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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현황
- 트렌드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22-10-1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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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도 꾸준한 성장세 기록
정부정책·기업 투자·소비자 선호 등 3박자 모두 갖춰 전망 밝아
시장 현황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은 매년 성장 중으로, 2017년의 1600억 위안 규모에서 2021년에는 6000억 위안 규모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돼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0.1%를 기록하며 2조3100억 위안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iiMedia Research는 전망했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규모 추이>
(단위: 천 억 위안)
[자료: iiMedia Research]
2022년 상반기 중국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상하이 봉쇄 등을 겪으며 경제가 크게 타격을 받았고, 이에 따라 자동차 산업도 수요 공급이 모두 크게 위축됐었다. 국무원은 5월에 자동차 소비를 촉진하고 활력을 돋우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고, 이에 힘입어 상반기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각각 1211만 대, 1205만 대를 기록했다. 이 중 신에너지차의 생산량 및 판매량은 각각 266만 대, 260만 대로 모두 전년 동기대비 120%씩 증가했고, 반년만에 전년 연간 생산 및 판매량의 75%에 달할 정도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 추이>
(단위: 만 대)
[자료: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 및 판매량 추이>
(단위: 만 대)
[자료: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 iiMedia Research]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乘用车市场信息联席会)에서 발표한 2022년 1~7월 중국 신에너지차 브랜드별 판매량에 따르면, 6개의 브랜드가 올해 판매량 10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BYD는 약 79만 대 판매량으로 시장점유율 29%를 차지했고, SGMW와 테슬라는 각각 약 24만 대(시장점유율 9.1%), 20만 대(7.5%) 판매로 2, 3위를 차지했다. 또한 10대 브랜드의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은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BYD나 지리자동차는 300% 이상의 급성장을 보이기도 했다.
< 2022년 1~7월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 10대 기업>
(단위: 대, %)
순위
기업명
판매량
성장률
시장점유율
1
BYD(比亚迪)
792,734
301.3
29.0
2
SGMW(上汽通用五菱)
248,426
18.8
9.1
3
테슬라
206,036
47.5
7.5
4
지리(吉利)
132,887
358.0
4.9
5
체리(奇瑞)
132,815
232.9
4.9
6
광치 AION(广汽埃安)
127,885
123.1
4.7
7
창안(长安)
81,976
116.2
3.0
8
XPeng(小鹏)
80,507
107.6
2.9
9
NETA(哪吒)
75,762
179.4
2.8
10
창청(长城)
71,868
20.2
2.6
[자료: 중국승용차협회(CPCA)]
신에너지차의 생산 및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기술분야에서도 광선레이더, 칩셋, 차량탑재용 기초 S/W 등이 상용화되며 큰 진전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에너지차 운영에 필수적인 배터리 충전·교환소 등 기초시설은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대비 3.8배 증가한 130만 대가 새로 증설됐다. 아울러 중국 전국의 배터리 회수서비스 포인트는 1만 개 이상 구축돼 기초 인프라 시설들이 꾸준히 확충되고 있다.
중국충전연맹(中国充电联盟)과 iiMedia Research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충전기는 2012년 이래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 7월까지 설치된 충전기는 총 157만 대에 달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둥성이 34만 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상하이와 장쑤성이 각각 약 11만 대로 2, 3위를 차지했다. 이 외 쓰촨성, 저장성, 푸젠성, 허베이성 등도 충전기가 많이 설치된 지역이며, 한 전문가는 충전기 설치지역과 신에너지차 산업의 발전은 일정 수준 이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충전기 보유량>
(단위: 만 대)
[자료: 중국충전연맹(中国充电联盟), iiMedia Research]
지원정책
중앙 및 지방정부는 꾸준히 자동차산업의 발전, 특히 신에너지차 시장을 위한 정책들을 제정하고 있으며, 올해 6월에 개최된 국무원상무회에서도 차량소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더 나아가 국무원은 정부부처에 올해 자동차 및 관련소비를 전년대비 2000억 위안 이상 증가토록 목표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에너지차 구입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고, 광둥, 상하이, 베이징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에너지차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자동차 관련 주식들도 급등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생태환경부, 국가발개위, 공업및정보화부, 주방 및 도시향촌건설부, 교통운수부, 농업농촌부, 국가에너지국 등 7개 부처가 합동 발표한 “오염 및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협동 및 효과 제고 실시방안(减污降碳协同增效实施方案)”을 발표, 보다 중장기적인 목표로 2030년까지 대기오염 방지 중점지역의 신에너지차 신차판매량은 총 신차판매량의 50%까지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신에너지 관련 정책>
시간
문서명
주요 내용
2022.1.
14.5 에너지절감 및 오염배출감소 관련 종합공작방안
“十四五”节能减排综合工作方案
2025년까지 신에너지차 신차판매량을 총판매량의 20%까지 제고
2022.3.
2021년 중앙 및 지방 예산집행상황 및 2022년 중각 및 지방 예산초안에 관한 보고
关于2021年中央和地方预算执行情况与2022年中央和地方预算草案的报告
신에너지차 구매보조금 및 차량구치세 등 면제정책의 실시와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지원을 통해 신에너지차 소비 촉진
2022.5.
재정지원을 통한 탄소피크·탄소중립 작업 추진에 관한 의견
财政支持做好碳达峰碳中和工作的意见
탄소피크 및 탄소중립을 위해 신에너지차 발전을 지원하고, 배터리 충전소·교환소 등 기초인프라 시설 구축 정책 추진
2022.5.
2022 신에너지차 하향활동 전개에 관한 통지
关于开展2022新能源汽车下乡活动的通知
* 공업및정보화부, 농업농촌부, 상무부, 국가에너지국 공동발표
지역별로 더 많은 신에너지차 하향지원정책을 제정하도록 장려하고, 신에너지차 사용환경 개선 및 농촌 배터리 충전소·교환소 기초시설 구축 추진
2022.6.
오염 및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협동 및 효과제고 실시방안
减污降碳协同增效实施方案
* 생태환경부, 국가발개위, 공신부, 주방및도시·향촌건설부, 교통운수부, 농업농촌부, 국가에너지국 공동발표
· 신에너지차 발전 가속화 및 공공분야 전기차 사용의 확대를 위해 순차적으로 낡은 차량을 신에너지차 및 청정에너지를 동력으로 하는 차량으로 교체
· 중중형 전동·연료전지 화물차 시범응용 및 상업화 운영 추진
[자료: 중기정보과기(中汽信息科技)]
투자 현황
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2022년 7월까지 글로벌 신에너지차 산업의 투자·융자는 총 256건 2149억 위안에 달했다. 그 중 중국의 신에너지차 산업이 투자·융자한 건수와 금액은 모두 50%를 상회하는 173건 1394억 위안을 기록했다.
신에너지차 산업은 특히 배터리 충전소나 교환소, 충전기 등 기초인프라의 설치와 운영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자금의 유입이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에도 신에너지차 산업은 중국 정부의 육성 및 지원정책에 힘입어 오히려 투자·융자가 크게 증가했고, 향후에는 신에너지차용 레이싱 레인 구축 등에 대한 수요까지 더해지며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2년 글로벌·중국 신에너지차 산업 융자규모>
(단위: 억 위안)
[자료: iiMedia Research]
전망
각 신에너지차 브랜드의 발전과 새로운 차종의 끊임없는 출시, 특히 스마트카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시되는 차량들로 인해 소비자들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NIO(蔚来), Weltmeister(威马), XPeng(小鹏) 등 새로운 신에너지차 기업들은 기술력 및 색다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어 소비자들도 신에너지차를 선택하는데 거리낌이 없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관련 인프라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중국 자동차공정학회 담당자와의 인터뷰 결과, 아직 배터리 충전소와 충전기 등 기초시설 구축이 상대적으로 더뎌 인프라 부족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을 온급했다. 인프라의 부족과 신기술의 안전성 확인 여부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더불어 현지에서 의류사업을 하는 기업가와 인터뷰 결과, 출장을 많이 다녀야 하는 관계로 차량이 필요한데, 신에너지차의 충전소가 지방도시까지 많이 설치돼 있지 않다는 점으로 효용성이 다소 떨어진다며 내연차 구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전 세계 자동차산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서도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이 고속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로 정부의 지원정책 외에도 기업들의 지속적인 R&D에 따른 신차 개발 및 품질 제고에 있다고 중국 자동차공정학회 담당자는 밝혔다. 담당자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에 출시된 신에너지차 차종만 33개로 총 신규 출시 차종 중 60%를 차지했으며, 중국의 신에너지차는 이미 다양한 차종으로 다양한 소비자군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도다. 또한 신에너지차의 가격대비 성능이 꾸준히 개선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고, 이에 힘입어 현재 중국 내 신에너지차 구매자 중 개인비중은 78%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신에너지차가 스마트카·커넥티드카로 발전하면서 젊은 소비자들에게는 단순한 교통수단일 뿐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기능을 탑재한 문화와 오락의 공간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현재의 빠른 발전 속도에도 불구,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은 아직 시작단계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의 기조와 지원정책,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그리고 소비자의 선호 등에 따라 신에너지차 산업과 관련 인프라는 향후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즈니스 협력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자료: 중국정부망(中国人民政府网), 중기정보과기(中汽信息科技), iiMedia Research(艾媒咨询), 승용차협회(乘用车市场信息联席会), 중국충전연맹(中国充电联盟), 궈스즈퉁처(国是直通车), KOTRA 광저우 무역관 종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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