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산업기술] 인도의 차세대 의료서비스, 줄기세포치료

- 매년 30~40%의 성장률 기록 -

- 줄기세포연구 및 치료 규제법 마련 시급 -

 

 

 

□ 줄기세포치료란?

 

 ○ 재생의학(Regenerative Medicine)인 줄기세포 치료는 손상된 세포, 조직, 장기를 건강한 것으로 바꾸는 세포·조직 대체 치료법으로 기존 약물과 수술을 통한 질병치료를 대체할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떠오름.

 

 ○ 줄기세포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나 조직을 만들어 내는 기원이 되는 세포로 출생 후부터 몸에 있는 여러 종류의 조직에 존재하는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와 생명의 시초가 되는 수정란에서 유래하는 배아줄기세포(embryonic stem cell) 두 종류로 나뉨.

  - 성체줄기세포치료는 골수, 제대혈, 말초혈액, 지방 조직 등에서 중간엽줄기세포와 조혈모세포를 이용하고, 배아줄기세포 치료는 인공 수정 후 남은 잉여 배아를 이용함.

 

 □ 인도, 줄기세포 시장현황

 

 ○ 인도 줄기세포 시장은 2010년 기준, 약 220억 루피(약 4억7100만 달러) 규모로 형성됐으며, 이 중 줄기세포은행 산업이 10억 루피(약 2100만 달러) 정도를 차지함.

  - 인도 줄기세포 시장은 연간 30~4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

 

 ○ Indian Council for Medical Research에 따르면, 현재 인도 내에 줄기세포 관련 15개의 민간업체와 20개의 연구소가 있음.

  - 줄기세포 치료제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업체로는 LifeCell International, Reliance Life Science, Regenerative Medical Services, Cryo-Save India, Stempeutics 등이 대표적임.

  -  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 Centre for Cellular and Molecular Biology (CCMB), LV Prasad Eye Institute, Stem Cell Global Foundation(SCGF) 등은 연구센터를 운영함.

 

인도의 대표적인 줄기세포치료 병원

병원명	소재	전문분야
AIIMS	뉴델리	확장성 심근병증, 척추손상, 근신경계 질환 등
Nu Tech	뉴델리	척수손상, 라임병, 골관절염 등
International Stemcell Services	뱅갈루르	척수손상, 당뇨, 골관절염, 간경화증, 암 등
Life Line International	첸나이	척추손상 등
LV Prasad Eye Institute	하이데라바드	안구장애, 자가면역질환 등
Medanta Medicity	구르가온	심장병 등
Nichi-In Centre for Regenerative Medicine	첸나이	궤양, 심장질환, 척추손상, 간경화, 구강 점막하 섬유증 등

                          자료원 : 비즈니스월드

     

 ○ 현재 약 60여 개에 이르는 줄기세포 치료제가 임상시험단계에 있으며, 그 외에도 다수의 치료제가 인도 식약청인 DCGI(Drug Controller General of India)의 임상 승인을 기다림.

 

 ○ 또한, 첸나이의 Sri Ramachandra Medical College, 뭄바이의 Kokilaben Dhirubhai Ambani Hospital and Medical Research Institute, 코치의 Amrutha Hospital and Research Institute 등이 줄기세포치료법을 제공함.

     

□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민간업체들의 연구 활발

     

 ○ 릴라이언스 그룹의 Reliance Life Science는 인도에서 처음으로 줄기세포연구의 상용화를 시작한 민간업체로 배아 줄기세포, 안구 줄기세포, 조혈 줄기세포 등의 분야에 초점을 둠.

  - 각막 재생을 위한 줄기세포 치료제인 'ReliNethra', 심장조직 재생을 위한 간엽줄기세포 치료제인 'CardioRel' 등을 상용화함.

  - 현재는 자가세포 및 동종세포치료제, 조직공학제품 등을 개발 중임.

 

Reliance Life 줄기세포 치료제 'ReliNethra'

자료원 : www.rellife.com

 

 ○ Lifecell은 인도 최대 줄기세포 저장 및 치료제 개발업체로 첸나이(Chenmmai), 뭄바이(Mumbai), 델리(Delhi), 푸네(Pune), 콜카타(Kolkata), 뱅갈루르(Bangalore) 등 인도 주요 도시와 두바이(Dubai), 스리랑카(Srilanka) 등 해외에 50여 개 센터를 운영함.

  - Lifecell은 현재 약 2만 명에 이르는 고객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보관함.

  - 미국의 Harvest Technologies사와 독점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5분 이내에 골수에서 농축된 자가혈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Bone Marrow Aspirate Concentrate(BMAC)기술을 소개한 바 있으며, 미국 최대의 줄기세포 은행 ‘Cyro-Cell Internationl’사와 제대혈 보관 기술 등에 대해 협력 관계를 맺음.

  - 델리 소재의 Naresh Tehran 병원과 첸나이 소재의 Sri Ramachandra Medical College와 함께 심장병 관련 치료제를 연구 중임.

     

 ○ Manipal Education and Medical Group에서 투자한 Stempeutics는 제약회사나 생명공학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의 연구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진행함.

  - Stempeutics는 지난 4월, 인도의 대표적인 제약회사인 'Cipla'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증하지허혈(Critical limb Ischemia, CLI) 치료제에 대한 임상3상 시험을 진행 중임.

  - Cipla사는 Stempeutics에 치료제 연구 및 개발을 위해 5억 루피(약 11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치료제의 기술적 생산과 상용화를 지원하기로 함.

  - Stempeutics는 인도의 식약청(DCGI)으로부터 CLI를 겪는 환자들에 대한 치료제의 임상1상과 2상을 통합한 시험을 100여 명의 환자에 대해 진행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바 있음.

  - 현재 인도인 100만 명 중 1000명이 만성적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으로 족부 궤양으로 고생을 겪으며, 이들 중 10~40%의 경우는 절단하기도 함.

     

Stempeutics의 사장 ‘B.N. Manohar’(좌)와 Cipla의 ‘Jaideep Gogtay’(우)

자료원 : www.livemint.com

 

□ 시사점 및 전망

 

 ○ 줄기세포 연구 및 치료기술을 개발해 내기 위한 인도 생명공학 산업이 점차 확대됨.

  - 인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의학기술로 ‘의료 관광’의 허브로 부상하며, 줄기세포 치료의 틈새시장을 노림.

 

 ○ 최근 몇 년 사이에 줄기세포 관련 사업에 진출하는 인도 국내 및 외국계 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다수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임.

 

 ○ 그러나, 인도 줄기세포 치료 연구가 초기 단계인 만큼 안정성, 면역, 투명성, 규제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음.

  - 인도 생명과학부(Department of biotechnology)와 인도 의학연구 위원회(ICMR)는 2007년에 공동으로 줄기세포 연구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으나, 이는 강제 규정은 아님.

  - 현재, 인도 줄기세포 보관 및 치료에 대한 규제법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인도정부의 줄기세포를 수립하는 연구 등과 관련한 법제정 작업이 시급하다고 판단됨.

 

 

자료원 : 아웃룩인디아, 비즈니스월드, www.pharmabiz.com, 힌두스탄라인 등 현지언론 종합 및 KOTRA 뉴델리KBC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