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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식품 바이어가 찾는 K-푸드는?
  • 트렌드
  • 호주
  • 멜버른무역관 ParkMinJae
  • 2022-08-11
  • 출처 : KOTRA

라면, 떡볶이, 냉동만두 등 조리가 간단한 간편식 인기

현지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패키지 중요

IBIS World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일반 식료품 도매시장 규모는 2022-23년 회계연도 기준 227억 호주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년간 록다운,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으로 인해 외식 소비가 줄어들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2021년부터 정부의 규제 완화를 시작으로 요식업∙관광업 활성화를 위한 호주 정부의 지원금 제공 등의 노력으로 다시 외식 인구가 증가하면서 식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에서 파스타, 시리얼, 커피 등 패키지 형태의 가공식품(pre-packaged food)이 2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육류, 수산물 제품이 21.8%, 과일, 채소가 20.5%이다.

 

<2022-23년 호주 일반 식료품 도매시장 제품별 점유율>

[자료: IBIS World]

 

일반 식료품 도매시장 내 대표적인 아시안 식료품 수입업체로는 Ettason, Oriental Merchant사가 있으며, Rockman, Lay Brothers, HOA Australia 등의 업체가 비교적 큰 규모의 바이어로 알려져 있다. 한국 식료품은 현지 한인 교포기업에서 수입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으나 최근 K-푸드에 대한 현지 인기가 높아지면서 아시안계 바이어의 한국 식품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취급 비중이 낮았던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한류, K-푸드에 노출되면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한국 식품을 취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요 아시안 식료품 도매 유통사>

기업명

상세 설명

Ettason

www.ettason.com

- 1984년에 설립된 아시안 식료품 전문 유통기업으로 호주, 뉴질랜드 내에 5개의 대형 유통 센터를 보유

- 45개 이상의 브랜드와 3000개 이상의 제품을 취급

- 현지 대형 슈퍼마켓 체인 Woolworths, Coles 등에 납품

Oriental Merchant

https://au.orientalmerchant.com/

- 1990년에 설립된 아시안 식료품 전문 유통기업으로 멜버른에 본사를 두고 있음

- 호주, 뉴질랜드,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에 영업망을 보유

- 현지 대형 슈퍼마켓 체인 Woolworths, Coles 등에 납품

Rockman (Australia)

http://www.rockman.com.au/

- 1991년에 설립된 아시안 식료품 전문 유통 기업으로 시드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멜버른에도 지사가 있음.

- 현지 대형 슈퍼마켓 체인 Woolworths, Coles, Costco, IGA등에 납품

Lay Brothers

https://laybros.com.au/

- 1984년에 설립된 아시안 식료품 전문 유통기업으로 멜버른에 본사를 두고 있음.

- 9개의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을 운영 중이며 중국,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제품을 수입하고 있음.

HOA Australia

https://www.hoa.com.au/

- 1982년에 설립된 아시안 식료품 전문 유통 기업으로 멜버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시드니에 자매회사가 있음.

-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식품 원자재와 완제품을 수입하고 있음.

[자료: IBIS World, 각 기업 홈페이지]

 

아시안 식품 바이어 HOA Australia사 인터뷰

 

KOTRA 멜버른 무역관에서는 한국식품에 관심을 가지고 ‘2022 서울식품산업대전’ 행사를 통해 한국기업과 상담을 진행한 HOA Australia사의 구매 담당자 Mr. Yoon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HOA Australia사 개요>

- 설립연도: 1982

- 위치: 호주 멜버른

- 취급품목: 아시안 식품

- 주요 수입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 홈페이지: https://hoa.com.au

- 기업 로고

[자료: HOA Australia] 


Q1. HOA Australia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HOA Australia사는 호주 멜버른에 소재하고 있으며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식품 원자재와 완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현재 쌀, 과일 등의 식자재를 수입해 아시안 레스토랑에 공급하고 있고 완제품은 현지 아시안 소매상 등 식료품 매장에 납품하고 있다. 약 40년간의 영업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각 주(state)의 지방 지역까지도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HOA Australia사는 시드니에 소재한 Amyson사와 자매회사이며 HOA Australia사에서 제품을 수입하고 양사 간 제품을 분배해 유통 중이다. 호주 내 아시안 식품 유통 업체 중 상위급 정도의 구매력이 있으며, 멜버른에 약 100팔렛트 상당의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냉동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Q2. 한국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A2. 현재 한국 식품을 수입하지는 않으나 호주에서도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상당 수의 고객처에서 기존 아시안 식품 라인업과 함께 한국 식품도 같이 납품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현지 경쟁사 등에서도 이미 본격적으로 한국 식품을 들여오고 있고 자사도 현지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 식품 수입을 검토하기로 내부 결정을 내렸다.

멜버른 무역관의 소개로 한국에 다양한 식료품 업체와 온라인 미팅을 할 수 있었고 자사의 강점을 살리면서 기존 라인업을 보완할 수 있는 업체들과의 논의를 진행했다. 앞으로 한국의 냉동식품과 포장 떡볶이 등 조리가 간편한 제품이 성장 가능성이 있어 보여 추가 검토 중이다.

또한, 한국 식품의 경우 식품 내용물 외에도 현재 트렌드를 반영한 세련된 포장지가 현지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취급 중인 아시안 식품은 품질,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나 한국 기업의 제품은 트렌디한 포장재가 제품을 더 돋보이게 하여 소비자의 충동구매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시안 식품의 경우 대부분의 제조사가 유사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패키징의 차별화가 강점으로 어필이 될 수 있다.

 

Q3. 향후 식료품 수입 계획은 무엇입니까?

A3. 현재 멜버른 무역관의 소개로 다수의 국내기업과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 현재 해상 운임비 상승, 운임 지연 등의 악조건 속에서 기존 라인업 유지가 매우 중요한 것은 부정할 수 없으나 장기적으로 신제품 개발 및 런칭 업무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이 자사 경영진의 의견이다. 특히 멜버른에 소재한 약 500개의 아시안 식품 소매업체 중 80%에 해당하는 400개가량의 매장에 납품하고 있다. 현재 공급 중인 아시안 식품에 한국 식품도 포함해 납품을 희망하는 업체가 증가하는 추세로 시장 및 제품 조사를 통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새로운 한국 식품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

 

Q4. 한국 기업들이 사전 준비해야 할 사항은 무엇입니까?

A4. 호주 시장의 경우 다문화 국가로 해외 시장 수출 여부 및 관련 레퍼런스 자료가 중요하다. 해외 진출 이력이 있는 경우 해당 제품을 어필할 수 있는 유통 네트워크 및 구매층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장점을 살린 마케팅 포인트도 중요하다. 또한, 식품에 영문 라벨을 필수로 부착해야 하며 제품의 원재료, 영양소, 수입업자 등에 관련된 상세 정보를 필히 명시해야 한다. 호주 초기 수출 진행 시 영문 제품 포장이 없을 경우 영문 라벨 스티커 작업을 통해 단기 수출을 진행할 수 있으나 영어권 국가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장기적으로 영문이 포함된 포장재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수입 통계로 보는 호주에서 유망한 한국식품  


현지 아시안 식품점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간편식으로는 라면, 떡볶이, 만두 등이 있다. 현지 대형 슈퍼마켓의 아시안 코너에서는 다수의 라면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으며 현지 한식 레스토랑에서는 떡볶이와 만두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Woolworths, Coles 등은 지난 수년간 아시안 식품 코너를 지속 확장해왔다. 매장의 한 개 복도(aisle)를 다 차지할 정도로 취급 비중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한국 식품 수입액도 늘어나는 추세다.

 

<호주 Woolworths 슈퍼마켓에 진열된 K-푸드>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직접 촬영]

 

(1) 한국 라면


현재 호주로 수입되는 한국식품 중 주요 상품은 라면이다. HS Code 190230으로 본 호주의 면류 수입액은 2021년 기준 1억5954만 달러이다. 상위 3개 수입국은 인도네시아(15.6%), 태국(15.5%), 한국(15%)이며 다른 2개국에 비해 한국의 수입량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뒤를 이어 말레이시아, 중국 순으로 수입액이 높으며 상위 5개국 중, 전년 대비 수입액이 상승한 국가는 한국, 말레이시아이다. 한국에서의 수입은 2021년 기준 2407만 달러로 지난 3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라면은 다양한 제조국이 있고 기존 진출 기업이 많은 상황으로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라면과 같이 조리가 간편하고 다른 경쟁국에서 나올 수 없는 차별화된 식품으로 수출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일 것으로 판단된다.

 

<호주 라면을 포함한 파스타 제품(HS Code 190230) 수입통계>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19

2020

2021

2019

2020

2021

21/20


전체

141,526

172,131

159,543

100.0

100.0

100.0

-7.31

1

인도네시아

20,571

28,579

24,955

14.54

16.60

15.64

-12.68

2

태국

25,022

28,737

24,761

17.68

16.70

15.52

-13.83

3

한국

18,779

23,775

24,075

13.27

13.81

15.09

1.26

4

말레이시아

18,223

18,911

20,437

12.88

10.99

12.81

8.07

5

중국

15,923

19,775

19,552

11.25

11.49

12.26

-1.12

[자료: Global Trade Atlas]

 

(2) 간편식 떡볶이


HS Code 190230으로 본 호주의 곡물 가공품 수입액은 2021년 기준 4,668만 달러이다. 이 중, 한국의 떡 및 떡볶이 수입량은 174만 달러로 전년대비 44.21% 증가했다. 특히 떡 및 떡볶이 제품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제품으로 분석된다.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한국식 떡을 생산하는 소규모 업체들이 있어 떡볶이 소스를 구매해 소비자들이 자체적으로 요리가 가능하지만, 떡볶이에 대해 잘 모르는 현지인들도 간편히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 패키지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호주 떡을 포함한 곡물 가공품 제품(HS Code 190490) 수입통계>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19

2020

2021

2019

2020

2021

21/20


전체

43,683

49,848

46,681

100.0

100.0

100.0

-6.35

1

태국

23,868

30,438

30,227

54.64

61.06

64.75

-0.69

2

인도

4,869

4,295

3,971

11.15

8.62

8.51

-7.53

3

영국

4,341

4,184

2,671

9.94

8.39

5.72

-36.16

4

벨기에

1,819

2,703

2,066

4.17

5.42

4.43

-23.56

5

한국

1,541

1,211

1,747

3.53

2.43

3.74

44.21

[자료: Global Trade Atlas]

 

<호주 인스턴트∙포장 떡볶이 온라인 판매 제품 리스트>

브랜드

이미지

가격 및 특징

샘표

 - 가격: AU$  5.95(1인분)

 - 매콤 떡볶이, 달콤 떡볶이 판매

수라상

 - 가격: AU$ 6.95(170g)

청정원

 - 가격: AU$ 8.95(260g)

 - 오리지널 떡볶이, 마늘 떡볶이 판매

동원

 - 가격: AU$ 7.95(2인분)

 - 국물 떡볶이, 매운 떡볶이, 치즈 떡볶이 판매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국떡)

 - 가격: AU$ 6.95(144g)

 - 오리지널, 매콤까르보, 매콤짜장 판매

[자료: Snack Affair]

 

(3) 냉동만두


HS Code 190230으로 본 호주의 만두 수입액은 2021년 기준 3395만 달러이다. 파스타의 한 종류이자 만두와 유사한 라비올리 제품 수입국인 이탈리아가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미국 순으로 높다.  한국은 수입국 중 6위로 수입액은 44만 달러이며, 아직 수입액이 낮은 상황이지만 2020년 두 배 이상 증가한 이후 꾸준히 수입되고 있다. 호주에서 만두∙덤플링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현지에서 직접 만두를 생산하는 식품업체가 일부 있으며, 고기 성분이 함유된 만두를 수입할 수 없기 때문에 육류를 넣은 만두∙덤플링을 제조해 판매한다. 한국에서는 김치, 야채, 두부로 만든 만두가 수입되고 있으며 비건푸드의 일종으로서 마케팅하는 것이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다.

 

<호주 만두를 포함한 속이 찬 파스타 제품(HS Code 190220) 수입통계>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19

2020

2021

2019

2020

2021

21/20


전체

29,869

36,688

33,957

100.0

100.0

100.0

-7.44

1

이탈리아

7,966

11,512

11,102

26.67

31.38

32.70

-3.56

2

중국

8,439

9,153

11,101

28.25

24.95

32.69

21.28

3

베트남

11,128

13,238

8,769

37.26

36.08

25.82

-33.76

4

뉴질랜드

726

929

1,066

2.43

2.53

3.14

14.77

5

미국

296

426

778

0.99

1.16

2.29

82.70

6

한국

206

441

440

0.69

1.20

1.30

-0.39

[자료: Global Trade Atlas]

 

<호주 만두∙덤플링 현지 브랜드 리스트>

브랜드

제품정보

이미지

가격 및 특징

Mr. Chen’s

 

Mr. Chen’s Dumplings

(호주산)

 - 가격: AU$ 7.50/AU$ 12.00(300g/450g)

 - Pork & Chive, Beef Teriyaki, Ginger Prawn, Butter Chicken 등의 만두소 사용

Golden Wok

Diana Chan’s Dumpling

(호주산)

 - 가격: AU$ 7.50/AU$ 19.00(230g/750g)

 - BBQ Pork, Honey Soy Chicken, Korean Beef, Szechauan Pork, Thai Chicken등의 만두소 사용

Seng Hork

Dumpling

(호주산)

 - 가격: AU$ 7.50(500g)

 - Prawn & Pork, Beef 만두소 사용

Lucky Kitchen

Dumpling

(호주산)

 - 가격: AU$ 9.50(750g)

 - BBQ Pork, Chicken 만두소 사용

Chan’s Yum Cha

Vegetable Gyoza

(베트남산)

 - 가격: AU$ 5.00(300g)

 - 야채 만두소 사용

[자료: Woolworths]

 

시사점

 

호주 바이어들의 한국 식료품 취급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표적인 K-푸드 수출품으로는 라면을 꼽을 수 있으나 이미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과 해외 경쟁사 제품이 기 진출한 상황으로 동반 수출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현지 시장에 소개되지 않은 K-푸드에 대한 다각화가 필요한 상황이며 시작은 소량이 될 수 있지만 꾸준히 수입이 늘고 있는 제품을 분석한 후 현지 시장 진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관련 제조사에서는 한국 내수 유통 및 해외 수출 경험을 레퍼런스로 활용해 현지 시장 진출을 준비해 볼 수 있다. 또한 아직 한국 음식에 대한 요리법이 익숙하지 않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수출을 위해서는 간편식, 냉동식품 등 현지 소비자들을 고려한 제품 및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자료: IBIS World, Global Trade Atlas, KOTRA 멜버른 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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