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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으로 경제 회복 노린다

  • 트렌드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20-09-11

- 스페인 정부, 1400억 유로 규모의 국가 디지털화 정책 발표 -

- 2021년부터 실질적인 5G 서비스 상용화 가능 -

 

 

 

스페인 정부는 경기 부양과 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1400억 유로 규모의 '디지털 스페인 어젠다 2025'를 발표했다. 해당 계획을 통해 스페인 전역에 초고속 광통신망 확충 및 5G 기반 무선 인터넷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이는 스페인 경기 회복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 정부, 디지털 스페인 어젠다 2025 발표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올해 7월 23일 '디지털 스페인 어젠다 2025'(Agenda España Digital 2025)를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기 부양, 산업생산성 제고, 최첨단 기술 도입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 사회 불평등 해소, 개인 및 단체의 권리 보호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1400억 유로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 중 200억은 EU기금 및 정부예산, 나머지 1200억 유로는 민간 투자를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해당 계획은 총 10개의 전략으로 구분돼 있으며, 전략별로 50개의 사업 방안이 마련돼 있다. 이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전략은 커넥티비티 개선과 5G망 구축이다. 커넥티비티의 경우 스페인 정부는 100Mbps급 초고속 인터넷 망을 전 지역에 설치해 도시와 농어촌 간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자 한다. 이와 함께 5G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도 확대해 산업 생산성 제고와 사회 발전을 꾀하고자 한다.

 

Digital Spain 202510대 전략

구분

전략

2025년 목표

1

커넥티비티 개선

스페인 전 지역에 100Mbps급 인터넷망을 보급해 도시와 농어촌지역 간의 디지털 격차 해소

2

5G망 확대

산업생산성 제고 및 사회적 발전 실현을 위해 5G용 주파수 대역 준비

3

스페인 노동자 및 국민의 디지털 역량 개선

스페인 노동자의 80%가 기본 디지털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

4

사이버보안 강화

2만 명의 사이버보안, AI, 빅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5

공공기관의 디지털화

공공서비스 업무의 50%를 모바일 앱을 통해 처리가 가능하도록 준비

6

기업의 디지털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매출 중 최소 25%가 전자상거래 통해 발생하도록 유도

7

핵심산업의 생산구조 디지털화

농식품, 모빌리티, 건강, 관광, 상업, 에너지 등 주요 핵심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 개발 및 추진

8

스페인을 유럽의 영상콘텐츠 플랫폼으로 육성

영상콘텐츠 제작 규모 30% 확대

9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

스페인 기업 중 최소 25%가 AI 및 빅데이트를 사용하도록 지원

10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노동자, 소비자, 시민, 기업 관련 법적 환경 재정비

디지털 권리 헌장 작성

자료: 스페인 정부

 

현지 업계는 정부의 이러한 계획을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입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페인 대표인 Pilar López는 정부의 이번 디지털 산업 육성 계획이 “디지털화에 있어 스페인이 세계적으로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로드맵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대표 통신사 텔레포니카의 Alvarez-Pallete 대표는 “스페인 사회의 디지털화를 통해 2025년까지 연간 1.8%의 GDP 성장률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평가했다.

 

주변국에 비해 디지털 인프라 저조한 편

 

스페인 디지털 인프라는 인근 유럽국가은 물론이고 기타 국가에 비해 다소 뒤쳐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에서 매년 측정하는 디지털경제사회지수(DESI, The Digital Economy and Society Index)에서 스페인은 2020년 11위에 머물렀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매년 측정하는 디지털준비지수(NRI, Network Readiness Index)에선 2019년 68.01점을 기록해 25위를 기록했다.

 

스페인기업연합회(CEOE)는 지난 2019년 11월 스페인은 유럽에서 디지털화에 앞장서는 국가가 돼야 하며, NRI 지수 20위, DESI 지수 7위 안에 들어가는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해당 기관에서는 스페인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시 2025년에 이르러 국가 GDP가 3.2% 추가 상승함은 물론 약 2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CEOE의 디지털사회 및 혁신부 담당인 Mr. Cesar Maurin은 최근 2년간 정부 차원에서 확고한 디지털 어젠다가 없었음을 지적하며, “미래를 능동적으로 구축하고 국가 경제를 개선하기 위해선 디지털 로드맵을 최우선적으로 수립하고 실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EU 디지털경제사회지수 순위(2020)

(단위: p)

external_image

자료: EU

 

전 세계 디지털 준비지수 순위(2019)

순위

국가

점수(p)

1

스웨덴

82.28

2

싱가포르

78.45

3

네덜란드

84.34

4

노르웨이

77.69

5

스위스

83.47

6

덴마크

77.22

7

핀란드

78.66

8

미국

87.32

9

독일

77.51

10

영국

78.16

17

한국

67.93

25

스페인

65.30

자료: Portulans Institute

 

스페인 주요 통신사, 5G 인프라 구축 박차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은 5G이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은 2019년부터 5G 서비스가 상용화됐으며, 스페인도 2019년부터 일부 통신사를 중심으로 해당 서비스 상품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스페인에서 가장 먼저 5G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은 독일계 통신사인 보다폰(Vodafone)이다. 해당 기업은 2019년 6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를 비롯한 스페인 주요 15개 도시에서 본격적으로 5G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한, 올해 중에는 바다호스, 팔마 데 마요르카 등 6개 중소형 도시로도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스페인 최대 통신사인 Telefonica(텔레포니카)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5G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해 올해 말까지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스페인 전체 인구의 7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구 5만 명 이상의 대도시에서는 올해 10월부터 5G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에 프랑스계 통신사인 오렌지는 올해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 등 스페인 내 주요 6개 도시(전체 인구의 약 20%)에서 5G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그러나 올해까지는 스페인 내 5G 서비스가 제한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통신사들이 아직 700Mhz 대역을 5G 서비스를 위해 사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정부는 당초 올해 상반기 해당 대역 경매를 통해 통신사들에게 할당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700Mhz 대역 경매 일정이 연기됐고 이는 올해 10월 말 경에 이뤄질 예정이다. 따라서 현지 소비자들은 대략 2021년부터 5G 서비스가 제공하는 초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 및 시사점

 

스페인은 매년 8000만 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관광대국이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현지 관광업계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전년대비 6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관광산업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져 스페인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스페인은 경제 회복 및 신성장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ICT 산업에 눈길을 돌리고 있으며, 특히 사회와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체 예산 1400억 유로 중 EU기금 및 정부 예산은 불과 200억 유로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1200억 유로는 민간기업에서 부담할 것이므로 우리 기업은 정부 사업보다는 민간기업 프로젝트를 눈여겨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텔레포니카사는 스페인의 최대 통신기업이자 세계 3위 기업이다. 유럽과 중남미에서 가장 거대한 광통신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남미에는 1억15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5G 기술 분야에서 텔레포니카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스페인은 물론 유럽, 중남미 시장에까지 한 번에 진출할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스페인 정부, EU, Portulans Institute, CEOE 인터뷰, 현지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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