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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보고타 대중교통 통합시스템 프로젝트 입찰 시작
  • 투자진출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삭제)정윤환
  • 2010-07-22
  • 출처 : KOTRA

 

콜롬비아, 보고타 대중교통 통합시스템 프로젝트 입찰 시작

- 시스템 운영 사업에 연간 2조 7천억 페소 예산 투입하기로 -

- 2011년까지 보고타 시 13개 전 권역으로 시스템 운영 확대 계획 -

 

 

 

□ 입찰 개요 및 공사 내용

 

 ○ 지난 7월 13일 Samuel Moreno 보고타 시장은, 보고타 시와 Cundinamarca 주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보고타 시 대중교통 통합시스템(SITP, Sistema Integrado de Transporte Público)의 승객 관리 및 요금 징수체제 1/3에 해당하는 규모에 대한 운영 책임업체를 결정하기 위해 대략적인 입찰 정보와 프로젝트 계획이 담긴 공개 입찰공고문을 발표함.

 

 ○ 이번 입찰은 올 2010년 콜롬비아에서 진행되는 공개입찰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입찰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최종 선정 기업은 연간2조 7천억 페소 (약 14억 3천만 달러)의 예산을 투자, 13개 권역으로 분리 운영될 지역 버스의 통제 및 운영권을 갖고, 승객 서비스 및 정보 제공, 요금징수 체제 관리 사업 등을 맡게 될 예정임.

 

 ○ Samuel Moreno 보고타 시장은 이번 입찰에 콜롬비아 국내 기업은 물론, 다수의 해외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번 입찰에 최첨단 정보통신 산업을 골자로 다루는 사업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만큼, 콜롬비아 국내 기업들만의 컨소시엄 구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관련 산업의 유력 해외 기업을 얼마나 유치하느냐가 최종 컨소시엄 선정에 큰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함.

 

 ○ 또한 그는 신청 컨소시엄들이 법률 및 재정상의 조건을 충족시키고 해당 산업에서 최소한의 요구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기술 능력을 감안한 예산안 계획, 콜롬비아 국내 산업 발전을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의 사업 계획, 경제 성장 변동 폭이 비교적 큰 콜롬비아 경제 시장에 대한 적절한 예방책 마련 능력 등이 주 평가 요소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힘.

 

Samuel Moreno 보고타 시장의 입찰 관련 공식 발표 장면

자료원: 보고타 시 공식 홈페이지

 

□ 보고타 시 대중교통 통합시스템 시행 배경

 

 ○ 수도인 보고타 시는 90년대 들어 인구와 차량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버스 이외의 새로운 교통수단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임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에 보고타 시는 2000년 12월 18일부터 버스 2대를 연결한Transmilenio가 주요 도로 1차선을 독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 다양한 지역으로 노선을 확대하며 현재 보고타 시의 가장 중요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음.

 

 ○ Transmilenio가 보고타 시의 주요 도로만을 지나갈 수 있다는 한계로 인해, 시내에는 상대적으로 작은 거리와 다양한 지역을 함께 아우를 수 있도록 택시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버스가 함께 운행되고 있는데, 이는 수용인원에 따라 대형버스 (bus), 중형버스 (buseta), 소형버스 (colectivo)로 크게 나누어짐.

 

 ○ Transmilenio 시스템의 도입 이후에도 보고타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았으며, 시 당국은 1998년 Antanas Mockus 시장에 의해 운영되던 Pico y Placa (차량 10부제) 제도를 2002년부터는 주중 5일 가운데 2일로 범위를 확대하는 2.5부제로 전격 확대 시행하였고, 2009년에는 당시 출퇴근 시간에만 적용되던 시스템을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루 온 종일로 확대 실시함.

 

2009년 Pico y Placa (차량 2.5부제) 기준표 및 보고타 교통체증

 

자료원 : Mintransporte (교통부, Ministerio de Transporte), 콜롬비아 일간지 El Tiempo 3월 5일자 기사

 

 ○ 보고타 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보고타의 교통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2006년 도로시행령 319호를 통해 보고타 시 전체 15,348km에 운행 중인 다양한 방식의 대중교통을 하나로 통합하는 대중교통 통합시스템 (SITP)의 도입을 공식적으로 발표, 이는 66개의 버스회사가 구역에 따라 13개로 통폐합되는 과정 속에서 환승 서비스 도입, 교통카드 실시, 신호체계 개편, 교통 안내 전광판 실시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보다 체계적인 도로 교통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임.

 

□ 보고타 시 대중교통 통합시스템 주요 내용 및 기대 효과

 

 ○ 현재 보고타 시민들이 Tranmilenio와 버스를 함께 이용하게 될 경우 2,900 페소 (1,600 + 1,300 페소)를 지불해야 하지만, SIPT가 시행되면 환승을 포함해 800 페소를 절약 (2,100 페소 통합)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를 사용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이 보다 편리해 질 것으로 예상됨.

 

 ○ 현재 보고타 시의 버스는 1명의 승객이라도 더 태워 수입을 늘리고자 정류장을 무시한 채 무질서한 난폭운전을 일삼고 거스름돈을 운전 중에 직접 계산해 주는 버스운전 기사들로 인해 시민들의 위험성이 높고 버스 서비스의 질이 상당히 낮은 편이었으나, SITP 프로젝트의 도입으로 운전 기사들에게 고정 월급 지급, 버스 정류장 준수, 교통카드 서비스의 확대 등으로 안전 운전 및 버스 서비스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또한 지능형 신호 관리 시스템 (SIAT, Sistema Inteligente de Administración del Tráfico)의 도입으로 신호등이 LED 신호등으로 전면 교체되고 가변 시그널 시스템 도입 및 교통통제 시스템의 현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통체증 및 사고 발생을 방지하고 시민 및 운전자들에게 GPS를 통해 교통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봄.

 

 ○ 약 4,400억 페소 (2억 3천만 달러)가 투자되는 지능형 신호 관리 시스템은 7년 동안 컨세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ITS 시스템 구축 및 관련 제반 장비 공급과 더불어 시스템 운영 관리 및 직원 훈련의 내용이 포함됨.

 

 ○ 또한 SITP 계획에 의해 현재 운행되고 있는 8천 여 대의 중고 버스들이 모두 폐차되고 3천 대의 버스가 새로 공급되면, 버스가 내뿜는 매연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보고타 시의 대기, 특히 시내 중심 부근을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SITP 교통혁명의 주 변경 내용

1

8,000 여 대의 중고 버스 폐차

2

2,000 여 대의 신형 버스 도입

3

버스 운전기사들의 고정 월급 보장

4

대중 교통 이용자들의 교통카드 사용 실시

5

버스, Transmilenio 등 대중 교통의 환승제도 실시

6

2000년 생산 버스 기준, 25년간 매달 150만 페소 (약 800 달러)의 보상금 지급

자료원 : 콜롬비아 경제일간지 3월 4일자 기획기사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 대중교통 통합시스템과 관련된 최종 확정 입찰공고문은 8월 2일 발표될 예정으로, 관심 있는 기업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예산안이 담긴 입찰 신청서를 9월 17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최종 선정 컨소시엄은 Transmilenio 사를 통해 10월 15일 발표한다는 계획임.

 

 ○ 보고타 시 대중교통 통합시스템은 2011년 4월부터 Usaquén, San Cristóbal, Engativá, Fontibón, 이하 4개 지역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될 계획으로, 10월에는 13개 전 지역이 새로운 시스템의 사정권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시 당국은 내다보고 있음.

 

보고타 시 대중교통 통합시스템을 위한 13개 권역 구분 지도

자료원 : 보고타 시 공식 홈페이지

 

 ○ 한편 보고타 13개 권역 버스 기업에 대한 입찰은 7월 둘째 주에 이미 마감, 총 53개 버스 회사가 입찰에 참여하였으며, 최종 선정 기업은 8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어서 이번 대중교통 통합시스템의 입찰 공고 발표와 함께 앞으로 보고타 시 교통혁명 프로젝트가 보다 탄력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이고 있음.

 

 ○ SITP는 보고타 시 지하철 1차선 공사 사업과 함께 지금까지 보고타 시의 교통 정체에 대한 임시적인 미봉책에서 탈피한 전면적인 교통 개혁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신호시스템 개혁,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도로 질의 대대적 개선 등 도로 교통 인프라 구축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함.

 

 ○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보고타 시가 대중교통 통합시스템 외에도 지하철 1호선 공사, 근교 철도 공사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 사업을 다수 추진하고 있어 이번 대중교통 통합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있으며, 특히 Carrera 30 및 공항연결 Transmilenio 공사가 예정보다 상당히 지체되고 있고, 7번가를 잇는 공사 계획도 새롭게 발표한 바 있는 시 당국의 무리한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음.

 

대중교통 통합시스템으로 전면 도입될 교통카드 및 환승시스템

자료원 : 콜롬비아 종합일간지 7월 14일자 기사

 

 ○ 한편 대중교통 통합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안이 담긴 입찰공고문이 발표된 현재, 콜롬비아 국내 기업들을 포함해 해외 관련 기업들이 입찰에 상당한 관심을 표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문가들과 시 당국은 전망하고 있음.

 

 ○ 지금까지 우리나라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이나 자금조달 능력을 보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 정부 주관 입찰에서 수 차례 고배를 마신 이유에는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 현지 네트워크 구축의 실패 등에 있었음을 고려하여, 콜롬비아 현지 사정에 밝은 내국 기업들과 협조하여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내국 기업들의 정보를 획득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융통적 있는 자세와 관계 형성이 요구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콜롬비아 종합일간지 3월 5일, 7월 14일자 기사, 보고타 시 공식 홈페이지, Transmilenio 공식 홈페이지, Mintransporte (교통부, Ministerio de Transporte), 콜롬비아 경제일간지 3월 4일자 기획기사, 보고타 KBC 자체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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