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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EU 펀드 및 공공조달시장(2)
  • 트렌드
  • 루마니아
  • 부쿠레슈티무역관 김윤태
  • 2013-04-01
  • 출처 : KOTRA

 

루마니아 EU 펀드 및 공공조달시장(2)

 

 

 

루마니아 시장을 진출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산업과 시장이 바로 EU 펀드를 활용해 전개되는 시장 메커니즘임. GDP의 10%에 육박하는 루마니아 조달시장은 정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려는 주력산업과 일치해 우리 기업의 진출 유망산업과 맥을 같이함. 이와 관련, 지난 4월 1일 루마니아 EU 펀드 운용현황과 시장편에 이어 2번째로 시장동향 및 우리기업의 진출 유망산업을 조사·게재하오니 관심 있는 국내기업들의 적극적인 활용 바람.

 

□ 시장동향 및 최근 트렌드

 

 ○ 대형 프로젝트는 현지기업과 외국기업 간 컨소시엄이 필수

  - 루마니아 현지업체는 금액이 적은 프로젝트에 수주하며, 대형 프로젝트는 주로 외국계 기업들이 수주하고 있음. 루마니아 현지기업과 외국기업 간 컨소시엄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루마니아 기업과 외국기업 간 파트너십 체결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음.

  - 루마니아 공공입찰에는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지만, 덤핑을 방지하기 위해 입찰 예정가의 85% 이하 제안서는 수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그럼에도 입찰 시 낙찰자 선정과정에서 가격이 가장 중요하지만, EU 기금 프로젝트는 연간 운영비 부문과 프로젝트 완료기간이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프로젝트 기금성격 등의 면밀한 고찰이 필요함.

  - 납품대상 설비 및 작업 종류에 따라 A/S와 보증기간은 입찰 기술서류에 명시하도록 규정함. A/S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기재돼야 하며, 보증기간이 길수록 입찰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음.

 

 ○ 행정능력 부족, 법률체계 미비 등으로 공공조달시장을 둘러싼 불협화음 지속

  - 루마니아 공공입찰 중에서 상당한 건수가 계약 취소되고, 이의제기로 인해 낙찰자를 발표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루마니아 정부는 해결책으로 공공입찰계약에 관한 표준양식을 제정했음. 그러나 공공조달시장을 둘러싼 불협화음은 지속됨.

  - 최근 루마니아 공공조달시장의 주요 이슈는 다음과 같음.

   · 공공조달 적용 가능한 법률체계의 안정성 부족과 일반 법률과 분야별 적용 법률 간의 불합치

   · 공공조달 담당부서 직원들의 자격요건 미비와 이에 따른 관련 행정능력 부족

   · 비효율적인 입찰 프로세스 및 서류 준비과정에 대한 입찰 참여자들의 불만

   · 이해관계 충돌 점검의 비효과적인 메커니즘

   · 공공조달을 담당하는 다양한 기관 간 불충분한 협력관계

 

□ 유망 품목 및 진출방안

 

 (1) 상하수도 처리설비

 

 ○ 유망사유: EU 규정에 따라 루마니아는 2015년까지 상하수도 처리설비 보급을 마쳐야 하나, 아직 보급률이 50%에 지나지 않는 수준으로 상하수도 처리설비 보급은 루마니아 정책순위 최우선 분야 중 하나

 

 ○ 시장현황

  - EU Water Framework Directive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수자원의 일관된 관리를 통해 2015년까지 '생태계의 바람직한 수준(good ecological status)'으로 끌어올리도록 의무화돼 있음. 또한, 루마니아는 상하수도 보급률이 50%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상하수도 처리설비 보급은 정책의 최우선순위 중 하나임.

  - 루마니아 상하수도 프로젝트 관련, 41개의 프로젝트가 승인받았으며, 총 합계금액 54억 유로 규모. 주요 입찰품목은 펌프, 파이프, 미터기, 슬러지 탈수장비, 정수기 및 SCADA 시스템 등임.

 

 ○ 경쟁동향

  - 서유럽 기업이 시장의 95%를 점유함, 수입통계에 따르면 독일에서 17.7%, 라트비아에서 15.4%, 이탈리아에서 14.5% 수입하고 있음. 주요 설비는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영국, 헝가리 등에서 수입함.

 

 ○ 진출방안

  - 한국의 상하수도 처리설비 기술을 루마니아 발주처인 상하수도공사에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현지 컨설팅 기업 및 EPC 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우선적임. 발주처에서 해당 기술을 사양으로 정하지 않으면 공급이 어렵기 때문에 발주처 대상 설명회 개최와 EPC 및 컨설팅 업체를 통한 홍보가 우선돼야 함.

  - 루마니아의 상하수도 처리장비 입찰은 하수처리장 턴키입찰의 한 품목으로 실시되기 때문에, 단독적으로 입찰에 참가하기가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하고, 관련 업체와 컨소시엄을 맺어 입찰에 참가하는 것이 바람직함.

  - 루마니아 입찰은 입찰공고 및 제안서 등 모든 자료가 루마니아어로 돼 있고 환율, 현지 인건비, 토양 및 기후 등에 대한 정보 입수가 어려움을 감안해 직접 참가보다는 현지 EPC를 통한 간접 참가도 하나의 방법임.

 

 (2) 생활쓰레기 처리설비

 

 ○ 유망사유: EU에서 설정한 생활쓰레기 처리 및 재활용 관련 목표가 있지만, 아직 EU 기준에 부합하는 생활쓰레기 처리설비가 거의 없는 상황

 

 ○ 시장현황

  - 루마니아 도시지역의 252개 쓰레기 매립장 중 234개가 환경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며, 그나마 지방에는 이러한 시설도 존재하지 않음. 루마니아는 EU 기준에 부합하는 쓰레기 처리 및 재활용 목표 달성을 위해 신규 쓰레기 처리설비가 필요함. 루마니아 정부는 42개 카운티의 생활쓰레기 처리설비를 갖추기 위해 통합 쓰레기관리시스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EU는 루마니아 생활쓰레기 처리설비 프로젝트에 총 9억3400만 유로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프로젝트 금액의 80%에 해당함.

 

 ○ 경쟁동향

  - 외국 설비공급업체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루마니아 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독일 27.5%, 네덜란드 12.3%, 이탈리아 11.2%를 기록함.

 

 ○ 진출방안

  - 환경 관련 프로젝트는 프로젝트의 지역적 특성뿐만 아니라 발주처의 의도를 사전에 파악해야 함. 또한, 해당 분야 입찰의 프로젝트 수혜자, 컨설팅회사, 건설회사에 한국 기술이 홍보돼야 함.

  - 공공입찰은 Public Acqusition Electronic System; SEAP(www.e-licitatie.ro)에 공표되는데, 일반적으로 루마니아어로 입찰내용이 게재되며 입찰 관련 제출 서류 등 모든 절차가 루마니아어로 진행됨. 입찰 발표 후 제안서 마감까지의 기한이 짧기 때문에 적절한 준비와 순발력 있는 대응을 위해서는 현지 기업과의 협업이 필요함. 루마니아 및 유럽 법령·제도 등으로 인한 장벽 극복을 위해서도 현지기업과의 팀플레이가 필요함.

 

 (3) 의료기기

 

 ○ 유망사유: 의료시설 낙후로 인해 현대화 및 업그레이드 수요 존재

 

 ○ 시장현황

  - 의료시설 현대화 및 업그레이드를 위한 의료장비 구매 수요가 존재함. 루마니아 정부는 2012년 GDP의 4%를 의료분야에 할당함. 산부인과 및 신생아 관련 의료장비 구축이 시급한 루마니아 의료산업에서는 구매입찰이 활발히 진행 중임. 주요 입찰품목은 인큐베이터, 신생아 집중 치료설비, 모니터링 시스템, 부인과 기기, 수술 및 살균설비, 태아진단장비 등

  - 심폐소생 및 환자운송 관련 설비, 모니터, 제세동기, 호흡기 및 초음파기기 등의 응급병원용 설비도 주요 구매대상 품목임. 국립병원은 정부예산으로 입찰을 실시하고 대상품목은 혈관조영기, 이동용 방사선장비, 감마카메라, 살균장치, 환기 및 마취장비 등임.

 

 ○ 경쟁동향

  - 주요 수주업체는 미국의 GE 헬스케어, 네덜란드 필립스, 독일 지멘스임. 이 3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75~80%를 점유하고 있으며, 기타 의료기기시장은 다양한 품목이 있으나 시장규모가 작고 현지 의료기기 유통업체들이 나누어서 공급하는 실정임.

 

 ○ 진출방안

  - 클리닉 및 지역보건소는 단지 저가의 의료기기를 직접 구매할 수 있으나 진단장비, 심장 관련 설비, 실험설비 등은 루마니아 보건부에서 입찰을 통해 구매하고 있음.

  - 루마니아 의료기기 입찰은 의료기기를 최종적으로 사용하는 병원, 클리닉, 보건소로부터 해당 기기의 가격, 품질, 성능 등에 대한 자료를 근거로 하고 있으므로 이들과의 관계유지가 필요함.

 

 (4) 에너지설비

 

 ○ 유망사유: 2020년까지 전체 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 이상으로 올리는 것이 의무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관련된 기회가 존재

 

 ○ 시장현황

  - 2010년 '신재생에너지 증진에 관한 법률(2008년)'이 재검토돼 전체 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사용 비율이 2013년 9%에서 14%로 제고됐고, 매년 점진적으로 높여 2020년에는 20%에 달할 예정이어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관련 수요가 예상됨. 수력발전과 관련된 전기 및 기계적인 장비 입찰이 활발하게 진행 중

  - 탈황설비, 고압변전소 현대화를 위한 설비구매가 활발해 이 분야 입찰시장 규모는 19억 유로에 달함.

 

 ○ 경쟁동향

  - 루마니아의 에너지 국영기업들은 민관합동사업(PPP)형태로 프로젝트 추진 희망

 

 ○ 진출방안

  - 루마니아 정부의 2020년 에너지정책의 일환으로 Hidroelectrica 사는 2010년 루마니아 수력발전 관련 프로젝트를 발표함. 기존 수력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와 함께 1000㎿의 대행 수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등 다양한 소수력 발전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음.

  - 루마니아의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정부 자체예산으로는 부족해 민관합동사업(PPP)형태로 진행하는 것이 대부분임. 따라서 수익성 분석이 프로젝트 참여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작용할 것임. 한국기업은 신재생에너지 법에 따라 그린인증서를 제공하는 10㎿ 이하의 소수력 사업에 참가를 하는 것을 추천함.

  -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대부분 민간기업이 진행함. 프로젝트 발주처는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팔거나 함께 진행할 파트너를 물색하므로 발주처와의 상담이 필수적임.

 

□ 성공사례

 

기업명

ALSTOM TRANSPORT

진출연도

2003

품목(산업)

지하철 현대화 작업

금액

2억4,000만 유로

성공요인

자체 파이낸싱이 수주에 핵심적으로 작용

  - 프랑스 Alstom 그룹 계열사인 Alstom Transport Romania 사는 2003년 2억4000만 유로 규모의 15년간 부쿠레슈티 지하철 보수유지 및 현대화 프로젝트 입찰에서 수주

  - 이 입찰에는 251대의 지하철 차량 개보수 작업과 18대 신규 지하철 차량 공급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루마니아 현지 지하철 차량제조업체인 Bombardier 사와 지멘스가 입찰에 참가

  - Alstom 사는 수주를 위하여 루마니아 철도부 장관 및 지하철 공사의 지급보증을 근거로 한 자체 파이낸싱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루마니아 대통령과 총리가 프랑스에 방문하는 시기에 맞추어 수주계약을 체결해 프로젝트 수주 효과를 극대화함.

  - Alstom 사는 지하철 보수유지 및 현대화 프로젝트 수주를 기회로 루마니아 철도교통 신호시스템 및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 입찰에 주력함. 루마니아는 유럽 철도교통시스템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철도신호시장은 Alstom 사에 큰 기회로 작용

  - Alstom 사는 루마니아 국영 화력기업이 추진하는 3억~4억 유로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프로젝트에 적극 참가할 계획이며, 이 프로젝트가 Alstom 사 기술로 진행될 경우 EU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사실상 수주가 확정적

  - 루마니아에서 활동하는 서유럽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참가기업들은 자체 또는 정부 보증의 파이낸싱 방안을 가지고 입찰에 참가하며,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 기업들도 자국의 EXIM은행 또는 다국적 금융기관으로부터 파이낸싱 협약을 체결한 후 프로젝트에 적극 참가

  - 이처럼 루마니아 인프라 프로젝트 입찰은 입찰 참가기업의 파이낸싱 여부가 수주에 핵심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한국기업들도 파이낸싱을 가지고 입찰에 참가해야 수주 가능성을 키울 수 있음.

 

 

자료원: KOTRA 부쿠레슈티 무역관 자료 취합 종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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