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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최대 ICT 전시회 ‘TIBO 2024'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벨라루스
  • 민스크무역관 장윤성
  • 2024-06-27
  • 출처 : KOTRA

CIS내 ICT 기술 개발 선도국으로 벨라루스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 및 다양한 기술 선보여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EU 기업 대신 러시아, 중국 기업 참여 증가

벨라루스의 주요 전시회 중 하나인 '국제 ICT포럼 및 정보통신 전시회(TIBO 2024)'가 30주년을 맞아 2024년 6월 5일부터 8일까지 Minsk Arena 경기장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30회째 개최되는 벨라루스 '국제 ICT 포럼 및 통신정보 박람회'는 TIBO라는 약칭으로 더 알려져 있는 국제 전시회이다. 벨라루스 통신정보부가 주최하는 벨라루스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로 비즈니스 포럼과 함께 전시회가 병행 개최되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TIBO를 통해, 벨라루스 정부의 ICT 산업 육성정책 방향, 벨라루스 내 ICT산업 환경, 관심 기술 분야  기술협력 유망 분야 등 ICT 및 디지털 관련 벨라루스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점검해 볼 수 있다.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국제 ICT 포럼 및 통신정보 박람회 2024

International ICT Forum TIBO

(TIBO : Telecommunication, Information, Bank, Office)

개최시기

2024년 6월 5일 ~ 8일

홈페이지

https://tibo.by/en/

전시장소

Minsk Arena 경기장 (주소 : просп. Победителей, 111, Минск)

참가규모

15개국 260 여개사

(벨라루스, 러시아, 중국, 이란 등)

전시품목

«Smart City» and «Smart Home» technologies, Robotics,

Telecommunication and network infrastructure, Software, Internet technologies and services, Cybersecurity, Technological trends (Internet of Things, Machine Learning, Artificial Intelligence )

 

< 공식 포스터 >

 

[ 자료 : https://tibo.by ]

 

 

2024 TIBO 전시회 스케치

 

TIBO 전시회의 주관사인 T&C(Technics and Communications)사의 집계에 따르면 2024년 벨라루스 '국제 ICT 포럼 및 통신정보 박람회'에 약 8만8000명이 방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시 부스를 참여한 260개사 중 약 20%인 52개사가 외국 기업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기업의 참여 없이, 러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5개국과 중국, 이란, 터키 등의 기업 참여 증가가 눈에 띄었다.

 

그 중에서도 TIBO전시회에서 가장 중앙에 커다랗게 설치되어 주목받은 전시관은 벨라루스 통신정보부 및 산업부의 부스로 "디지털 미래가 오늘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벨라루스 스마트 시티 기술 개발 동향, 경제의 다양한 부문에서 실제로 개발되고 적용된 디지털 솔루션의 기능을 선보였다. 부스에서 선보인 솔루션은 벨라루스 기관, 기업이 자체 개발한 것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 전시장 내부 전경과 통신정보부 홍보 부스 >

[ 자료: KOTRA 민스크 무역관 직접 촬영 ] 

 

통신정보부의 메인 전시관인 "벨라루스-디지털 국가"관을 중심으로 스마트 시티 관련 디지털 플랫폼, 국가 포털, 자동 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정보 시스템 운영 기술, AI 애플리케이션 등의 기술을 선보이고 있었으며, 벨라루스 통신사인 Beltelecom사가 역대 가장 전시 부스를 만들어 스마트 시티에서 스마트 , 사무실, 상점, 전기 충전소 레크리에이션 공간을 연결하는 기술을 전시하고 있었다.

 

외에 산업부, 벨로루시 국립 과학 아카데미, Belenergo, BelISA, 국립 마케팅 연구 센터 및 민스크 테크노파크 등의 공동 부스에서는 18개 IT 기업과 혁신적인 개발 제품을 선보였으며, 벨라루스의 에너지 공기업인 "Belenergo"는 안전하며 저렴하고, 효율적인 운영과 함께 전기 및 열 에너지 생산, 전송, 유통 및 판매 단계를 혁신적으로 만드는 최신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선보였다.

 

< Beltelecom 연구기관 공동 부스 >

[ 자료: KOTRA 민스크 무역관 직접 촬영 ]

 

청소년들의 IT 교육을 위한 시간도 마련이 되었는데, 벨라루스 통신정보부와 NGO 단체의 지원으로 "우리는 디지털 벨라루스의 미래입니다."라는 타이틀의 포럼이 개최되었으며, IT부문의 뛰어난 리더와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간의 실시간 소통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TIBO-2024 포럼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에는 인공지능, 디지털 경제, 유라시아의 디지털 전환 디지털 관련 40여개의 주제별 포럼 이벤트가 진행이 되며, 유라시아 경제위원회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키르키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의 대표단이 참여해 벨라루스 협력국들의 디지털 발전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된다.

 

< TIBO 2024 전시회의 기술 섹션 >

· 전자통신 장비, 네트워크 인프라, 통신 장비와 케이블

· 5G/6G 기술, 브로드밴드 접근 기술, IP 테크놀러지

· 위성과 라디오 통신 시스템, 인터넷 기술과 서비스

· 전력공급 시스템, 무정전(uninterruptible) 전력공급 장치

· 컴퓨터와 주변 장치, 모바일 디바이스와 전자 부품

· TV, 멀티미디어, 게임 관련 기술, 증강 현실, 가상 현실

·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 데이터 센터, 데이터, 블록체인 기술, 양자 컴퓨터

· 산업 IoT,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머신 러닝, 뉴럴 네트워크와 AI, 로보틱스, 드론, 3D 기

[ 자료 : https://tibo.by ]

 

< TIBO 2024 비즈니스 포럼 프로그램 >

포럼 제목

내용

제7차 벨라루스 ICT Summit

ICT 개발 글로벌 트렌드, 다양한 경제분야에 디지털 기술 접목 혁신 솔루션 추진 사례

제6차 유라시안 디지털 포럼

유라시아 국가의 디지털 아젠다 우선순위와 모델 통합 이슈

제4차 디지털 경제 포럼

산업 디지털화 결과 분석, 산업간 문제와 디지털 경제전환의 성공 요인, 글로벌 경험 분석을 통한 액션 플랜

국제 컨퍼런스 ″AI기술들″

AI개발에 있어 벨라루스와 글로벌 트렌드 및 전망

과학 컨퍼런스 ″디지털 정부″

중앙/지방 정부의 디지털화 정도, e-정부 기술

[ 자료 : https://tibo.by ]

 

벨라루스 독자 기술이 포함된 제품도 전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의 주요 기업들이 러시아/벨라루스 경제제재에 동참하면서 벨라루스 역시 전략물자 및 각종 첨단제품, 그리고 해당 부품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벨라루스 정부는 EAEU국가 및 중국 등 친러 국가들로 부터 제품을 수입함과 동시에 일부 제품 및 부품은 벨라루스 자체 생산을 위한 현지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CIS내 IT 강국답게 벨라루스는 부품의 국산화 비중은 아직 높지 않으나 노트북, 전기차,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및 전자제품 관련 부품의 현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BelGee, Atlas, Horizont, Vityas 등 관련 기업들의 제품들도 일부 전시되어 있었다.

 

< 자체 생산/제작 제품 전시 모습 >


[ 자료: KOTRA 민스크 무역관 직접 촬영 ]

 

 

디지털 기술 및 IT 산업 발전을 위한 공간인 IT 중심 산업 단지 홍보

 

벨라루스 정부는 디지털 기술을 포함한 ICT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입주기업에게 각종 세제혜택을 주는 하이테크파크(Hi-Tech Park, www.park.by)를 2005년에 설립하여 수많은 스타트업을 양성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1004개사가 입주해 있고 이중 35% 이상이 외국 투자 또는 합작기업이다. 생산제품의 90% 이상을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으로의 수출은 대폭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실상부한 벨라루스 ICT 기술 개발의 메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17년 12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등에 대한 규제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디지털 경제 발전에 관한 대통령령 8호”가 발표된 이후, 2018년부터 입주기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으며, 2023년 4월 “Hi-Tech Park 발전에 관한 대통령령 102호”를 추가로 발표하여 벨라루스 IT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Hi-Tech Park 관리공단을 출범시켜 수출 확대, 신시장 진출, 외국인 투자유치를 지원하게 되었다.

 

유엔에서 격년으로 발표하는 전자정부발전지수(E-Government Index)를 보면, 2022년까지 유라시아경제연합 5개국 벨라루스가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러시아에 버금갈 정도의 빠른 발전속도를 보여왔다.

 

< 2012~2022 EAEU 5개국 전자정부발전지수 비교 >

구분

2012

2014

2016

2018

2020

2022

벨라루스

0.6090

0.6053

0.6625

0.7641

0.8084

0.7580

러시아

0.7345

0.7296

0.7215

0.7969

0.8244

0.8162

카자흐스탄

0.6844

0.7283

0.7250

0.7597

0.8375

0.8628

아르메니아

0.4997

0.5897

0.5179

0.5944

0.7136

0.7364

키르기스스탄

0.4879

0.4657

0.4969

0.5835

0.6749

0.6977

한국

0.9283

0.9462

0.8915

0.9010

0.9560

0.9529

[ 자료 : UN]

  

시사점

 

매년 개최되는 TIBO의 규모 및 관련 이벤트들을 살펴보면 벨라루스 정부가 디지털 및 IT 기술 개발에 어느 정도 관심을 쏟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벨라루스 ICT 시장은 여전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우수한 IT 인재를 계속해서 육성해 나가고 있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서방의 경제제재 등으로 한국과 벨라루스의 디지털/IT 협력 및 관계가 소원해져 있으나, 머지않은 미래에 다시 기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벨라루스의 대표적인 ICT분야 국제전시회인 TIBO(벨라루스 정보통신박람회, http://tibo.by)에 대한 관심 및 연계 화상상담회 등 KOTRA 무역관 사업 참여 등을 통해 우리와 상호협력가능한 분야를 사전에 발굴해 기술협력, 공동 R&D, 합작생산 등에서 향후 상호 유망IT기업 스타트업들과 협력할 기반을 닦아 놓는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TIBO 공식 홈페이지, 벨라루스 통신정보부, www.coursera.org, KOTRA 민스크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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