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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기자동차 공급망 동향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곽미성
  • 2022-06-30

르노와 스텔란티스, 해외 기업과의 직접 계약으로 희소금속 공급망 확보

전기차 수요에 따라 희소금속 수요 증가, 배터리 가격 상승

전기차 기업들의 광산업 진출

 

프랑스 완성차 기업들이 친환경 공법을 사용하는 희소금속 공급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르노(Renault)는 지난 2022년 6월 1일, 모로코의 광산기업 마나젬(Managem)과 황산염 코발트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황산염 코발트는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로, 마나젬 그룹은 2025년부터 7년간 매년 5000톤의 황산염 코발트를 르노사에 공급하게 된다. 마나젬 그룹은 모로코의 구에마사 산업단지에 미네랄 코발트를 황산염 코발트로 변환하는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르노그룹은 이 파트너십으로 코발트 공급망을 확보해 한 해 약 15GWh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르노는 이에 앞서 2021년 8월, 호주의 스타트업인 벌컨 에너지(Vulcan Energy)와 수산화 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으로 르노사는 2026년부터 5년간 매해 6000~1만 7000톤의 리튬을 공급받게 된다.

 

프랑스의 또 다른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도 지난 6월 2일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수산화 리튬의 조달을 위해 미국 신재생에너지 기업CTR(Controlled Thermal Resources)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텔란티스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으며, 각각의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들도 투자하고 있다. CTR사는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하는 수산화리튬을 향후 10년간 한 해 2만 5000톤씩 이 스텔란티스 북미지역 전기차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기차 기업들이 광산업에 진출하고 있는 이유는 EU의 친환경정책으로 전기차의 수요와 생산이 증가하고 있지만, 전기차 생산의 중요한 근간이 되는 희소금속의 공급량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 때문이다.

 

프랑스 전기차 판매동향과 희소 금속 공급망 상황

 

프랑스의 전기차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2년 1~3월 프랑스의 전기차 판매량은 46,693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가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고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포함하면 전년 동기 대비 18%가 증가한 76,18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2022년 1~5월 판매량을 보면, 100% 전기자동차가 프랑스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12%를 차지했고 전년대비 3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기차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문제는 공급이다. 코로나19로 발생한 반도체 수급 문제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공급 문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석유와 천연가스, 희귀금속의 주요 생산국으로 니켈 등 배터리 생산의 핵심원료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네오디뮴,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희소 금속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완성차 가격도 함께 급등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배터리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인 르노의 Dacia Spring의 경우, 2021년 3월 16,990유로였으나 2022년 6월 약 19,290유로로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전기차 개발 연합(Avere-France)은 « 현재와 같은 리듬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배터리 가격은 15%까지 상승할 수 있다. 전기차 수요가 계속될 전망인 만큼 주요 원자재 공급망 확보 긴장 또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랑스 전기차 개발 연합은 2030년까지 리튬 수요는 약 500킬로톤(Kilotonne)으로 현재의 약 6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광산 50개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양이다.

 

프랑스 투자은행(Bpi France)은 희귀금속에 속하는 구리, 주석, 리튬 중 구리의 경우 2021년 말부터 콩고에서의 채굴이 재개되며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리튬 생산량의 부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의 경우 2021년 중순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에 총 29개의 공장이 건설될 예정이고 그중 3개의 공장은 유럽에 자리잡을 예정으로, 공급망 문제는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원자재의 경우 2022년 내내 긴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생산을 위한 팔라듐과 니켈, 항공기 생산의 핵심소재인 타이탄이 그런 경우다.

 

<세계 주요 원자재 러시아, 우크라이나 의존도>


[자료: 프랑스 투자은행(BpiFrance)]


프랑스 투자은행이 프랑스 중소기업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2022년 5월에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어려움으로 79%가 에너지 가격의 상승, 72%가 비에너지 부분 원자재 가격 상승, 72%가 그 밖의 공급망 문제(로지스틱, 결핍, 배송비용 등)를 꼽았다. 또한, 응답자의 49%가 지정학적 긴장이 사업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망 문제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계획에 대한 질문에 2022년 2월 가격인상을 전망하는 경영자는 58%였으나 2022년 4월에는 61%로 증가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프랑스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 설문결과>

[자료: 프랑스 투자은행(Bpi)]

 

전문가 의견 및 시사점

 

프랑스에서는 자동차 시장의 중국 의존도를 줄여야한다는 의견 또한 지배적이다. 2021년 유럽 전기차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조립됐고 리튬이온 배터리의 3/4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특히, EU가 지난 6월 9일 2035년부터 유럽 내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결정을 발표한 후, 프랑스 자동차 산업계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프랑스 자동차산업연맹(PFA)의 뤽 샤텔 대표는 이 결정으로 지난 100여 년간 자동차 산업을 주도해온 유럽의 역사가 종지부를 찍고 중국에 길을 내주게 됐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시장분석업체 R사의 크리스트 씨는 KOTRA 파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전기차 생산을 위한 배터리 공장들을 건설 중이지만 그 효과는 2035년 이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하며, "현재로서는 공급망의 대부분이 중국에 위치한 상황으로, 프랑스 기업들은 이러한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프랑스 기업들이 뒤쳐진 배터리 기술력을 만회하기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 기업들과의 협업수요 또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에 진출하려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유럽연합이 발표하는 규제안과 다양한 프로젝트들에 계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시장진입 기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자료: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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