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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활황! 일본, 로봇에 관심 집중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장보은
  • 2021-06-08
  • 출처 : KOTRA

- 코로나19로 적극적인 로봇 도입 움직임 -

- 요소기술의 발전이 시장 성장의 열쇠 -

 


 

업무용 청소 로봇의 이례적 히트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되면서 로봇의 사회 도입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기계화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무용 청소 로봇에서는 유례없는 히트 상품이 탄생했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Whiz이다. 타사제품의 누계판매대수가 1000대에도 달하지 않는 상황에서 19 5월 발매 이후 겨우 1년 남짓 만에 1만 대를 돌파하였다.

 

청소로봇 Wh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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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지금까지 업무용 청소 로봇이 크게 보급되지 않았던 것은 단순히 사람 한 명 대비 비용을 계산하였을 때, 로봇은 작업이 느리고 시급으로 비교해 도입효과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확실한 감염 대책이 상업시설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가 되었다. 이에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오피스빌딩 청소의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사람 손으로 하는 청소에 비해 공간부유세균량을 1/5 정도까지 줄일 수 있다고 2020 4월에 발표하여 적극적으로 어필하였다.

 

로봇에 대한 청소 루트 지시를 현장 작업원이 간단히 할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첫날, 작업원이 Whiz를 밀어 청소하면 그 루트를 기억해 이틀째부터는 자율적으로 작동한다. 타사제품에는 태블릿PC에서의 루트 작성이 필요한 기종도 있으나, Whiz의 경우에는 현장 작업원들만으로도 다룰 수 있다. 기존의 절반 이하 수준의 파격적인 이용요금과 타사와의 협업 판매 또한 크게 영향을 미쳤다.

 

빌딩 안을 돌아다니는 배송 로봇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들의 이동은 감소한 반면, 전자상거래(EC)가 확대되었다. 이에 물건의 이동이 증가하면서 인력부족에 시달리던 물류현장은 큰 위기를 맞게 되었다. 또한 대면에 대한 기피감이 커지면서 비대면/비접촉 배송을 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 자동 배송 로봇에 대한 주목도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는 작년 9, 라스트 원마일 물류 실현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의 기술개발에 착수, 예산 3억 엔으로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배송 서비스 기술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여기에 채택된 사례 중 하나가 이종 로봇 연계 기반을 개발하는 QBIT Robotics의 오피스 빌딩 건물 내 배송 서비스이다.

 

건물 내 배송에서는 빌딩에 입주한 회사 앞으로 온 물건의 배달과 집하를 배달원 대신 로봇이 담당한다. 엘리베이터와 보안 문과도 연계하여 여러 대의 로봇이 각 층을 이동하며, 로봇끼리도 연계하여 짐의 구분과 하차 등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기존의 건물 내 배송에서는 배달원의 이동이 시간과 노력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그 부분을 자동배송 로봇이 대체함으로써 업무효율성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내에서의 자동배송 로봇은 이미 도입이 이뤄지고 있어, 음식점에서는 서빙 로봇이, 병원에서는 약제와 검체의 이동에 운송 로봇이 사용되고 있다.

 

인력부족 현장의 구세주, 피킹 로봇

 

EC의 확대는 물류창고의 자동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EC의 성장속도를 지금까지의 노동집약형 작업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류창고용으로는 입하, 보관, 피킹/구분, 포장, 출고의 공정별로 다양한 로봇이 개발되고 있다. 이 중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이 물류창고 작업량의 약 50%를 차지하며, 그 정확성과 스피드가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피킹/구분 공정을 효율화하는 로봇이다.

 

AMR(Autonomous Mobile Robot)은 발주에 맞춰 선반으로 자율적으로 이동하여 작업자를 기다린다. 작업자는 지정된 상품을 선반에서 꺼내 로봇에 싣고, 로봇은 다음 선반으로 이동하여 마지막에는 출고 에리어로 가져간다. 인간이 잘하는 피킹 작업은 인간에게 맡기고, 이동의 최적화와 배송을 로봇이 담당하는 것이다. LiDAR과 카메라 정보를 토대로 자율 이동하는 것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일반화로 물류창고에서의 응용이 가능해졌다.

 

Rapyuta Robotics사의 피킹 로봇’PA-A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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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Rapyuta Robotics

 

일본에서는 Rapyuta Robotics사의 PA-AMR이 일본통운과 게이요유통창고 등에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다. 일본통운에서는 1100㎡ 면적에 대해 AMR 10대와 작업원을 6, 게이요유통창고에서는 1900㎡에 대해 AMR 20대와 작업원 50명을 배치하였다. AMR의 도입으로 생산성은 2배로 상승한 반면, 인원은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GROUND사의 PEER DHL의 가시와 물류센터에 30대 도입되었다. 모두 주행속도는 인간이 걷는 속도 정도로 최대적재량은 45kg이다.

 

AMR의 최대 장점은 기존의 창고 선반과 레이아웃을 그대로 둔 채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초기 투자가 상당히 저렴해, 중소규모의 창고에도 도입할 수 있다.

 

시사점

 

노무라종합연구소(NRI)에서는 일본의 로봇 시장 규모를 2020년도의 1336억 엔에서 2026년에는 3858억 엔까지 약 3배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로봇 시장 규모

(단위: 억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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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노무라종합연구소

 

최근 몇 년 간 물류, 배송, 빌딩, 병원, 매장 등 다양한 장소에 도입되기 시작한 로봇은 전부는 아니더라도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현장에 정착할 것이다. 비접촉/비대면 수요 뿐 아니라 만성적인 인력부족 해소, 디지털전환(DX) 추진 등에 로봇은 유효하기 때문이다.

 

여러 대의 로봇과 설비가 도입된 공간에서의 업무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각각을 연계시키는 기반이 필요하다. A클라우드 제공사의 I본부장은 앞으로는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스탠드어론 로봇은 사라질 것이다. 클라우드와 로보틱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될 것이다라며 로봇과 클라우드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클라우드 뿐이 아니다. 사람과의 협업을 전제로 한 서비스로봇은 다양한 요소기술이 집합체이다. AI와 이미지 센서 등의 요소기술은 로봇 시장 발전과 확대의 키가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순풍을 탄 로봇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이러한 요소기술의 활용을 통해 ROI를 높이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이에 우리기업도 타사제품과 차별화를 둘 수 있는 요소기술에 초점을 맞춰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자료:소프트뱅크로보틱스, Rapyuta Robotics 등 각사 홈페이지, 닛케이 일렉트로닉, 닛케이신문, 닛케이Xtech,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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