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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주목하는 미래 먹거리, 신소재 산업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이대신
  • 2017-05-16
  • 출처 : KOTRA

- 생활용품에서 항공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한 신소재 -
- 일본기업, 철강 대체할 섬유계통 신소재의 연구 개발과 설비 투자에 본격화 -
- 대한 투자유치를 통한 한일 기업의 신규 합작사업 검토도 유효할 것 -




일본 기업들은 1970년대부터 섬유계통 신소재 개발·생산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왔다. 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 1980년대 이후로는 품질과 생산량 모두 세계 최고로 성장했으며, 섬유신소재는 일본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17년 현재도 일본 기업들은 여전히 신소재 개발을 위해 뛰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 기업은 대한 투자유치를 통한 신규 합작사업 등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전국 신소재 관련 주요 기업들의 설비투자 개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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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이코노미스트


□ 일본 기업이 집중하는 신소재 ① - CNF(Cellulose Nano Fiber, 셀룰로스 나노섬유)


  ㅇ CNF는 석유에서 추출하던 탄소섬유와는 다르게 목재, 잡초, 등 식물에서 얻은 섬유(펄프)를 나노 단위로 가늘게 만든 극세사 섬유로 친환경적이고 재생 가능한 자원


CNF의 액체 모습과 만드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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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일본제지 홈페이지


  ㅇ 강철보다 가볍지만 강도가 5배 이상으로, 탄소섬유를 이을 차세대 신소재임. 화장품, 기저귀, 식품, 잉크, 자동차부품, 탈취제, 디스플레이소재, 필터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전망


  ㅇ 일본제지, 오지HD 등 제지업체의 주력회사들이 CNF를 활용한 제품을 20년 넘게 연구 개발해 대량생산에 돌입


소재

기업명

투자, 개발 및 활용

C
N
F


일본제지 (日本製紙)

 이시노마키 공장에 연간생산능력 500톤의 대량생산설비 건설

오지 HD (王子HD)

 세계 최초로 CNF 투명연속시트를 개발, 대형 디스플레이나 태양전지에 적용할 전망

츄에츠 펄프공업 (中越パルプ工業)

 대나무를 원료로 한 CNF 제조, 일본 유일의 대나무종이 제조기술

다이오제지 (大王製紙)

 2017년도에 CNF를 분말로 한 건조설비를 미시마공업에 도입 예정

미쓰비시 연필 (三菱鉛筆)

 CNF를 점증제로 이용한 볼펜을 다이이치 공업제약과 공동개발, 안정된 필기감이 특징

아사히 카세이 (旭化成)

 CNF 부직포를 개발, 고기능 필터 등으로 활용 기대

세이코 PMC (星光PMC)

 CNF 배합수지 알약의 상업생산을 개시, 2017년 말까지 판매 개시 예정

온쿄 (オンキヨー)

 CNF를 스피커의 진동판으로 사용해 가벼움과 내구성을 갖춰 성능 향상

일본첨채제당 (日本甜菜製糖)

 홋카이도 대학과 ‘발효나노셀룰로스’ 대량생산가술 개발 성공

기무라 화공기 (木村化工機)

 효소를 활용한 CNF 제조기술로 특허 취득

자료원: 이코노미스트


□ 일본 기업이 집중하는 신소재 ② - CNT(Carbon Nano Tube, 탄소나노튜브)


  ㅇ 탄소 6개가 육각형으로 구성되어 파이프 모양으로 연결돼 있는 것이 ‘탄소나노튜브’, 일반적으로 지름이 1nm(나노미터) 크기의 미세한 분자


CNT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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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일본산업기술종합연구소


  ㅇ 종류에는 단일벽과 다중벽의 모양이 있으며, 철강보다 강도가 100배 뛰어나고 높은 열/전기전도율을 자랑. 또한, 휘어짐이 유연한 것이 특징으로 항공우주, 자동차용 복합소재, 전기전도 소재, 방열·발열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 가능한 소재


  ㅇ 일본제온, GSI크레오스 등 화학·섬유회사가 실용화를 위한 제품 개발 중이며, 2020년을 전후로 다양한 CNT관련 제품이 다수 나올 전망


소재

기업명

투자, 개발 및 활용

C
N
T

일본제온(日本ゼオン)

 2015년 CNT 대량생산체제 가동, 2017년 2월 CNT 복합재료연구거점 설립 발표

쇼와전공(昭和電工)

 리튬이온전지의 전극재료를 개발, 제조, 판매, CNT생산 1.5배 강화

세키스이 화학공업(積水化学工業)

 CNT를 활용한 발전시트 개발, 2018년도까지 제품화해 20억 엔 규모의 사업 육성 계획

미즈노(ミズノ)

 2018년까지 CNT 활용한 골프클럽 제품화 목표

호도가야 화학공업(保土谷化学工業)

 리튬이온전지의 전극재료용 다층CNT 개발 제조 판매

토다 공업(戸田工業)

 히로시마 가스 카이타지점에 월간생산능력 500㎏의 실증설비 도입

GSI 크레오스(GSI クレオス)

 컵모양 적층형 CNT에 다량의 수지를 배합한 소재 미츠쓰시전기와 공동개발

미쓰비시 상사(三菱商事)

 CNT에 수지를 코팅하고 구슬처럼 만드는 기술을 라이선스 등록

히타치 금속(日立金属)

 CNT를 첨가한 알루미늄 복합재 등 신소재 개발에 착수, 자동차 구조부품으로 한정

NEC

 산업용으로 널리 사용이 가능한 신탄소재료 ‘탄소나노브러시’ 개발

미쓰비시 제지(三菱製紙)

 CNT 시트재 개발 성공, 리튬이온전지 가열장치 등에 사용할 전망

히타치 조선(日立造船)

 CNT를 사용한 ‘CNT니트’ 개발, 착용 가능한 디바이스로 실용화 목표

후루가와 전기공업(古河電気工業)

 2012년 산업기술종합연구소와 고밀도 CNT선 개발, 2015년 신슈대학과 CNT도체 개발

타이요닛산(大陽日酸)

 CNT로 긴 방적실을 제조 가능한 신기술 2017년 3월 개발

자료원: 이코노미스트


□ 일본 기업이 집중하는 신소재 ③ -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탄소섬유 강화수지)


  ㅇ 탄소섬유에 수지가 들어간 플라스틱계의 복합재료로 고강도, 고탄성의 경량 구조재로 주목을 받는 복합소재


CFRP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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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도레이 홈페이지


  ㅇ 경량 구조용 재료로 스포츠 레저용품, 항공 우주, 자동차, 철도, 해양, 건축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음.
    - 금속재료보다 저밀도로 철보다 단단하고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며, 마모가 쉽게 되지 않고 열에 의한 수축‧팽창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

 

  ㅇ 도레이, 테이진 등 주요 탄소섬유 회사의 기술개발과 설비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소재

기업명

투자, 개발 및 활용

C
F
R
P

도레이(東レ)

 CFRP 부재의 공급체계 강화, 2016년 CFRP보다 4배 가벼운 ‘CFRF’ 개발

테이진(帝人)

 2017년 1월 미국 자동차용 복합재료성형 회사 840억 엔에 인수

아와제지(阿波製紙)

 종이를 뜨는 공법을 살린 시트 형태의 CFRP 공급

아식스(アシックス)

 CFRP를 사용한 경기용 신발 개발

일본유피카(日本ユピカ)

 CFRP용 고성능수지 ‘CBZ’ 판매

미쓰비시 케미칼(三菱ケミカルHD)

 20171월 독일 탄소제품 회사 SGL의 탄소섬유공장 인수 발표

자료원: 이코노미스트


□ 일본 기업이 집중하는 신소재 ④ - SiC(Silicon Carbide, 탄화규소) 섬유


  ㅇ 규소(Si)와 탄소(C)를 1대1로 결합해 만든 섬유로 니켈합금보다 가볍고 내열온도가 높으며 강도가 두 배 강함.
    - 항공기 엔진, 자동차, 철도, 가스터빈 등의 재료로 쓰일 전망


  ㅇ 우베흥산 등 주요 업체는 SiC를 항공기 엔진에 활용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개 중


소재

기업명

투자, 개발 및 활용

S
i
C

우베흥산(宇部興産)

 고강도, 고내열의 SiC섬유 ‘티라노섬유’ 개발, 제조, 판매

일본 카본(日本カーボン)

 미국 GE와 프랑스 사프란과 합작회사 운영, GE사의 엔진 ‘LEAP’에 SiC섬유 공급

IHI

 우베흥산과 항공기 엔진부품 개발 착수

시키보(シキボウ)

 IHI, 우베흥산과 항공기엔진용 고압터빈날개 시험 제작

자료원: 이코노미스트


□ 시사점


  ㅇ 향후 ‘철’까지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소재, 일본에서는 주력 산업으로 성장 중
    - 신소재 시장은 2015년 기준 약 2000억 엔 규모로, 업계 관계자들은 연평균 12%대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1조 엔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
    - 소재 강국인 일본은 ‘일본사회 5대 혁신비전’을 설정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신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
    - 34개의 일본 기업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섬유계통 신소재를 연구 중으로, 개발부터 본격적 실용화 단계까지 돌입한 상황


  ㅇ 한국 주요 기업 역시 신소재 개발 및 연구를 진행 중
    - 태광산업은 2008년부터 프로젝트에 돌입, 2012년 1월 국내 최초 탄소섬유 상업생산을 시작
    - 효성그룹은 2011년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만들어 2013년 상업생산 시작, 2020년까지 연 생산량을 1만7000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
    - GS칼텍스는 탄소섬유 LFT(Long Fiber Reinforced Thermoplastic, 장섬유 강화 열가소성수지) 복합소재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해 2014년 자동차용 선루프 프레임 소재로 공급
    - LG화학은 여수공장에 세계 4번째 크기인 400톤 규모의 CNT 생산라인을 구축, 2018년 말까지 완전가동할 계획


  ㅇ 한국은 일본에 비해 신소재 투자·개발이 전체적으로 늦은 상태지만 일부 국내기업은 일본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기술교류 및 제휴 등 사업 전개 중으로, 일본기업의 동향을 참고해 적극적인 합작 사업 전개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
    - 도레이는 2016년 10월 경북 구미에 자사의 네 번째 생산 공장을 건설, 부직포 및 탄소섬유를 생산할 예정
    - SK케미칼은 일본 기업 미쓰비시레이온의 탄소섬유 원료를 공급받아 가공·판매 중



자료원: 이코노미스트, 도레이 및 일본제지 홈페이지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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