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EU펀드 및 공공조달시장(1)

□ 시장 개요

 ○ Eurostat에 따르면 2010년 루마니아의 공공조달시장 규모는 69억 유로 정도였으며, 2011년은 루마니아 GDP의 10% 수준인 130억 유로를 기록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함.

  - 루마니아 공공조달 발주처는 정부, 시청, 지자체, 연구소, 학교 등 1만1000개에서 약 1만8000개로 추산됨. 연간 약 6만~8만 개의 기업이 루마니아 공공조달에 참가해 공공입찰에 수주함.

 ○ EU 펀드는 EU Structural and Cohesion funds로, 주로 Sectorial Operational Programs(SOPs)와 Regional Operational Program을 통해 구체화된 프로젝트가 만들어짐. SOP는 교통, 환경, 지역개발, 경쟁력 강화, 인적자원, 기술지원 및 행정발전 등으로 구성됨.

EU funds allocation and reimbursement absorption rate

            (단위: 백만 유로, %)

자료원: Ministry of Romanian Affairs

 ○ 제2차 EU기금(2014~2020)

  - 제1차 EU펀드 예산배정이 올해로 끝나고, 제2차 EU펀드 예산이 오는 2014년부터 2020년 일정으로 진행 중임. 루마니아는 당초 480억 유로에 이르는 기금 예산을 지원 신청했으나, 20% 정도 삭감된 398억 유로를 배정받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짐. 이는 이전 수치와 비교했을 때, 18%에 이르는 높은 예산 증가율을 보인 수치임. 루마니아 대통령 Mr. Basescu는 EU펀드를 활용해 시행되는 프로젝트와 공동매칭으로 들어가는 루마니아 재정부담이 25%에서 15%로 하향 조정된 만큼 루마니아 재정부담이 줄게 됐다고 밝힘. 지금보다 EU 프로젝트 추진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

□ EU펀드 이외, PF 지원 기구별 특징 및 지원기금 규모

 ○ International Monetary Fund(IMF)

  - 루마니아는 IMF와 174억 달러 규모의 대기성차관협정(Stand-By Arrangement)을 체결함. 총 지원규모는 268억 달러에 이르며, EU 균형재정 프로그램에서 67억 달러, 월드뱅크 차관(three Development Policy Lending DPL loans) 13억 달러, EBRD와는 향후 1~2년 내 13억 달러에 이름. 2011년 3월에는 예방적 대기성차관으로 IMF에서 49억 달러, EU 프로그램에서 20억 달러, 3차 월드뱅크 DPL 차관에서 5억 달러 등이 루마니아 재정에 들어옴. IMF자금은 주로 외환관리 등 금융안정화에 주로 사용되며, 실물 경제에 직접적인 투자는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짐.

 ○ The World Bank Group(IBRD, IFC &MIGA)

  - 1991~2010년까지 월드뱅크·IBRD는 루마니아에 총 55개에 이르는 프로젝트를 지원했고, 금액기준으로는 60억 달러에 이름. 월드뱅크 지원분야는 민간부문의 지속성장과 빈곤퇴치, 인적자원, 지배구조 개선, 연구소 증설 등임. 주로 EU펀드가 커버하지 못하는 분야 즉 건강, 보험, 교육, 사회적 약자 보호, 연금정책 분야에 주로 집행됨.

○ EBRD(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 루마니아에 대한 EBRD의 최근 지원정책은 2008년 4월에 결정. EBRD의 첫번째 프로젝트는 콘스탄차 항구개발 프로젝트로, 규모는 4400만 달러임. 이외, 4억 달러에 이르는 도시교통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로, 도로개선·대중교통·가로등·물 산업 개선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될 예정임. 2011년 3월 현재까지 EBRD자금이 투자된 내역은 총 289개, 금액기준으로는 134억 유로 규모의 프로젝트에 투자됐음. 현재는 26억 유로 상당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예정임.

□ 한국기업의 루마니아 공공조달 참가실적은 미미

 ○ 한국기업은 루마니아 조달시장에 대한 정보 및 인식 부족으로 참가실적이 저조한 편임. 일부 의약품 공급업체가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보건입찰시장에 납품을 하나 규모가 작은 편임. 그러나 환경, 도로 및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기업 참가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함. 최근 루마니아에 환경설비 납품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프로젝트 베이스 참가도 활발할 것임.

 ○ 이와 관련, 유럽지역 본부는 오는 6월에 한-EU FTA 체결 2주년 기념사업으로 '공공조달 어떻게 진출할 것인가'를 놓고 세미나와 유력 벤더와의 상담회를 기획함. 이 행사에서는 EU 전체를 포괄하는 조달시장과 실질 절차 등이 안내될 예정인바, EU 및 동유럽 조달시장에 관심있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됨.

자료원: KOTRA 부쿠레슈티 무역관 자료 취합 종합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