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SW시장 차세대 메가트렌드 예측

-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성, 오픈 소스, 소셜 네트워크가 메가 트렌드 -

- 철저한 준비와 현지화가 미국시장 성공의 핵심 관건 -

□ 개요

 ○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금융위기 여파로 전 세계 SW 매출액은 2008년 2828억 달러에서 2009년 2723억 달러로 3.7% 감소함. 기능적으로는 애플리케이션 관련 SW가 47.6%를 구성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 지역적으로는 여전히 아메리카(북미 및 남미) 지역이 전 세계 SW 매출액의 절반 이상(51.8%)을 차지함.

아메리카 Packaged SW 규모(2009)

자료원 : IDC

 ○ 미국 GDP에서 SW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과거 수치를 고려해 볼 때 대략 1.7% 수준(SW 생산액 proxy로 SW 투자액을 이용)임. 그리고 SW를 포함하는 IT산업 종사자 수는 총인구의 1.3% 수준임. IT 산업이 고부가가치임을 알 수 있는 대목

SW시장 일반규모

자료원 : 미국 상무부

□ SW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와 흐름

 ○ 인터넷 버블 이후 처음으로 ‘09년 SW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임. ’10년은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겠으나 예전 비즈니스들의 활황 때문은 아닐 것으로 시장조사 기관에서는 예측함. 전문가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관련 SW, 오픈 소스,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가 미래의 SW 산업을 규정할 것으로 봄.

 ○ 주요 예측 흐름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음.

  - ‘똑똑해진‘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 금융위기 이후 소비자들의 지갑은 얇아졌고, 소비자 조직의 벤더에 대한 기대치가 달라짐. 즉 소비를 축소해야 할 부분이 어디고 무엇이 꼭 필요한 소비인가를 먼저 생각하게 된 소비자들로 인해 제품의 수직적·수평적 호환성을 기업들은 반드시 염두해야 하는 상황임.

  - 시스템 SW 판매는 작은 단위로 일어날 것 ; 보통 IT 의사결정은 ROI(Return On Investment)를 이용함. 하지만 시스템 SW는 ROI를 이용한 의사결정을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용절감효과를 따지는데 현재의 기업 예산에서는 단기 성과를 중요시함. 이는 벤더의 솔루션 패키징 선택에도 영향을 미침.

  -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세: 2009년이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에 대한 확산의 해였다면 2010년은 리딩 벤더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을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함. 클라우드 컴퓨팅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컨설팅의 핫 이슈가 됨.

  - 모바일이 차세대 Enterprise 데스크톱: 아이폰 및 스마트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Enterprise SW 벤더들은 모바일 관련 수요에 재빠르게 대응함.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된 Enterprise SW를 개발하지 못하는 이상 이 분야의 기업은 빠르게 도태될 가능성이 있음.

  - ‘Subscription Model'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 ; IDC 설문조사에 따르면 SW 소비자들은 현재의 SW 패키징 및 가격은 실제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SW를 구매하게끔 돼 있다고 생각. 이에 필요한 SW를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Subscription Model'이 각광을 받음. SaaS 및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도 이에 일조함.

 - 소셜 비즈니스가 향후 대세; 더 많은 소비자, 직원, 그리고 파트너들을 참여시키는 것이 중요해지자 소셜 웹으로 인한 변화가 기업에게 영향을 줌.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추이도 주목해야 함.     

□ 전망 및 시사점

 ○ 국내 기업의 경우 보안,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복구, 의료, 온라인, 게임 부문 등에 기술 우위가 있다고 판단됨. 경기 침체로 미국 내 엔지니어 및 경험있는 영업 전문가들의 고용이 현재 용이하기 때문에 언급된 분야의 미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은 지금이 기회가 될 수 있음.

 ○ 더불어 산업 내 급격한 변화로 인해 기존의 히트 제품에 집중하던 과거 유통사들이 신규 창의적인 제품을 찾고 있음을 감지함. 이에 과거에는 접근이 어려웠던 폐쇄적인 유통사에 대한 접근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상황임.

 ○ 국내 기업의 한국 시장 우선 전략 및 단기매출 성과주의가 제대로 된 미국시장 성공 우리 기업이 없는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임. 최소 3년 이상을 보고 미국 시장의 현황 및 법제도, 인사, 마케팅 전반에 대한 미국 현지화 작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만 리스크를 줄일수 있음. 국내 대기업의 글로벌화 및 미국과의 FTA 진행으로 한국 내 고객 레퍼런스가 미연방정부 등록에 사용가능 해 정부조달시장에 대한 접근이 과거보다 용이해짐.

자료원 : 산호세 머큐리 뉴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 IDC, 블룸버그, KOTRA 실리콘밸리 KBC 자체 분석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