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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600만명 시력문제로 3D 못 봐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0-07-16
  • 출처 : KOTRA

 

비상하는 3D 시장, 이카루스가 될 것인가?

영국인 600만 명 3D 못보는 '눈 뜬 장님'

- 사시이거나 한 쪽 눈이 잘 보이지 않으면, 3D 이미지 흐릿하게 보여 -

- 삼성, 소니, 닌텐도 등 잘 나가는 3D시장에 급제동 -

- 국내 TV제조사들 3D에 사활 건 투자, 조심해야-

 

 

 

 

 영국 국민 12%가 시력문제로 3D 못 봐

 

 o 영국 국민의 12%에 해당하는 600만 명이 시력문제로 3D 이미지를 볼 수 없다는 연구가 발표됨. 영국인의 눈건강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국가적으로 설립된 아이케어 트러스트협회(Eye Care Trust) 는 시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최근 급인기를 타는 3D 영화, 게임 TV 를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함.

 

 o 아이케어 트러스트 회장인 Dharmesh Patel씨는 “한창 3D 열풍이 몰리는 지금, 많은 사람들이 3D 를 볼 수 없다며 호소한다.”라고 전함. 그는 시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정상인들이 3D 안경을 벗고 이미지를 볼 때 겪는 흐림 현상을 편광 안경을 쓰고 있더라도 겪게 되는 것과 일치한다고 주장함. 흐린 이미지를 장시간 보고 있으면 심한 두통을 불러올 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감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말함.

 

 정상인들도 장시간 보면 두통 유발, 중간중간 휴식 시간 필요

 

 o 3D 영상의 원리는 두 개의 카메라로 찍은 서로 다른 영상을 각각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보여주는 것인데, 두 개로 겹쳐 있는 화면이 편광안경을 통해 양쪽 눈으로 나눠 입력되고, 뇌는 이를 3D로 인식하는 원리임. 하지만 사시나 부동시일 때는 양쪽의 눈을 통해 들어온 각각의 정보를 통합할 때 오류가 발생함. 이 때 편광필터가 부착된 3D 안경을 쓰고 보더라도 화면이 뿌옇게 보이며 눈이 아파 제대로 영상을 보기 힘들 수도 있음. 보고 난 뒤에도 어지럼과 두통이 이어진다고 함 .

 

 o 평소 시력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더라도 처음엔 잘 보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두통이 심해지고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양안의 시기능을 통제하는 시각중추에 문제가 생겼거나 눈이 피로할 때만 사시가 나타나는 간헐성 사시인 경우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 이러한 경우 장시간 영화 관람이 어려우므로 중간중간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고 아이케어 트러스트 협회는 주의를 줌.

 

 영국인의 12%가 못 보면 중국인의 12%도 못 볼 가능성 높아, 잠재고객 대거 감소

 

 o 이 같은 경우는 영국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비슷한 비율로 시력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3D 이미지를 볼 수 없다고 가정하면 3D 테크놀로지 관련 시장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함.

 

닌텐도사의 출시 예정인 3D 게임기

 

 o 한편 세계 굵직한 가전제품 대기업들이 잇따라 3D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차세대 비주얼 매체는 모두 3D로 바뀔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것은 이미 여러 기관들에 의해 발견된 사실임. 영국 프리미어 리그와 크리켓을 독점 방송하는 SKY 방송도 축구 시즌에 맞춰 3D 방송을 내보였고, 유명 게임 소프트 업체인 Ubisoft는 2013년 이내에 모든 가정용 TV가 3D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은 상태임. 아울러 소니와 삼성은 한창 3D TV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고, 닌텐도는 가까운 시일 내에 3D 게임기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함.

 

 o 뿐만 아니라 SONY 사는 플레이스테이션 3 콘솔에서 즐길 수 있는 3D 전용 펌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함. 그러나 3D 게임을 하는 도중 조금이라도 어지러움증을 느끼거나 이미지를 보는데 어려움을 느끼면 게임을 중단하고 전문안과의사와 상담을 할 것이라고 미리 경고함. 이러한 내용은 게임기 사용자 설명서에도 반영됐음. 시력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정상인이더라도 가상현실 즉 3차원 게임을 하는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권고함. 특히 아직 발달단계에 있는 6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는 의사와 상담후 아이들이 3D를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충고함.

 

 o 이같은 상황에서 일부 사람들이 3D이미지를 볼 수 없거나 정상인들이라도 어지러움증이나 장시간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3D 제품 관련 구매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임. 관련 업체들은 무조건적으로 제품 홍보만 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구매하기 전에 직접 시경험을 권함으로써 기업 신뢰도를 높여야함.

 

 o 한편 영국의 주요 가전 리뷰결과가 한국산 3DTV 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내놓아 관심의 대상임. 지난 4월 26일 영화전문 온라인 리뷰사이트인 Cinematical은 삼성전자의 3D TV(LCD 기반) 을 보려면 건강상태가 완벽한 사람이어야 한다며 임신, 음주 상태 또는 청소년기의 소비자들에게 어즈럼증과 두통 구토를 유발할 수 있음을 경고. 반면, Gawker Media의 가젯전문 사이트 Gizmodo는 삼성의 AMOLED 기반 3D TV는 두통을 유발하지 않도록 개발된 모델임을 강조하며 출시되면 3DTV로 인한 두통, 어지럼증 등 두려움을 가지는 시장의 인식을 변화시키며 타경쟁 제품들과 차별성을 가질 것이라고 분석함.

 

 해결방안 : 맞춤형 시력보정안경 개발

 

 o 만약 이같이 영국전체인구의 12%에 달하는 600만이라는 시장이 시력문제로 3D 제품 사용불가 판정을 받는다면 3DTV 는 설자리를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지적. 개인휴대용 전자기기의 경우 3D 시청가능 인구만 구매를 하겠지만 TV는 주로 가정에서 구입을 하는 '공동사용' 제품이기 때문에 가족 중 한명이 3D 를 못본다면 새 TV 구매시 3D 제품을 구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따라서 600만보다 훨씬 더 큰 수치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될 수 있겠음. 만약 그럴 경우 3DTV 시장이 제대로 자리를 잡기도 전에 추락할 수도 있다는 것. 때문에 3DTV 를 팔때 제공하는 3D 안경의 경우 양쪽 눈 시력이 다를 때 이를 보정 (사용자가 직접 조절) 할 수 있도록 양 렌즈의 조절기능을 기본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임.

 

 

자료원 : Daily Telegraph 등 현지언론, The Eyecare Trust 외 KOTRA 런던KBC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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