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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스마트폰 시장동향
  • 상품DB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이정아
  • 2024-07-15
  • 출처 : KOTRA

2023년 호주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 대비 8.1% 감소

애플은 호주 시장의 절반 이상 점유···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삼성 제품이 인기

상품명 및 HS 코드


상품명: 스마트폰 / HS 코드: 851713

 

호주 스마트폰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 분석 기관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 따르면, 2023년 호주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8.1% 감소한 약 678만 5,00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 4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14.2% 증가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9월에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 15 시리즈와 10월에 출시된 구글의 픽셀 8 시리즈가 4분기 판매량 증가에 기인했다. 더불어 11월의 블랙 프라이데이와 12월의 박싱데이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다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23년 전반적으로는 호주 소비자들의 생활비 압박으로 소비자 지출이 약화돼 호주 스마트폰 시장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호주 스마트폰 출하량>

(단위: 천 대, %)

구분

2022

2023

출하량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출하량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1분기

1,784

5.9

1,649

-7.6

2분기

1,402

5.1

1,261

-10.1

3분기

1,995

2.2

1,809

-9.3

4분기

2,199

-4.4

2,066

-6.0

전체

7,380

-5.8

6,785

-8.1

[자료: IDC]

 

주재국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없는 호주는 스마트폰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3년 호주는 스마트폰의 80%를 중국에서 수입했으며, 그 수입 규모는 35억 759만 달러에 달했다. 중국은 스마트폰 제조 허브로 오포, 샤오미, 화웨이 등 자국 스마트폰 제조 공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이 중국에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공장이 밀집된 만큼 호주의 주요 수입국으로 자리잡았다. 호주는 중국 다음으로 베트남에서 7억 7,416만 달러의 스마트폰을 수입했으며, 베트남은 2023년 호주 스마트폰 시장의 18%를 점유했다. 2015년 중국 제조 공장을 폐쇄한 삼성은 베트남에서 4개 공장을 운영하며 갤럭시폰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애플의 협력사 대만 폭스콘과 중국 럭스쉐어가 베트남에 진출함으로써 베트남은 중국을 이은 호주의 주요 스마트폰 공급국이 되었다. 인도는 삼성뿐만 아니라 애플과 구글의 투자가 확대됨으로써 스마트폰 제조가 확대됨에 따라 호주의 3위 수입국으로 기록됐다. 한국은 삼성이 구미 공장에서 스마트폰을 제조하여 326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폰을 호주로 공급하면서 호주의 스마트폰 수입국 6위를 기록했다. 호주의 대한국 수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수치지만, 삼성은 앞으로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비중을 높이면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2개년 호주 스마트폰(HS 코드 851713)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수입액

‘23년 비중

증감률

(‘22년 대비 ’23년)

2022

2023

전체

4,411,409

4,375,666

100.0

-0.8

1

중국

3,466,128

3,507,591

80.2

1.2

2

베트남

893,100

774,160

17.7

-13.3

3

인도

20,601

69,054

1.6

235.2

4

인도네시아

433

8,942

0.2

1960.7

5

홍콩

12,557

3,835

0.09

-69.5

6

한국

8,360

3,266

0.07

-61.0

7

일본

2,968

2,334

0.05

-21.4

8

미국

1,846

2,246

0.05

21.7

9

영국

827

854

0.02

3.2

10

아랍에미리트

170

702

0.02

310.9

주: HS 코드 851713 통계치는 2022년부터 집계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7.3.]

 

호주 스마트폰 시장 경쟁 동향

 

2023년 기준, 호주의 스마트폰 공급은 미국의 애플이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한국의 삼성이 시장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2011년부터 꾸준히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애플의 아이폰 15 시리즈가 출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시장을 선도했다. 한편, 삼성은 2011년부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2023년에는 호주 시장의 약 27%를 점유했다. 삼성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했지만, 여전히 호주 내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 운영체제 중 안드로이드 부문에서는 삼성의 갤럭시 S24 울트라가 2024년 기준 호주 내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폰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의 오포와 핀란드 HMD 글로벌*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노키아가 그 뒤를 이었다. 구글은 2023년 픽셀 8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점유율을 확보했다. 레노버 산하의 모토로라는 중간 가격대인 모토 G 시리즈 모델로 인해 전년 대비 출하량이 23% 증가했다.

* 2024년부터 HMD 글로벌은 노키아 스마트폰 생산 중단 및 자체 브랜드 스마트폰 출시 예정

 

<호주 스마트폰 브랜드 점유율>

(단위: %)

기업명

점유율

증감률

(‘22년 대비 ’23년)

2022

2023

애플(Apple)

49.4

52.6

-2

삼성(Samsung)

28.9

27.9

-11

오포(OPPO)

5.1

4.7

-15

HMD

3.4

3.2

-13

구글(Google)

2.6

3.1

11

레노버(Lenovo)

2.3

3.1

23

기타

8.3

5.4

-41

전체

100.0

100.0

-

주: 전년 대비 증감률은 출하량 기준

[자료: IDC]

 

IT 기기 리뷰 웹사이트인 TechRadar에서 선정한 2024년 호주의 스마트폰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2

3

iPhone 15 Pro product image

iPhone 15 Pro Max product image

an image of the Samsung Galaxy S24 Ultra for the buying guide

제품명: 아이폰 15 프로

공급사: 애플

호주 출시일: 2023년 9월 22일

제품명: 아이폰 15 프로 맥스

공급사: 애플

호주 출시일: 2023년 9월 22일

제품명: 갤럭시 S24 울트라

공급사: 삼성

호주 출시일: 2024년 2월 7일

4

5

6

Google Pixel 8 Pro

Google Pixel 7

iPhone 15 product image

제품명: 픽셀 8 프로

공급사: 구글

호주 출시일: 2023년 10월 4일

제품명: 픽셀 7

공급사: 구글

호주 출시일: 2022년 10월 13일

제품명: 아이폰 15

공급사: 애플

호주 출시일: 2023년 9월 22일

7

8

 

삼성 갤럭시 Z 플립 5 오픈 백 반 오픈 프런트 핑크 프레스 이미지 정사각형

흰색 배경의 삼성 갤럭시 Z 폴드 5

제품명: 갤럭시 Z 플립 5

공급사: 삼성

호주 출시일: 2023년 8월 18일

제품명: 갤럭시 Z 폴드 5

공급사: 삼성

호주 출시일: 2023년 8월 18일

[자료: TechRadar]

 

호주 스마트폰 유통 구조

 

삼성과 Apple과 같은 대규모 제조업체는 삼성스토어 및 애플스토어 같은 공식 판매점을 운영하며, 호주 시장에 스마트폰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 또 다른 유통방식으로는 하위 구매자가 제품을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판매하기도 하는데, 이는 대규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소규모 제조업체도 주로 유통하고 있는 방식이다. JB Hi-Fi, The Good Guys, Bing Lee와 같은 전자 제품 판매점이나 Big W, Officeworks, Harvey Norman과 같은 일반 소매점, 혹은 이동통신사에서도 스마트폰이 유통되고 있다. 스태티스타(Statista)의 이동통신사별 스마트폰 이용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4년 3월 기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응답자들 중 29%가 텔스트라(Telstra), 22%가 옵터스(Optus), 14%가 보다폰(Vodafone)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개의 이동통신사가 호주 내 점유율 65%를 차지하면서, 스마트폰을 주로 공급하는 이동통신사임을 알 수 있다.

 

<2024년 3월 기준, 호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이동통신사 비율>

(단위: %)

[자료: Statista]

 

관세율

 

HS 코드 851713에 해당하는 스마트폰에 대한 호주의 수입 관세율은 0%이다.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무관세가 적용되어, 한국 외 제조공장을 둔 업체도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호주로 수입되는 모든 품목에는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HS 코드 851713 호주 수입 관세율>

[자료: 호주 국경수비대 2024.7.3.]

 

인증

 

호주에서 판매되는 모든 휴대 전화는 호주 정부의 방사선 노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호주의 통신 및 미디어 규제기관인 통신미디어청(ACMA) 호주 방사선 방호 및 원자력안전위원회(ARPANSA)가 정한 노출 한도를 적용하는 무선통신(셀룰러 모바일 통신 장치) 클래스 라이센스 2024를 준수하도록 관리한다. ARPANSA 표준은 사용자가 휴대폰에서 흡수하는 무선 주파수 전자기 에너지(RF EME)의 노출 한계를 지정한다. 이는 전자파 인체 흡수율(Specific Absorption Rate, SAR)로 알려져 있으며, RF EME가 신체 조직에 흡수되는 속도를 의미한다. ARPANSA 안전 표준은 모바일, 기지국 및 기타 무선 장치에서 나오는 전자기 에너지(EME)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부작용으로부터 모든 사용자들을 보호하도록 설계되었다. SAR은 킬로그램 당 와트(W/kg)로 측정되며, 호주에서 모든 휴대폰에 허용되는 최대 SAR은 킬로그램 당 2와트(평균 10그램 이상)이다.

 

이외 호주에서 판매되는 모든 휴대 전화는 전자기 에너지(EME), 전자파 적합성(EMC)을 포함한 안전 기준을 준수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규정 적합성 준수 마크(Regulatory Compliance Mark, RCM)로 알려진 연방 정부 준수 마크를 표시해야 한다. RCM은 두 개의 독립적인 제도, 즉 전기 장비 안전 시스템(EESS)과 ACMA의 라벨링 요건을 준수함을 나타내는 마크로, 전기 규제 기관과 ACMA이 관리하고 있다.

 

<호주 RCM 마크>

규정 준수 마크

[자료: EESS]

 

시사점

 

2024년 호주는 3G 전국망을 폐쇄하면서 기존 휴대 전화를 새로운 기기로 전환하려는 이용자들에 따라 스마트폰 보급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호주 주요 통신사는 3G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있다. 2023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종료한 보다폰을 시작으로 옵터스가 2024년 9월에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3G 네트워크는 호주 내 완전히 종료될 전망이다. 스태티스타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호주 인구의 81%인 약 1,990만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했으며, 이는 2024년에 86.6%까지 증가하여 2026년에는 인구의 87%인 2,362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금리(4.35%)와 가계 예산에 대한 압박이 지속되면서 호주 스마트폰 시장도 함께 둔화될 리스크가 존재한다. 2024년 5월 물가 상승률이 전망치(3.8%)를 상회하는 4.0%를 기록하면서 가계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생활비 상승의 두 압력이 결합돼, 높은 가격대의 제품은 수요가 약할 것으로 보인다. 높은 가격대의 교체 주기가 적은 스마트폰 모델 및 중간 가격대의 스마트폰 모델로 시장에 신중히 진입하는 전략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Statista, BetaNews, news.com.au, TechRadar, 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Australian Communications and Media Authority, Telstra, AMTA, The Australian Radiation Protection and Nuclear Safety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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