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PVC 바닥재 시장 연평균 15% 성장 -

- 중국 정부 건설 경기 부양과 친환경 정책으로 미래 시장 전망 밝아 -

중국 PVC 바닥재 수요 증가 추이

중국 도시화 정책 추진에 따라 건설 경기가 회복과 함께 건자재 시장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주택 건설에 있어 바닥 자재의 친환경 프리미엄 소재 사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 중 PVC바닥재는 내구성, 내연성, 미끄럼 방지,  방수, 방음, 고열전도율 등 주요 기능적인 이점으로 인해 최근 인테리어 시장에서 뚜렷한 수요 증가가 확인되고 있다.

아래 중상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 PVC바닥재는 수요량은 약 3억 4,000만 m² 로 추산되며 최근 5개년 평균 15% 내외의 수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 PVC바닥재 수요량 추이

（단위: 억 m²）

 자료: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PVC 바닥재는 시공에 대한 높은 기술 요구로 인해 아직까지 중국 주택 시장에 전면 보급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챈조망(前瞻网)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체 바닥재 시장에서 PVC 자재의 점유율은 약 4.06% 내외이며 꾸준한 수요 증가로 향후 5년 내에 약 9% 수준으로 시장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는 미국의 PVC 바닥재 시장 점유율인 약 50%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향후 중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엿볼 수 있다.

해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뚜렷

해외 바닥재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로 인해 수입 수요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 무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중국 PVC바닥재(HS CODE: 39181090) 수입규모은 약 7,956만 달러에 달한다. 최대 수입국은 한국으로 동년 기준 약 2,567만 달러 규모를 기록하며 수입액을 기준으로 전체 수입시장의 약 32.3%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해외브랜드로는 LG(한국), Armstrong(미국), Gerflor(프랑스) 등이 있다.

중국 PVC바닥재(HS CODE: 39181090기준) 국가별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중국 PVC 로컬기업은 OEM, ODM 생산 위주
 

PVC 바닥재의 까다로운 시공 기술과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수요로 인해 자체 로컬 브랜드보다는 여전히 해외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생산단에서는 원가 절감을 위하여 주요 해외 PVC바닥재 브랜드의 중국 내 OEM, ODM 공장으로의 외주 생산이 확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PVC 바닥재 완성품의 국가별 수입 규모는 최근 몇 년째 지속 감소하는 추세이다. 반면, OEM 및 ODM 생산 노하우가 축적된 해외 브랜드의 중국 생산 제품이 중국 내수에 소비되거나 혹은 제 3국에 수출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PVC바닥재 수출액은 연평균 약 23%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도입 초기 품질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시장

건자재 시장에 있어 이제 도입 초기 국면인 PVC 바닥재는 품질적인 면에서 기존 제품 대비 월등한 경쟁력 강조하며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 이후 향균 기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UV 후처리 기술 적용한 바닥재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 바닥재의 디자인과 엠보싱(Embossing)을 일치화하여 무늬 반복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러운 패턴을 표현하는 “동조엠보” 공법을 도입하는 등 기능과 디자인에 있어 기존 바닥재와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중국 시장 내 유통중인 주요 PVC 바닥재

자료: www.1688.com

코로나19 이후 기대되는 주택 건설 경기 확대

지난 2017년 중국 주택 건설부는 “건축산업발전강령”을 발표하여 주택 건설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를 발표하였다. 2025년까지 도시의 신규 착공하는 전체 주택 건설 물량 중에 풀옵션(精装修) 주택의 건설 면적이 50%에 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코로나 19이후 중국의 각 지방정부는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주택 건설 계획을 발표하였다. 예를 들어 베이징시(北京市)일 경우 2020년 기준 약 4만 5,000채의 정부 임대 주택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전반적인 주택 건설 경기 확대로 인해 PVC바닥재를 포함한 건자재 시장 수요도 동반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키워드를 강조하는 중국 건자재 시장

2017년 중국 국가질량감독검역총국은 “실내 인테리어 자재의 포름알데히드 방출 한도” (GB18580-2017)에 대한 규정을 제정하여 포름알데히드 방출 한도를 0.124mg/m³이하로 규정하였다. 이에 따라 친환경 바닥재인 PVC바닥재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수입산 PVC바닥재를 취급하는 유통상 B사 관계자는 기존에 중국 로컬 기업에서 취급하던 저가 바닥재 제품은 이제 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시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가격 경쟁력과 시공 기술, 애프터 서비스 시스템을 갖춘 PVC 바닥자재 브랜드가 변화하는 중국 바닥 건자재 시장을 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자료: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챈조망(前瞻网), 한국무역협회, 알리바바 닷 컴 및 KOTRA 항저우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