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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센스로 센스있게 여름나기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1-07-20
  • 출처 : KOTRA

 

日, 센스로 센스 있게 여름나기

- 전통 센스(扇子) 주목 향상 -

- 절전 영향으로 남성 고객 수도 증가 -

 

 

 

□ 일본에선 지금 센스가 인기몰이

 

 ○ 일본에는 오래전부터 선풍기보다도 월등하게 절전에 공헌할 수 있는 피서 수단이 있음. 바로 올여름 각 백화점 및 쇼핑몰에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은 센스(扇子, 부채), 즉 접기가 가능한 부채와 우찌와(うちわ) 둥근 모양을 유지한 부채임.

 

 ○ 미츠코시 니혼바시본점(三越日本橋本店)에서 신사 잡화 매장에 진열된 센스가 작년대비 2배(6월 둘째주 시점)의 매출을 기록했음. 반면, 아버지의 날 선물로 예년 인기를 누리던 넥타이는 쿨비즈의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함.

 

 ○ 가격대는 5000엔 이상,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의 작은 센스가 인기임. 특히 뼈대가 60마디 있어 튼튼한 ’60마디 타입’의 부채와 자주 사용해도 마찰로 인한 흠집이 잘 생기지 않도록 천을 덫댄 ’직물 코팅 부채’가 인기 모델임.

 

 ○ 일본의 직물 전문 매장에서 판매하는 센스의 판매량도 순조로움. 예년은 여성 고객이 주를 이루었으나, 올해는 남녀의 매출 비율이 반반으로 퇴근 시간인 오후 5시 이후에 개인용 부채를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남성 고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었음.

 

 ○ 마츠야긴자본점(松屋銀座本店)에서는 아버지의 날이 있는 6월 셋째 주 주말에 부채에 이름을 새겨주는 서비스를 매년 실시함. 올해는 6월 18일 ~ 6월 19일에 실시했으며, 매출은 행사 첫날이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 둘째 날이 242% 증가해 전년대비 대폭 상승했음. 절전 영향을 고려해 4월 13일에 센스 매장을 본격적으로 전개한 결과 전년대비 155%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음.

 

센스 매장(미츠코시니혼바시본점)

 

□ 젊은 남성의 센스 데뷔

 

 ○ 올여름 센스 매장에서 나타나는 또 하나의 특징은 남성 고객의 등장에 더해 젊은 층에서 팔리기 시작했다는 것임.

 

 ○ 토부백화점 이케부쿠로점(東武百貨店池袋店)에서 사내 앙케트를 실사한 결과 35세 미만 남성 점원의 약 70%가 센스 미소지자로 나타나, 젊은 남성의 센스 데뷔를 유도하기 위한 디자인의 부채 진열에 주력했음. 그 결과 6월 1일~ 6월 8일의 매출이 전년대비 2.6배, 판매량도 전년대비 4배 성장했음.

 

 ○ 특히 3000엔 전후의 모던한 디자인의 부채가 20~30대 남성을 중심으로 판매되며, 젊은 층의 고객이 주를 이루는 마루노우치 로프트(丸のロフト)에서도 5월의 부채 판매량이 전년대비 2배를 기록했음. 매장 내 센스용 공간은 전년과 변함없으나, 남성을 겨냥한 센스(扇子, 부채) 종류가 작년보다 대폭 증가했음.

 

 ○ 1718년에 창업해 교센스(京扇子)의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하쿠치쿠도(白竹堂:)는 약 10년 전부터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디자인의 부채를 판매하기 시작했음. 올해는 6월 10일에 UNICORN, BONNIE PINK, 요시다 타쿠로(吉田拓) 등 10그룹의 인기 가수의 협력하에 동일본대지진의 기부 상품으로서의 ’뮤지션 디자인 부채’를 발매했음. 매출액을 일본적십자사에 전액 기부할 계획으로 가수별로 500개 한정 생산해 개당 2000엔에 판매했으며, 발매 후 1주일 만에 거의 매진될 만큼 주목받았음.

 

□ 우찌와는 뼈대 부족으로 증산 불가

 

 ○ 절전으로 인기가 쇄도하는 것은 우찌와도 마찬가지임. 일본의 제3대 우찌와 산지 중 하나인 마루가메시(丸市)의 카가와현부채협동조합엽합회(香川県うちわ協同組合連合)에 따르면 원전 사고 후에 우찌와 주문이 쇄도해 폴리프로필렌제의 뼈대 생산이 주문량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함.

 

 ○ 뼈대 생산의 주요 업체인 캄푸라공업(カンプラ工業)에서는 생산 라인을 풀가동해도 출하가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임. 2008년 가을의 리먼 쇼크 이후 각 기업의 광고비 억제로 인해 출하 수가 감소해 재고수를 적게 유지해 온 것이 올여름에는 오히려 역효과로 작용함.

 

우찌와&센스(뼈대 포함) 출하액

    

 ○ 우찌와를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광고 대리점 신코우기획(神)에서는 5월 상순부터 주문이 쇄도했으나, 6월 상순에 뼈대 생산이 따라잡지 못한다는 이유로 제조사로부터의 공급이 중단돼 현재도 수주를 보류 중임.

 

 ○ 최근 수년간 센스 및 우찌와 시장은 축소 경향이 지속돼 왔음. 경제산업성의 공업 통계조사로는 우찌와 센스의 출하액은 가장 최근인 2009년 시점에서 68억400만 엔으로 1996년의 113억8000만 엔으로부터 50억 엔 가깝게 하락했음을 알 수 있음.

 

□ 시사점

  

 ○ 올여름에는 센스 및 우찌와 시장에서 뜻밖의 특수가 발생했으나 향후도 시장 회복이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며, 센스있는 납량 상품으로서의 새로운 층에 대한 수요 개척 가능 여부는 업계의 부침에 좌우됨.

 

 ○ 절전 영향으로 판촉 활동에 우찌와를 사용하는 기업이 증가해 주문량이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생산 속도가 주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매출 상승에 대해서는 확신하기 어려움.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일간공업신문, 경제산업성, Gfk 마케팅서비스 및 KOTRA 도쿄 KBC 자체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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