 인해 뉴질랜드에서 특정 모델들은 시장에서빠질 수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도시간 거리가 멀고, 현재 일부 농촌 지역에서는 충전 인프라가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도심을 중심으로 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동시에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전기 자동차 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 정부는 고속도로를 따라 75km 간격으로 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현재, 뉴질랜드에는 약 400개의 공공 고속 전기차 충전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뉴질랜드 교통청(NZ Transport Agency)과 ChargeNet 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뉴질랜드 전기자동차 공공 충전소 맵>
[자료: NZTA, New Zealand Transport Agency]
전기차 관련 정부의 추후 계획
(1) 공공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책임을 EECA에서 NIA 로 이전
2030년까지 1만 개의 공공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 기간 인프라 기관(NIA) 설립, 공공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정부 투자 책임을 에너지 효율 및 보존 권한(EECA)에서 NIA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 계획의 주요 목적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보다 효율적으로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함으로 NIA는 전국적인 충전소 설치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투자와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충전 인프라 확충을 가속할 계획이다.
(2) 전력 당국과 협력
전기차 충전 연결에 대한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전력 당국과 협력하고, 전국의 29개 전기 배급 회사와 일관된 접근 방식을 확립할 예정이다.
(3) 범기관 태스크포스 구성
기업혁신고용부(MBIE), 교통부(Ministry of Transport) 및 에너지 효율 보존청(EECA), 크라운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Crown Infrastructure Partners)를 포함한 범기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작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업계와 협력할 예정이다.
(4)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필요한 자원 동의 요구사항(resource consent requirements) 제거
정부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필요한 자원 동의 요구사항(resource consent requirements) 제거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가속화하고, 설치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적 장애물을 줄이고자 한다.
전기자동차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뉴질랜드 전기자동차 수입국 1위는 중국으로 2023년 약 3억2500만 달러의 전기차가 수입됐으며 43.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한국은 약 15.7%의 시장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으며 독일(12.2%), 일본(6.5%)이 뒤를 잇고 있다. 높은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현지 내의 중국산 전기차 브랜드 BYD, MG 등의 인기와 더불어 중국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의 주요 생산 허브 때문인것으로 사료된다. 이 공장에서는 Model3와 ModelY 가 대량 생산되고 있으며, 뉴질랜드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차량의 상당수가 이 중국 공장으로부터 수입되고 있다. 한국은 뉴질랜드 전기자동차 수입국 2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뉴질랜드의 전기자동차의 판매 급감으로 인한 2024년 수출 저조 실적은 상위 모든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뉴질랜드의 전기자동차 수입 현황>
(단위: US$, %)
순위
국가
수입액 (US$)
2021
2022
2023
점유율(%)
2024.06.
1
중국
137,373,740
366,317,819
325,050,130
43.70
73,735
2
한국
75,643,943
98,837,340
116,622,014
15.68
16,191
3
독일
24,105,372
31,215,739
91,381,402
12.29
6,135
4
일본
38,263,185
61,951,332
48,251,670
6.49
26,310
5
멕시코
-
973,109
43,929,171
5.91
3,714
전체
301,750,654
634,523,944
743,739,983
100
154,046
[자료: GTA(2024년 8월 기준),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작성]
인기 브랜드 및 경쟁 동향
뉴질랜드 내 가장 인기있는 전기자동차 모델은 단연 테슬라이다. 테슬라는 현재 폐지된 클린카 보조금을 당시 가장 많이 받을 수 있었던 브랜드로서 뉴질랜드 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2024년에도 테슬라 ModelY와 Model3가 전기차 신차판매 1,2위를 기록했다. BYD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수입되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이며, MG 역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이다. BYD Atto3와 MG4 는 뉴질랜드 전기자동차 신차 판매에서 2024년 현재 각 3,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 IONIQ5 와 현대 Kona 차량 역시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동부문에서 6,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 전기자동차 신차 판매 누적 순위>
(단위: 대)
[자료: https://evdb.nz/most-popular-evs-nz]
유통 구조
뉴질랜드의 자동차 유통 구조는 대부분 현지 대리점 또는 공식 딜러가 자동차 브랜드 기업과 계약을 맺어 해당 브랜드의 차량을 수입 및 판매하는 단순 구조이다.
관세율 및 규제
HS code 870380의 대한 뉴질랜드 관세율은 0%이다.
시사점
현재 뉴질랜드는 정부는 전기자동차(EV)와 관련한 주요 정책으로 공공 EV 충전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지난 7월,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의 2024년 글로벌 EV 전망(Global EV Outlook)에서 뉴질랜드는 EV당 공공 충전소와 관련해 31개국 중 최하위에 올랐다고 보도됐다. 뉴질랜드는 고속 충전기와 저속 충전기의 비율에 관련해서는 75%의 비율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나, 전기자동차당 공공 충전기 비율부문에서는 최하위 국가를 기록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국에 1만 개의 공공 EV충전소를 설치하는 목표와 함께, EV 소유자들의 충전 문제로 인한 주행거리 불안 문제를 해소하고자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충전소 설치와 관련된 규제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가 전기차 이용의 편리성을 높이고 주행거리 불안 문제를 어떻게 해소하게 될지 지켜보며 관련 인프라 구축에 관련된 한국 기업들도 진출 기회를 함께 엿보게 되길 기대해본다.
자료: https://evdb.nz, NZTA, GTA,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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