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중교통문제 해결사 'TDF 시스템'

- 매년 42억가량의 예산 절약효과 기대 –

- 대중교통 이용자 수 꾸준히 증가 -

□ 멕시코 대중교통의 문제점

 ○ 멕시코는 2008년 지하철에 최초로 교통충전카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그 후 메트로버스, 경전철 순서로 그 사용범위를 넓힘.

 ○ 하지만 교통수단에 따라 각각 다른 교통충전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여러 종류의 카드를 가지고 다녀야만 했으며, 충전액 역시 각각 나누어야만 하는 등의 여러 불편한 점이 생겨났음.

멕시코 구 교통충전카드

자료원: Decisionmexico

 ○ 이러한 불편사항으로 멕시코 시민은 교통충전카드를 사용하는 대신 일회용 승차권 구매을 선호해 이러한 현상은 승차권을 구매하기 위해 긴 장사진을 이루는 모습을 심심찮게 만들어 냈음.

 ○ 이는 시민의 불편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경제활동 능력을 저하시켰으며 매년 소비되는 15억 장의 승차권 발행을 위해 연간 5000만 멕시코페소(한화 42억가량)의 예산을 사용해야만 했음.

승차권 발행하려고 줄 서 있는 멕시코 시민

자료원: Mexico CNN

□ 통합교통카드 시스템 TDF

 ○ TDF(Tarjeta Universal del Distrito Federal)는 통합교통카드 시스템으로, 기존 지급방식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안으로 강구됐으며 2012년 3월 7일 처음으로 판매를 시작했음.

 ○ TDF는 최초 시스템 결합 문제로 Metro Bus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2012년 10월 17일부로 그 범위가 지하철까지 확대됐으며 추후 경전철, 일반버스, 택시까지 그 사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

 ○ TDF는 장당 10멕시코페소(한화 800원가량)에 판매하며 모든 지하철 및 Metro Bus역에서 무인충전기계를 통해 원하는 만큼 충전이 가능함.

새로운 통합교통카드                       자동충전기계 사용 모습

자료원: Google

□ TDF의 장점

 ○ 통신교통부(SCT) 대표인 프란시스코 보호레께스 에르난데스는 TDF카드 도입을 통해 매년 승차권 발행에 사용되는 5000만 멕시코페소(한화 42억가량)의 예산을 아끼고 6000평가량의 나무를 보호할 수 있으며 자동충전기를 통해 인력낭비 역시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음.

 ○ 덧붙여 TDF카드 이용 시 카드리더기가 즉시 그 정보를 통신교통부로 전달하기 때문에 요일에 따른 이용 승객은 몇 명인지, 어떠한 시간이 가장 붐비는지 등과 같은 종합정보를 획득해 멕시코 국민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음.

 ○ 또, 더는 1개 이상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해서 번거롭게 여러 장의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을 것이며, 매번 승차권을 구매하기 위해 낭비되는 시간 역시 줄어들 것이라 자신했음.

□ 시사점

 ○ 환승 시스템

  - 현재 멕시코는 통합교통카드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지하철, Metro Bus, 경전철, 택시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운영하는 방법을 적극 모색 중임.

  - 하지만 무료 환승 시스템에 대해서는 시스템 도입의 유무 여부, 그리고 도입시기 등의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 있지 않은 상황임. 이 때문에 여러 대중교통으로 갈아타야만 하는 경우 두 번 이상의 요금을 지급해야만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음.

  - 대중교통 이용자 수가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환승 시스템에 대한 요구는 계속해서 커질 것이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관리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 편리성과 정확성으로 세계시장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대중교통 관리 시스템은 멕시코 시장에서 높은 수준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됨.

대중교통 이용자 수

(단위: 천 명)

자료원: INE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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