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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외국인투자 성장세 어디까지 이어질까

  • 투자진출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전상모
  • 2017-06-13

- 헝가리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외국인 투자, 4년간 17.1% 증가

- 문제는 노동력 부족, 헝가리 정부의 적극적 대응 노력에 주목 

 

 


 자료원: 헝가리 중앙은행(MNB)

 

헝가리 외국인 투자유치는 호황  


  외국인 투자유치는 헝가리 정부의 경제부양 성적표  

    - 헝가리의 외국인 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유치액은 2011년 이후 5년 연속 증가 중. 2011660억 유로 투자유치를 으나, 2015년 기준 766억 투자유치에 성공 2011년 대비 17.1% 증가한 수치를 기록함.

    - 헝가리 경제는 외국인 투자자본에 의존한 제조·수출형 경제구조로 외국인 투자자본에 비례 경제가 성장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2013년 이후 3%대 경제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음. EU 집행위원회 및 IMF 등에서 발표한 2017년 예상 경제성장률도 각각 3.5%, 2.9%로 헝가리의 경제 전망은 밝음.

    - 헝가리 외국인 투자유치액은 통상 헝가리 국립은행(MNB)를 통해 발표되나, 2016년 투자유치액은 현재까지 발표되지 않았음. 헝가리투자청(HIPA)에 따르면 헝가리는 2016년 외국인 투자유치가 성공적이라고 자가 평가한 바 있음.

 

  헝가리 주요 투자: 서유럽 자본에 대한 높은 의존도


 

자료원: 헝가리 중앙은행(MNB), 백만 유로 기준

 

    - 헝가리의 서유럽에 대한 의존도는 매우 높은 편이며, 외국인 투자에도 그 경향이 여실히 보여짐. 2015년 기준 헝가리 외국인 투자의 87.9%는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서유럽 자본에 집중 있음.

    - (독일) 자동차 산업은 헝가리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독일은 다임러 벤츠와 아우디 완성차 공장을 헝가리에서 운영 중임. 헝가리 전체 외국인 투자의 22.1%를 기록하는 높은 외국인 투자로, 독일기업 상공회의소를 헝가리 내에서 운영하며 주요 외국인 투자지원 정책에 대해 헝가리 정부와 의견을 교류 중에 있음.

    - (오스트리아) 헝가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리적 이점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헝가리에 대한 높은 투자를 보이고 있음. 특히 헝가리의 국민 슈퍼마켓 체인인 Spar를 전국 493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다양한 오스트리아산 소비재의 헝가리 수출에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고 있음.

    - (비유럽) 헝가리의 비유럽권 외국인 투자는 전체의 12.1% 밖에 되지 않으나 미국, 한국, 일본이 주요 투자국가임. 헝가리 정부의 동방정책에 힘입어 한국, 중국, 인도 등 신흥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며, 특히 삼성SDIEV배터리 및 중국 BYD의 전기버스 제조시설 투자를 대표 투자 사례로 꼽고 있음.


헝가리 정부의 동방정책(Opening to the East)


    - 1989년 경제개방 이후, 헝가리는 서유럽 자본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여왔으나 2008년 유럽발 경제위기 당시 서유럽 자본의 회수조치에 따라 외환보유 악화로 IMF 구제금융을 받아 2012년까지 어려운 경제상황을 경험함.

    - 이에 따라, 유럽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아시아 신흥국과의 경제협력 관계를 증진한다는 내용의 '동방정책' 2014년 채택하고 한국, 중국, 인도, 일본, 싱가포르 등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를 희망하고 있음.

    - 그 중에서 중국과 한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으며,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및 한국과의 매년 장관급 회담을 통해 적극적인 성과 창출에 매진하고 있음.  


헝가리 투자청 발표자료

한국을 독일, 미국과 같이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인식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음.

   

헝가리 투자에 가장 큰 걸림돌은 인력 확보


  2004년 EU 가입 이후 노동가능 인력 이주 심화 

    - 헝가리는 2004EU에 가입, 이후 높은 임금조건과 더 나은 환경을 찾아 다수의 헝가리 젊은이들이 서유럽으로 이전함. 헝가리 언론에 따르면 영국에서 일하고 있는 헝가리인 정확한 수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8만~10만 명 정도 수준이라고 전해짐.


  유럽 경제 호조세에 힘입어 외국인 투자 증가  

    - 유럽 경제호조에 힘입어 외국 기업의 헝가리 신규·증액 투자가 계속되고 있음. 헝가리의 주요 산업은 자동차 산업인데, 최근 유럽 자동차 시장의 호조로 다임러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의 증액 투자가 연이어 결정. 이들 기업의 생산 확대에 따라류체인(Value Chain)에 해당되는 기업의 증액투자와 가격절감을 위한 현지 공급(Localization) 정책에 힘입어 1, 2차 벤더사의 투자가 늘고 있음.


  계속되는 실업률 감소세  

    - 헝가리 정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헝가리 980만 명 인구 중 노동 가능인구는 460만 명으로 46.9% 수준이며, 이 중 440만 명이 취업상태로 가용인구는 약 20만 명 수준임. 2016년 초 7%대였던 실업률은 20172~4월 기준 4.6%까지 감소으며, 이에 따라 대규모 투자기업일수록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이는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V4 국가들의 공통적이 상황임.

 

헝가리 노동가용인구 현황

자료원: 헝가리 투자청(HIPA)


2016~2017년 헝가리 주요 외국인투자 프로젝트 리스트

 

자료원: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조사(건별로 헝가리 언론에 노출된 투자관련 기사 분석, Budapest Business Journal )


인력문제에 대한 헝가리 정부의 해법은?


  노동자 임금인상을 간접 지원: 최저임금 인상, 기업부담 세금 감축    

    - (최저임금 인상) 헝가리 정부는 최저임금을 2016년 기준 11만 포린트에서 2017 15.9%, 20188.2% 각 인상하는 법안을 결정. 이에 따라 2018년까지 최저임금의 지속적인 인상이 예고으나, 이는 최소 14만 포린트대 임금을 지급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아닌 헝가리 로컬기업의 고용인력에 대한 임금인상의 여력을 지원한다는 게 헝가리 정부 측의 설명임.


 

자료원: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종합

 

    - (법인세·고용주세 인하) 201711일 헝가리 정부는 전격적으로 법인세와 고용주세 인하를 결정. 법인세의 경우 종전 19%에서 유럽 최저 수준인 9%로 인하. 또한 고용주세의 경우에도 종전 27%에서 22% 인하했으며, 2018년에는 20%로 인하될 예정임. 기업에서 부담하는 세금을 인하 정부로 납부해야 할 세금의 일부를 노동력 임금 인상의 여력을 마련해 줌. 임금인상으로 헝가리 인력의 추가 해외유출을 막겠다는 게 헝가리 정부의 계획임.


 

자료원: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종합


  지역별 실업률 차이 활용: 실업률이 높은 지역의 인력 이주지원

    - (지역별 실업률 차이) 헝가리는 주변 7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오스트리아, 독일 등 이동에 용이한 서북부 지방에 주요 기업들이 위치. 해당 지역의 경우 임금 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 실업률도 2.0%까지 매우 낮은 편임. 반대로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동북부, 남부지역의 경우 최대 11.6%까지 실업률을 보임.


헝가리 지역별 임금 및 실업률

 

자료원: 헝가리 투자청(HIPA)

 

    - (지역 간 이동지원) 헝가리 정부는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북동부, 남부 지역의 인력을 외국인 투자 유망지역인 북서부 지역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지원 정책을 계속적으로 연구 중에 있음. 주요 방안은 아래와 같음.

    ① 교통비 지원: 이동거리에 비례한 세금감면 정책(1km15포린트)

     노동인력 이주 지원: 노동자 숙소에 대한 세금, 5년간 감면

     거주비용 지원: 기숙사 등 기업에서 시설 운영 시 건축비 및 운영비에 대한 세금 감축

    - (주변국 인력) 아직 초기단계이나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세르비아 등 주변국에서부터의 인력 조달을 조금씩 지원 중임. 사실 1차 세계대전 이전 헝가리 영토였던 지역이 많아 헝가리어를 하는 인력 자원이 상당수 있음.

 

  기업맞춤형 직업훈련 제도

    - 기업 맞춤형 인재 제공을 위해서 직업 훈련생을 양성하는 제도를 진행 중에 있으며, 2016년 기준 약 5만 명의 학생 및 7000여 개 기업이 참여함.

    - 2018년가지 7만 명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기업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제공하고, 양질의 헝가리 노동력 확보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헝가리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음

 

시사점


  헝가리 투자진출 시, 노동력 확보 가능성 검토는 Must!

    - 최근 유럽경제 호조 및 세계 자동차 시장의 재편으로 한국기업의 헝가리 투자진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으로 접수되는 문의나 수요가 계속됨.

    - 헝가리 투자 진출을 위한 제조법인 입지 선정을 위해서는 물류인프라, 투자 인센티브, 제조환경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그 중 노동력 확보 가능성에 대한 검토는 반드시 선행야 한다는 게 헝가리 투자청(HIPA)의 조언임.

    - 100명 이하 고용 기업의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나 대규모 투자일수록 지역에 인력 현황, 주변지역으로의 다른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진행여부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함.

    - 헝가리 투자청에서는 헝가리 주요 도시인 데브레첸(Debrecen), 미슈콜츠(Miskolc), 세게드(Szeged) 인근으로의 대규모 투자를 권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음.

    ·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지역으로 최대 투자인센티브가 50%에 달함. 이는 체코, 슬로바키아 등 다른 국가에서는 보기 어려운 매우 높은 수준의 인센티브임.

    · 부다페스트를 제외하고 헝가리에서 가장 큰 도시들로 인구가 약 17만~20만 명 수준으로 인력을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실업률도 6.2~7.6%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임.

    · 데브레첸 대학교 및 세게드 대학교는 헝가리 내 명문 대학교라 주변에서 우수한 인력 채용이 용이하고, 산학협력을 진행하기에도 좋은 위치임.

  

  인력확보 문제 해소 가능성

    - 헝가리 정부에서는 최근 붉어진 인력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그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 주변국 인력 확보방안이며 해외인력의 유입을 다양한 방법으로 허용 또는 견제할 가능성이 있음. 일례로 현재 외국 노동자 비자의 경우, 세부적인 업무 내용에 대해서만 비자를 발급하고 있으나 조금 더 포괄적인 업무 내용이나 유연한 방법으로 비자를 발급할 가능성이 있음. 또한 비자 발급기간을 단축시켜 외국인 노동자 고용에 대한 벽을 낮출 수도 있음. 헝가리는 2018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총선 이후의 정책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 헝가리 진출 한국기업에 따르면, 최근 헝가리를 떠났던 인력들이 다시 헝가리로 유턴하는 수요가 간간히 발생하고 있음. 더 나은 급여조건을 찾아 떠났으나 서유럽의 생활물가가 너무 높기 때문에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인데, 최근 헝가리 임금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유턴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음. 한편 브렉시트 이후 영국에 머물던 헝가리인들의 발걸음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도 하나의 가능성임.

 

 

자료원: 헝가리 투자청(HIPA), 헝가리중앙은행(MNB), Budapest Business Journal,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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