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기 속에서도 기회를 제공하는 불가리아 가구시장

-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제품으로 대형유통망 진출 시도 필요 -

 

 

 

□ 시장 개요

 

 o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불가리아 가구시장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소비감소로 극심한 불황을 겪으며 총 가구업계의 약 40%가 폐업의 위기에 몰려있음.

 

 o 불가리아 가구시장 규모는 2010년도 말 기준 9억4000만 달러이며, 전년도에 비해 약 3% 감소했음.

 

 o 특히 대형 리조트, 관광타운 같은 대형 가구 수요처가 사라져 가정용 가구 생산업체보다는 사무·영업용 가구를 제조하는 업체들의 타격이 훨씬 큰 상황임.

 

 o 이에 따라 폐업에까지는 이르지 않았으나 실제로 영업중지를 하는 회사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며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기업 수는 약 500~1000개사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됨.

 

 o 게다가 최근에는 세계적인 DIY 가구업체인 이케아(IKEA)가 불가리아에 본격적인 매장을 건설하는 등 영세업체들은 더욱 힘든 경쟁상황이 전개될 것임.

 

 o 불가리아에서 주로 소비하는 가구는 가장 큰 규모가 침대와 의자, 소파 등이며, 품질면에서 이탈리아나 영국과 같은 선진국에 비해 조악한 편인데 비해 가격은 서부유럽시장에 근접할 정도로 비싼 편임.

 

 o 아울러 딜리버리나 조립 등 소비자 서비스는 매우 비싼 편이며, 생산자 중심의 사고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 불가리아 제조업분야 중에서 가장 뒤쳐진 분야 중의 하나로 평가됨.

 

 o 다만, 불가리아는 관광국가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경우 2008년도 이전의 거대한 가구 수요가 출현할 것으로 보임.

 

 o 특히, 편리함과 기능성이 강조된 현대감각의 가구와 DIY 제품에 효과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면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구시장 점유율 확대를 상대적으로 손쉽게 달성할 있을 것으로 보임.

 

불가리아의 가구 시장 규모(VAT 제외)

  

자료원: UBB Report

 

□ 생산과 수요동향

 

 o 불가리아에서 소비되는 가구의 상당부분은 폴란드와 중국에서 수입된 제품들임. 또한 IKEA의 출현으로 외국에서 제조된 가구의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임.

 

 o 현재 불가리아 가구 제조업체 중에 정상 영업 중인 업체는 대부분 수출업체들이며, 그 중에서 특히 터키로 수출하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림리고 있음.

 

 o 불가리아는 목재가구의 수요가 월등히 많은 편으로 단순한 목재에 라미네이트 처리를 한 비교적 단순한 가구들이 주를 이룸.

 

 o 대부분의 가구는 조립된 형태보다는 조립되기 전의 부품형태로 배달되며 소비자가 직접 조립해야 함. 별도의 조립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등 대 소비자 서비스는 매우 불편하고 느린 편임.

 

 o 반면에 철제·사무용 가구는 외국산에 크게 의존하며 현대적인 형태의 가구들은 매우 고가에 거래되고 있어 기업이 아닌 개인이 구매하는 경우는 드문 편임.

 

 o 불가리아의 국내 가구시장 규모는 오히려 축소되고 향후로도 가까운 시일 내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o 소비자들은 서비스와 가격, 디자인, 기능면에서 국내제품보다 월등한 외국산 가구를 선호하며 중소도시보다는 대도시에서 외국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질 것임.

 

 o 또 하나의 최신 가구 소비경향은 디자인과 기능 가구 선택의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부각되며, 특히 금속제 사무용 가구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고 아울러 불황에도 최고급 호화가구의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색다른 특징으로 부각됨.

 

□ 수출입 동향

 

 o 부동산 경기가 활황이던 2008년 말 기준 불가리아의 연간 가구 수출은 1억4000만 달러, 수입은 2억2000만 달러에 육박했으나 2010년 말 기준으로는 수출 수입 1억 달러 수준으로 교역량이 급격하게 줄어듦.

 

 o 불가리아의 주된 수출품은 의자와 실내가구, 침대 등이며, 주로 참나무를 원목으로 사용함. 2010년 말을 기준으로 불가리아는 수입 1억900만 달러, 수출 9966만 달러를 기록해 수출은 2009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했음.

 

 o 폴란드나 중국제 가구가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국내산보다 저렴한데 반해 기능이나 디자인 품질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기 때문임.

 

 o 이탈리아 가구나 영국 가구, 프랑스 가구 등은 고가제품들로 간주돼 주로 고소득층이나 최상류층에서 극히 소량으로 소비함.

 

 o 불가리아는 주로 단순한 형태의 책상이나 소파, 의자 등 단순 사무용 가구나 호텔과 같이 큰 장소에서 대량으로 사용되는 저가 가구제품을 주로 수출함.

 

 불가리아 가구 수입 동향

            (단위: US$)

	2008	2009	2010	2011년 1분기	2011년 2분기
폴란드	49,524,755	27,896,378	20,880,295	2,888,442	4,378,784
그리스	10,984,132	4,461,860	4,286,893	526,818	3,262,190
독일	18,997,750	17,799,845	17,662,779	3,804,728	4,170,669
프랑스	5,125,068	2,769,912	2,327,229	357,132	430,028
중국	22,029,652	12,617,586	11,154,329	3,289,176	2,795,777
오스트리아	13,022,469	5,589,418	4,376,905	1,057,025	668,949
터키	18,210,763	9,610,065	8,513,587	1,560,862	2,727,789
루마니아	5,420,796	2,058,721	3,218,316	309,348	572,892
영국	1,192,566	852,342	525,447	99,503	291,760
우크라이나	1,206,601	1,202,472	974,496	260,947	135,037
한국	7,457	42,843	34,598	85,630	115,231
터키	18,210,763	9,610,065	8,513,587	1,560,862	2,727,789
합계	214,212,370	124,224,475	109,285,089	21,059,960	29,573,664

자료원   : 불가리아 통계청

 

 불가리아 가구 수출 동향

                    (단위: US$)

	2008	2009	2010	2011년 1분기	2011년 2분기
그리스	16,042,740	11,045,719	10,656,176	1,984,444	2,294,352
독일	13,920,200	10,131,953	10,731,698	2,772,426	4,275,660
프랑스	17,771,274	10,166,264	11,373,751	2,794,094	3,450,148
이탈리아	18,897,232	9,724,466	8,273,546	1,816,782	2,077,099
스웨덴	8,962,569	7,718,147	9,390,278	2,399,620	2,391,014
영국	13,637,654	6,472,316	8,292,224	2,087,690	2,319,446
네덜란드	6,163,598	4,285,167	6,795,229	1,918,759	2,150,552
오스트리아	2,533,985	3,412,962	1,408,917	432,274	421,421
루마니아	4,658,073	2,881,439	2,335,750	518,833	1,057,037
미국	5,266,080	2,779,124	2,397,835	796,632	833,006
덴마크	2,573,767	3,087,553	4,915,902	1,457,438	1,222,679
벨기에	3,458,362	2,394,078	3,798,532	1,219,145	1,456,240
터키	882,410	528,547	561,725	326,032	187,863
합계	139,523,118	91,533,531	99,660,039	26,132,385	30,243,757

자료원 : 불가리아 통계청

 

□ 경쟁·가격동향과 유통구조

 

 o 불가리아의 가구 소비 구조는 가격대에 따라서 50유로 이하의 저가품, 300~800유로 대의 중가품, 2500~3000유로 이상의 최고가품 대로 분류할 수 있음.

 

 o 불가리아의 가구 유통구조는 비교적 잘 발달돼 있으며, 소피아에만 대규모 가구전문매장이 7곳이 넘을 정도임. 그러나 주문 후 배달하는 과정에서 오랜 기간(2주~2개월)을 기다려야 하며, 제품 가격 외에도 배달비, 조립식 가구의 경우 조립비 등 부수적인 비용을  부담해서 가구 구입과정에서 부담이나 불평을 느끼는 고객들이 많음.

 

 o 불가리아는 브랜드별 점유율이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며,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브랜드는 Aron Bulgaria, Kartex, Domko, Nov Dom Simeonov 등이 있음.

 

 o 사무용 의자 같은 경우 30~180유로, 사무용 책상은 150~350유로, 금속 가구의 경우 의자는 30~130유로, 테이블은 100~150유로이고 옷장은 100~130유로 정도임.

 

  

정보원: UBB Reports

 

□ 관세율

 

HS Code 9401 의자(침대로 겸용할 수 있는 것인지의 여부를 불문하며, 제9402호의 것을 제외한다)와 그 부분품	관세율 없음
9402 내과용·외과용·치과용 또는 수의용의 가구류, 뒤로 젖히거나 상하조절 및 회전기구를 갖춘 이발용 의자와 이와 유사한 의자, 이들의 부분품	관세율 없음
HS Code 9403 기타의 가구와 그 부분품	관세율 없음

자료원: TARIC Consultation(http://ec.europa.eu/taxation_customs/dds2/taric/taric_consultation.jsp)

 

□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o 현재 불가리아 가구업계는 극심한 판매부진과 영업이익 감소로 전체 가구종사 기업의 40%가 한계상황에 직면함.

 

 o 이와 같은 불황은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인한 대량 수요처의 실종이 가장 큰 원인이나 더 근본적인 원인은 불가리아 가구업계의 경쟁력 상실임.

 

 o 불가리아의 가구산업은 여타 산업에 비해 사회주의적인 잔재가 짙게 깔려있어 효율성과 수익성을 외면해 왔으며 시장 확대를 위한 R&D나 신제품 개발, 서비스 향상 등의 노력을 전혀 기울여 오지 않음.

 

 o 이와는 달리 외국 가구업체들은 현대적인 디자인과 기능, 그리고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불가리아 국내시장을 집중 공격하며 점차 수요를 확대해 나가는 추세임.

 

 o 불가리아 자체의 가구 수요는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나 우수한 디자인과 현대적인 감각의 가구의 수요는 오히려 늘고, 많은 기업과 가정에서는  낡은 가구를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추세임.

 

 o 따라서 가장 수요가 큰 침대와 의자 책상 테이블은 물론 주방가구, 사무용 가구 등은 외국산 선호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기능과 색상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경우 시장 확대의 여지는 무한한 편임.

 

 o 대형 가구 유통점과 DIY 체인점을 대상으로 꾸준한 홍보와 카탈로그 제공 및 직접 면담을 통한 납품노력을 기울일 경우 의외로 대량납품 기회도 창출할 수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 가구업계의 더 적극적인 마케팅이 요구되는 시점임.

 

 

정보원: UBB Reports, Intelligent News, BMI Reports, 불가리아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