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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미쓰비시 연합, "목표는 4강 진입"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은희
  • 2013-03-28
  • 출처 : KOTRA

 

일본 닛산·미쓰비시 연합, "목표는 4강 진입"

- 양사 공동개발 신형 경차로 경차시장 4강 진입 노려 -

- 6월 초 출시 예정, 경쟁업체들도 주시 -

 

 

 

□ 닛산·미쓰비시 연합, 경차 출시

 

 ○ 닛산 자동차와 미쓰비시 자동차는 6월 초 공동으로 개발한 신형 경차를 출시

  - 연비는 가솔린 1ℓ당 29.2㎞로 왜건 모델로는 최고 수준일 것이며, 최저 가격은 105만 엔이 될 전망임.

 

 ○ 양사 모두 일본 내 판매준비는 돼 있어, 경차분야에서는 하위권인 '닛산·미쓰비시 자동차연합'이 일약 태풍의 눈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많음.

  - 다이하쓰 공업, 스즈키, 혼다의 상위 3개 업체들이 지켜온 아성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하면 일본 경차시장은 4강시대에 돌입하게 됨.

  - 확대 수요를 노리는 각 제조사의 개발·판매 경쟁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보임.

 

일본 경차 신차판매 순위(2013년 1~2월)

자료원: 전국경자동차협회연합, 후지산케이 비즈니스(3월 28일)

 

□ '제 살 깎아 먹기'가 될 가능성도 잠재

 

 ○ "닛산과 미쓰비시 자동차의 경차 판매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싶다." (경쟁사 관계자)

  - 경쟁업체 간부가 이렇게 이야기한 것은 양사의 의도를 짐작할 수 없기 때문임.

  - 왜냐하면 이번 신형 경차는 각 사의 주력 소형차인 '마치'와 '미라지' 연비를 웃돌 뿐만 아니라, 유사한 가격대기 때문에 자칫 '제 살 깎아 먹기'가 될 가능성도 잠재함.

  - 또한, 공동개발하면서도 생산은 미쓰비시 자동차의 미즈시마 제작소(오카야마 현)에서 전량을 담당, "자체생산이 아닌 닛산의 의도가 읽히지 않는다"고 의심도 받고 있음.

 

 ○ 경차로 무게가 실린 것인지 아니면 소형차 중시의 자세를 바꾸지 않을 것인지가 불분명한 상태로, 만약 양 사의 경차 판매로의 전환이 확실하게 되면 경쟁사들도 "진심으로 대응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음.

 

 ○ 닛산·미쓰비시 자동차연합의 신형 경차는 경차시장에서 히트하는 소형 왜건 스타일

  - 스즈키의 '왜건 R' 다이하쓰의 '무브'와 같은 유형으로 신호대기 등 정차 시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하는 기능과 공회전과 무단변속기(CVT)를 탑재해 높은 연비가 강점임.

  - "(상위 3개사에) 정면으로 승부를 건다"(회사 관계자)는 미쓰비시 자동차는 2014년 3월까지 총 4만5000대의 판매를 목표하고 있음.

  - 닛산은 2100점의 보유 판매망을 활용, 월 1만 대 이상의 매출을 노림.

 

 ○ 양 사는 언론플레이도 마다치 않는 모양

  - 발매를 3개월 앞둔 지난 8일, 신형 경차의 모양만 공개하는 이례적인 움직임을 보였음.

  - 성수기를 앞두고 정보를 조금씩 내보냄으로써 잠재구매자에게 경쟁 차종의 구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효과가 예상됨.

  - 실제로 경쟁사의 계열 판매점에서 "디자인은 훌륭하다"며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졌음.

 

□ 경쟁사, 판매 유지전략 강화

 

 ○ 이에 대해 혼다는 "소형차 '피트'에서 (경차로의) 환승도 마다치 않는다"(간부)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

  - 자사 히트모델인 경차 'N BOX' 등의 호조로 1~2월에 전년 동기 대비 55.6%가 증가한 7만2356대를 판매하면서 가볍게 경차 판매점유율 21.3%를 기록

  - 1~2월 국내 판매가 43.0% 감소해 2만 8736대로 하락한 일반 차량보다 경차를 중시하는 움직임이 선명해지고 있음.

 

 ○ 한편, 다이하쓰는 "혼다의 경차시장 본격 진출로 경쟁이 치열하지만, 낮은 연비와 낮은 가격을 무기로 점유율을 유지한다"고 선언하고 연비 향상 및 디자인 혁신을 추진 중임.

  - 지난해 말 '무브'를 출시. 일부 기능 개량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기능혁신 등으로 1~2월 경차 판매점유율은 31.2%를 확보, 28.5%의 스즈키를 웃돎.

 

□ 닛산, 미쓰비시- 커지는 경차시장에서의 낙오를 경계

 

 ○ 이번 닛산·미쓰비시 연합의 신차 출시 배경에는 급속히 확대되는 경차 수요에 경쟁업체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초조함이 있음.

  - 에코카 보조금 혜택으로 각 사가 판매를 늘렸던 작년 성수기에 닛산은 2012년 신차 판매점유율이 전년의 2위에서 5위로에 밀려났음.

  - 미쓰비시 자동차는 주요 8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하락

 

 ○ 특히, 닛산은 스즈키의 OEM 조달을 일부 중단하면서 미쓰비시 자동차와의 공동 개발에 사운을 건만큼 위기감이 상당함.

  - 지난 25일에는 내년에 출시할 두 번째 경차의 차명을 'DAYZ ROOX(데이즈 룩스)'라고 발표하며, 이미지 사진을 공개하는 등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는 데 적극적임.

 

닛산자동차의 경차 'ROOX'

자료원: 닛산자동차 홈페이지

 

□ 시사점

 

 ○ 2012년 일본 자동차업계는 하반기 중국시장에서의 고전에도 나름 안정적인 실적을 냈음.

  - 그 배경에는 에코카 보조금으로 친환경차량 구입이 증가하는 등의 내수시장의 뒷받침이 있었음.

  - 친환경 차량 이외에도 일본의 지형과 주차환경에 알맞은 경차판매의 신장이 전반적인 신차구입 확대에 영향을 주며 일본 자동차산업의 성장을 견인해 왔음.

  - 최근 일본경제의 양적 성장에 따라 일본 자동차시장은 당분간 일본 완성차 제조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후지산케이 비즈니스(3월 28일), 각 사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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