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의료관광 몬테레이가 주도한다

- 몬테레이시 의료단지 개발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료관광 유치노력 –

- 여행사, 보험, 교육 및 의료시설산업 성장성 높아 -

□ 멕시코 의료관광 현황

 Ο 멕시코의 의료관광 수요는 히스패닉계 미국인 중 의료보험 미가입자들이 멕시코에서 의료서비스를 받는 경우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술비용으로 인해 점점 수요가 늘고 있음. Deloitte사의 분석에 의하면 현재 멕시코의 의료관광분야에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존재한다고 함.

 Ο 이 중 특히 수요가 많은 의료서비스는 로봇시술, 일반외과, 심장외과, 정형외과, 비만치료, 장기이식, 신경외과, 치과 및 성형외과임. 이 중 성형외과분야는 특히 수요가 많은 분야임.

 Ο 이러한 의료관광 수요증가의 주 원인은 비슷한 의료기술 수준대비 저렴한 시술비용임. Deloitte사에 따르면 치과분야 중 임플란트 시술 시 멕시코의 시술비용은 약 2000달러이고 멕시코 체류비용이 약 3000달러로 총 5000달러 정도가 드는데 비해 미국에서 시술 시 약 6000달러의 비용이 들며, 무릎수술의 경우도 미국에서는 약 2만5000달러의 수술비용이 드는 것에 비해 멕시코는 1만2000 달러로 치료비용 면에서 훨씬 저렴하다는 강점을 지님.

□ 멕시코의 의료관광 인프라

 Ο 멕시코 관광부(SECTUR)에서는 의료관광을 새로운 관광산업 진흥 동력으로 삼고 멕시코시티, 할리스코 주, 꼴리마 주, 누에보레온 주, 바하깔리포니아 주, 소노라 주, 치와와 주를 중심으로 의료관광 지원 프로그램을 계획함.

 Ο 이 중 누에보레온주는 특히 북미지역의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며 이중 대표적인 것이 몬테레이 의료단지(Monterrey Ciudad de Salud)임. 이 단지에는 Centro Medico Osler, Centro de Ginecologia y Obstetricia de Monterrey, Clinica Vitro, Hospital Christus Muguerza, Hospital CIMA, Hospital OCA, Hospital San Jose Tec de Monterrey, Hospital Universitario Dr. Jose Eleuterio Gonzalez의 8개의 병원이 들어섬. 이중에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을 받은 병원이 4개로 이 단지는 국제적 수준의 의료시술로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성장하길 기대함.

 Ο 또한, 이 의료단지의 개발과 더불어 관련 산업에도 투자를 확대함으로 의료관광수요를 더욱 늘리려 함. 이러한 관련산업 중 특히 유망한 분야는 의료관광객이 많아짐에 따라 숙박 및 이동수단과 의료서비스의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는 여행사, 멕시코의 의료시설과 연계한 보험서비스, 스페인어 및 영어를 사용하는 간호사 및 간병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서비스, 병원 리모델링 및 병원기기와 시설의 교체수요에 따른 의료시설산업임.

 Ο 참고로 멕시코의 현재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을 받은 병원은 9개로 작년에 비해 1개 병원이 늘었으나 아직까지도 의료관광을 유치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임. 이 인증은 받지 못한 병원의 경우 미국의 의료보험적용에 제한적이므로 더 많은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는 더 많은 병원이 높은 수준의 의료기술을 보유해 이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함.

JCI인증 멕시코 병원

                  자료원: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JCI)

□ 전망 및 시사점

 Ο 현재 멕시코의 의료산업에 대한 투자는 진행되지만, 그 속도는 아직까지는 느린 수준으로 향후 국제적인 수준의 의료기술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가 필요한 상황임. 따라서 멕시코 의료업계의 투자에 발맞춰 관련 의료기기 및 장비, 제약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진출노력이 필요할 것임.

 Ο 하지만, 멕시코의 의료기기 및 의약품 시장에서 한국제품은 운송비 및 관세 등의 조건으로 가격경쟁력이 뒷받침되기 어렵다고 하므로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제품을 중심으로 멕시코 의료기기 및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경제일간지 El Economista, 미상무부자료, 몬테레이의료단지 홈페이지,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홈페이지, KOTRA 멕시코시티KBC보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