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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탕제 메드항, 아프리카 1위 컨테이너 항구 선정
  • 트렌드
  • 모로코
  • 카사블랑카무역관 나범근
  • 2021-12-28
  • 출처 : KOTRA

컨테이너 물동량 기준, 지중해 지역에서도 1위 기록

현지 제조업 육성정책 속에 유럽 및 아프리카 진출의 전진기지로 가능성 높아

아프리카 최고 컨테이너 항구에 선정

 

세계적인 조선, 해운전문지인 로이드 리스트(Lloyd’ List)는 모로코의 탕제 메드항(Tangier Med Port)을 2021년 4년 연속 아프리카 최고의 컨테이너 항구로 선정하였다. 전 세계 항구 중 25위로 이집트의 Port Said, 남아공의 Port of Durban, 토고의 Port of Lome 등을 앞섰으며 지중해 지역에서도 그리스의 Piraeus Port, 스페인의 Port of Valencia 및 Algeciras를 넘어 1위 컨테이너 항구로 선정되었다.  

 

탕제 메드항은 유럽에 인접한 모로코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전략적 입지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대륙과 유럽을 연결하는 주요 항구로 여겨지며 기타 전 세계 약 70개국 180여 항구와 연결되고 있다. 2020년 물동량은 5억7700만 TEU(20ft 컨테이너 1개를 나타내는 단위)로 전년 4억8000만 TEU 대비 20.2% 증가했으며 코로나 상황에서도 2021년 1분기 물동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5%가 증가하였다.

 

지역별 물동량 움직임을 살펴보면 아프리카와 유럽이 각각 전체의 36%, 3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18%) 및 기타(11%)로 나타나고 있다.

 

<탕제 메드항 위치 및 주요 교역 지역>

[자료: Tangier Med Port Authority (www.tmpa.ma)]


물동량 증가에 따른 항만시설 확충

 

2021년 1-10월, 모로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2601억 디르함(약 289억 달러)이며 수입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4243억 디르함을 기록하는 등 전년대비 모로코의 교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탕제 메드항은 모로코 정부가 유럽시장 등 수출을 위한 배후 생산기지로 육성하고 있는 탕제 경제자유구역(Free Zone) 인근에 위치해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르노를 비롯 Valeo, Magneti Marelli, Delphi, 핸즈 코퍼레이션 등 수많은 외투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자동차(부품 포함), 항공부품, 의류 등 주요 제품들이 이곳 탕제 메드항을 통해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 수출되는 등 모로코 수출의 50% 이상을 담담하고 있으며 수출용 제품 생산을 위한 각종 산업용 기자재 또한 수입되고 있다. 

 

탕제 메드항은 항구 1과 2가 존재하며 각각 2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가지고 있다. 항구 1은 2007년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항구 내 2개 터미널을 통해 3억 TEU의 처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탕제 경제자유구역이 활성화되고 수출입 물량이 늘어나면서 항구 2가 추가 건설되어 2단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터미널 운영사인 Maersk사가 약 8  투자, 최종 완공 시 추가로 6억 TEU 처리가 가능하며 물동량 처리능력 확충에 따라 향후 탕제 메드항의 국제적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항구1(1번 터미널) 모습>

[자료: Tangier Med Port Authority (www.tmpa.ma)]


<개발 중인 항구2(4번 터미널) 모습>

[자료: Tangier Med Port Authority (www.tmpa.ma)]

 

시사점

 

모로코는 기존 농업, 광업 중심의 경제에서 벗어나 수출 확대, 실업률 감소 등을 위해 외투기업 유치를 통한 제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모로코의 제1 교역대상인 유럽과 인접한 북부 탕제지역을 중심으로 자동차, 항공, 전자, 섬유 등 제조업 발전을 꾀하고 있으며 외투기업 증가, 교역량 확대에 따라 항만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탕제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발전이 진행 중으로 탕제 메드존(Tangier Med Zones)의 개발 담당자 M에 따르면 2022년 4월 첫 번째 오픈을 목표로 인근에 ‘Outlet Project’를 추진 중에 있다고 한다. 동 구역에는 글로벌 가구업체인 IKEA를 비롯한 7개의 의류 및 액세서리 외투기업이 입주 예정이며 상점이외에도 식당, 위락시설 등 여가공간을 포함한 종합 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모로코는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잇는 전략적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2021년 1월 1일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인 AfCFTA가 출범함에 따라 향후 아프리카 지역 내 교역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국가별 보호 무역주의가 강화되고 글로벌 운임이 크게 증가하여 수출기업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모로코뿐만 아니라 향후 유럽, 아프리카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제조기업의 경우, 모로코 탕제지역의 발전현황 및 변화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료: 탕제 메드 항만청, 현지 언론보도 및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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