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웰빙 추세와 맞물려 발 빠르게 변화하는 캐나다 양념소스시장 -
- 1인 가구, 현지화 등을 고려한 간편 제품으로 시장 공략 나서야 -
 

□ 시장규모 및 동향

  ◦ 2017년 캐나다 양념소스(드레싱·조미료 포함)시장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C$ 34억840만을 기록

캐나다 양념소스 시장규모(단위: C$ 백만, %)

주: 2012년 통계 부재로 2012~2013년 증감률은 확인이 어려움.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 매년 25만 명에서 30만 명에 이르는 신규 이민자를 수용하는 다민족 국가인 캐나다에서는 에스닉 푸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

    -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한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이색적인 맛의 소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에스닉 푸드(Ethnic Food)란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제3세계의 전통음식으로, 각국의 고유문화가 반영된 독특한 맛과 향을 내는 음식을 의미

  ◦ 최근 토론토, 밴쿠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1인 가구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양념소스를 비롯한 간편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

    - 일과 살림을 병행하는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요리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맛을 낼 수 있는 만능 소스를 선호함.

      · 2016년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조사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전체 가구(1407만 가구) 중 28.2%(397만 가구)가 1인 가구임.

  ◦ 웰빙 추세에 맞춘 소스의 프리미엄화 가속

    - 양념소스 제조업체들은 캐나다 시장 공략을 위해 소스의 종류를 다양화하거나 프리미엄화하는 등 차별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 같은 전략은 캐나다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 성향을 효과적으로 자극 중임.

    - 일부 제조업체들은 제품 포장에 ‘Homemade’, ‘Premium Quality’, ‘Gourmet’, ‘Authentic’ 등과 같은 상품 특성을 강조함.

캐나다에서 시판 중인 프리미엄 소스

자료원: (좌) Thai Kitchen Canada, (중, 우) Rao’s Specialty Foods Inc.

  ◦ 2017년에는 칠리 소스가 전년대비 7.0% 성장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

    - 칠리 소스가 유독 캐나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매콤달콤한 맛을 즐기는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현지화 전략 덕분임.

    - 전통적으로 양념소스시장의 강자였던 머스터드·토마토케첩은 5년간 시장규모가 지속 감소하는 추세

    - 캐나다 식료품 유통기업인 L사 관계자는 캐나다 소비자들의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열량이 높은 소스에 대한 인기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함.

캐나다 양념소스 품목별 시장규모(단위: C$ 백만)

주*: 부용(Bouillon)은 육류, 생선, 채소, 향신료 등을 우려낸 맑은 육수를 의미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 수입동향

  ◦ 2017년 캐나다의 양념소스(HS Code 2103.90 기준) 수입액은 전년대비 5.5% 증가한 US$ 4억9031만을 기록

    - 같은 기간 한국산 양념소스 수입액은 전년대비 13.5% 증가한 US$ 384만을 기록

    - 캐나다의 주요 양념소스 수입국은 미국, 영국, 중국, 태국, 멕시코 등임.

  ◦ KOTRA 토론토 무역관이 1월 초에 보고한 한인 가정의 삶을 그린 캐나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의 후광효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산 양념·소스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참고: 클릭 시 이동, [무역관 르포]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을 통해 본 캐나다 내 한류)

캐나다 양념소스 국가별 수입동향(HS Code 2103.90)
(단위: US$ 천, %)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 경쟁동향

  ◦ 캐나다의 양념소스시장은 Kraft Heinz, McCormick, Frito-Lay, Unilever, Loblaw 등이 주도

캐나다 양념소스 기업별 시장점유율(단위: %)

주*: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업체의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상품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 양념소스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Kraft Heinz는 성장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마케팅 및 고객관리에 대한 투자를 확대 중

    - Kraft Heinz는 2018년 자사 샐러드드레싱을 홍보하는 ‘Proud to Expire’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음. 이는 제품에 인공색소와 방부제가 없고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하는 점을 강조하는 등 높은 제품 품질에 대해 홍보함.

    - 2017년에는 ‘Heinz Mobile Tour’ 팝업 이벤트를 진행해 케첩 제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 바 있음.

2017 캐나다 주요 양념소스 제품(단위: C$, %)

주*: 제품가격은 판매세(온타리오 주 기준 13%)가 제외된 가격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Walmart, 기업별 웹사이트

□ 관세율

  ◦ 한국산 양념소스(HS Code 2103.90 기준)는 무관세 또는 2%의 관세가 적용돼 개발도상국, 최혜국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춤.

2018 캐나다 양념소스 관세율(단위: %)

주: 1) 한-캐나다 FTA 특혜관세: 원산지가 한국인 제품에 대해 적용되는 세율

(한-캐나다 FTA는 2015.1.1. 발효됐으며, 2018년도에는 한-캐 FTA 4년차 관세율이 적용됨.)
2) 일반특혜관세(General Preferential Tariff): 원산지가 개도국인 제품에 대해 적용되는 세율
3) 최혜국(Most Favoured Nation) 관세: 캐나다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일반 국가들의 제품에 적용되는 세율
4)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특혜관세: 미국 및 멕시코산 제품에 적용되는 세율

자료원: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 Canada Border Services Agency)

□ 전망 및 시사점

  ◦ 2018년 캐나다 양념소스시장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C$ 34억8830만을 기록할 전망

캐나다 양념소스 시장 전망(단위: C$ 백만, %)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 한국 기업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식문화 변화, 현지 특성 등을 고려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양념소스 제품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함.

    - 신맛보다는 약간 맵거나 달콤한 한국의 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현지인의 입맛을 고려한 제품 개발에 주력해야 함.

  ◦ 대다수의 한국산 가공식품은 아시아계 소매유통망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으므로, Korea Food Trading(KFT) 같은 아시아계 유통업체 공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함.

캐나다 내 주요 아시아계 식품 유통업체

자료원: 각 사 웹사이트

  ◦ 필수(강제) 인증은 아니지만 바이어들은 최소 HACCP 국제 인증을 취득한 제조업체와의 거래를 선호

  ◦ 캐나다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첨가 요소의 정확한 라벨링 표기가 중요함.

    - 캐나다는 우유, 겨자, 깨, 땅콩, 달걀 등을 주요 알레르기 유발 성분으로 분류하고 있어 성분 함유 여부에 대한 라벨링 표기가 필수

    -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금, 판매 금지, 리콜 등 강력한 조치가 이루어지므로 유의해야 함.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Walmart, Kraft Heinz Co., McCormick & Co Inc., PesiCo Inc., JM Smucker Inc.,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 Korea Food Trading(KFT), T&T Supermarket, Canada Six Fortune Enterprise Co. Ltd., Samjin International Inc., KOTRA 토론토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