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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중남미 7위에서 4위 경제 강국으로 부상
  • 경제·무역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삭제)정윤환
  • 2010-07-03
  • 출처 : KOTRA

 

콜롬비아, 중남미 7위에서 4위 경제 강국으로 부상

-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에 이어 2009년 GDP 규모 4위 기록 -

-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Aa1 및 보고타 생활물가지수 중남미 4위로 평가 -

 

 

 

□ 콜롬비아, 중남미 국가 중 4번째로 GDP 높아

 

 ○ 콜롬비아 전경련(ANDI, Asociación Nacional de Empresarios de Colombia) 경제 연구원의 통계분석 자료에 의하면, 콜롬비아 2009년 국내총생산(GDP)이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에 이어 중남미 국가 가운데 4위인 것으로 나타나며 콜롬비아가 중남미 지역의 대표적인 경제 강국으로 부상함을 확인할 수 있음.

 

 ○ 2002년 당시 900억 달러에 채 못 미치는 국내총생산 수치를 기록, 중남미 국가 가운데 7위를 기록한 바 있는 콜롬비아는, 우리베 대통령 집권기인 최근 8년 동안 괄목할 정도로 성장한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 및 세계 다양한 국가와의 FTA 협정을 바탕으로 한 무역규모 증가를 바탕으로 해 대다수 중남미 국가들이 지난해 경제위기로 국내총생산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음에도 2008년 국내총생산 2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임.

 

 ○ 콜롬비아 자치 경제 분석기관 (ECONCEPT, Análisis Económico Independiente de Colombia)의Andrés Escobar 연구원은 콜롬비아 페소 가치가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국내총생산 규모가 상승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하며, 같은 의미에서 과거 중남미 3위 경제규모를 자랑했던 베네수엘라의 국내총생산이 1300억 달러까지 떨어지며 중남미 6위에 그치게 됐다고 발표 자료의 원인을 분석함.

 

2009년 중남미 주요국가의 국내총생산(GDP)

(단위 : 백만 달러)

자료원 : 콜롬비아 기업인 협회(ANDI, Asociación Nacional de Empresarios de Colombia)

 

 ○ 한편 Óscar Iván Zuluaga 콜롬비아 재무부장관은 이번 연구 조사 발표를 통해 콜롬비아의 전체 경제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지만, 1인당 GDP 역시 2010년 6월 현재 지난 2002년 2250달러에서 약 2.3배 증가한 5140달러를 기록했다고 강조하면서 국민들의 전반적인 생활 수준도 현저하게 상승했다고 설명함.

 

 ○ 또한, Zuluaga 장관은 이와 같은 경제 지표의 눈부신 성장이 외국인 직접투자의 증가에 있다고 설명하면서, 지난 2002년 당시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전체 콜롬비아 국내총생산의 16%에 불과해 중남미 국가 가운데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지금은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전체 국내총생산의 25.8%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 성장에 있어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함.

 

콜롬비아의 최근 5년간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단위 : %, 연도)

자료원 : DANE(Departamento Administrativo Nacional de Estadística, 콜롬비아 통계청)

 

□ 콜롬비아 경제성장을 바라보는 일부 전문가들의 시각

 

 ○ 반면 일부 콜롬비아의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8년간 콜롬비아의 경제 사정이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됐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단순한 경제 지표로 콜롬비아 경제의 모든 것을 판단하기는 섣부르다고 주장하면서,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 유치국 집중화 현상, 높은 실업률, 극심한 빈부격차가 해결되지 않는 한 지나친 낙관론을 보이는 것은 성급하다는 입장을 보임.

 

 ○ 콜롬비아 국립대학 연구개발 센터 (Centro de Investigaciones para el Desarrollo de la Universidad Nacional)의 Stanley Malinowitz 연구원은, 콜롬비아 경제 성장의 주축이 되는 외국인 직접 투자 가운데 석유 및 광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하면서, 무엇보다 재정 및 금융서비스에 대한 투자 유치 확대와 교육, 보건, 복지 분야의 경제 상승이 이루어질 때 실질적인 경제 발전이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함.

 

 ○ 또한,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연안 국가 경제 위원회 (CEPAL, Comisión Económica para América Latina y el Caribe)는, 콜롬비아의 2009년 석유 및 재투자 부문을 제외한 26억6940만 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액 가운데 84.8%에 해당하는 23억1,360만 달러의 금액을 미국이 차지할 정도로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아 투자 유치국을 인근 중남미 경제협정 국가, 유럽연합 가입국, 아시아 등으로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함.

 

외국인 직접 투자액 중 중남미 경제협정 국가 발 정기적 투자 비율

(단위 : %)

자료원 :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연안 국가 경제 위원회

(CEPAL, Comisión Económica para América Latina y el Caribe)

 

 ○ 한편 콜롬비아 중앙은행의 José Darío Uribe 총재는 콜롬비아 경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나 상대적으로 높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석유 및 광업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 및 산업 발전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다 보니 콜롬비아의 실업률이 중남미 최대인 12.2%를 기록(2010년 4월 기준)한다고 설명하면서, 콜롬비아 경제 성장이 조금이라도 둔화되면 실업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큰 사회문제로 번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함.

 

 ○ 더불어 콜롬비아 국가기획처 (Departamento Nacional de Planeación)의 실업, 빈곤, 불평등 문제 연계 대책반 (MESEP, Misión para el Empalme de las Series de Empleo, Pobreza y Desigualdad)의 최근 보도자료에 의하면, 급격하게 상승하는 콜롬비아의 국내총생산 및 1인당 GDP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을 포함해 빈부격차는 갈수록 증가하며 지난 2009년 전체 인구 가운데 16.4% (700만 명 이상)가 극빈층, 45.5% (1900만 명 이상)가 빈곤층에 속한 것으로 나타나, 콜롬비아 경제 성장의 이면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함.

 

□ 콜롬비아,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 Ba1 기록

 

 ○ S &P(Standard & Poor’s), 피치(Fitch Ratings)와 함께 세계 3대 국가 신용등급 평가기관으로 평가받는 무디스(Moody’s)가 콜롬비아의 국가신용등급을 Ba1로 평가하며, 칠레 (Aa3), 브라질, 멕시코, 페루(이하 Ba2) 등에 이은 중남미 3위 등급 수준의 신용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함.

 

 ○ 무디스의 라틴아메리카 국가 연구원 Alessandra Alecci는, 콜롬비아가 석유 및 광물 자원의 생산량 증가에 힘입은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또한 상업조직 및 금융조직의 안정성, 산토스 차기 정부의 높은 국회 지지율이 긍정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국가 경제 및 신용도를 낙관적으로 전망함.

 

 ○ 반면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환경 개선 의지에도 불구하고 아직 브라질, 페루보다 외국인 투자 유치액이 낮다는 점, 공공기관의 낮은 신뢰도, 수출 및 국가예산의 계획적 지출에 대한 확실성 부재, 베네수엘라 및 에콰도르 등 인근 국가와의 무역마찰, 취약한 경제구조를 부정요소로 꼽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함.

 

 ○ 한편 무디스는 올해 콜롬비아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3.0~3.5%으로 전망, 지난2009년 +0.4%보다는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으나, 경제 위기 이전의 +6% 이상 수준을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함.

 

□ 보고타 시, 중남미에서 4번째로 물가 높은 도시

 

 ○ 세계 최대 인적자원 자문위원회인 MERCER에 따르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시가 전 세계 214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세계 주요 도시 생활 물가지수 평가에서 전체 66위, 중남미 국가 중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09년 전체 120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 중남미 국가 가운데 상당히 높은 수준의 물가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이번 세계 주요 도시 생활 물가지수 평가에서는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국가들의 물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앙골라 르완다, 일본 도쿄, 차드 은자메나, 러시아 모스크바, 스위스 제네바가 각각 1위에서 5위까지를 기록했으며, 전문가들은 특히 광업, 금융업, 항공산업을 중심으로 세계 기업인에게 아프리카 지역의 경제적 중요성이 대두되고, 기업환경이 개선되면서 생활 물가지수 역시 큰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음.

 

세계 주요 도시 생활 물가지수 평가 상위 10개 도시

순위

국가

도시

순위

국가

도시

1

앙골라

르완다

6

일본

오사카

2

일본

도쿄

7

가봉

리브레빌

3

차드

은자메나

8

스위스

취리히

4

러시아

모스크바

홍콩

홍콩

5

스위스

제네바

10

덴마크

코펜하겐

자료원 : MERCER

 

 ○ 한편 중남미 국가 가운데에서는 브라질이 최근 헤알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대표 도시인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리아, 이상 3개 도시가 중남미 주요 도시 생활 물가지수 평가 상위 5위권에 랭크되며 다른 중남미 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의 물가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구아, 볼리비아 수도인 라파스,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은 전체 평가 대상 214개 도시 가운데 200위권 밖에 랭크돼 전 세계 도시 가운데에서도 낮은 물가를 기록하는 것으로 평가됨.

 

세계 주요 도시 생활 물가지수 평가 중남미 주요 도시 순위

순위

국가

도시

순위

국가

도시

21

브라질

상파울루

129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29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135

페루

리마

45

쿠바

아바나

161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66

콜롬비아

보고타

166

멕시코

멕시코시티

70

브라질

브라질리아

193

멕시코

몬테레이

100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204

파라과이

아순시온

123

칠레

산티아고

206

온두라스

테구씨갈파

127

파나마

파나마시티

211

볼리비아

라파스

129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212

니카라과

마나구아

                       자료원 : MERCER

 

□ 요약 및 시사점

 

 ○ 콜롬비아는 지난 2002년 알바로 우리베 (Álvaro Uribe Vélez) 대통령이 집권을 시작한 이래 과감한 치안 안정 및 반 게릴라 정책을 시행하고 자유경제무역지대 및 대외 무역협정을 활성화함으로써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를 기존의 5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 경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콜롬비아를 중남미 대표 경제 신흥국으로 발전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함.

 

 ○ 현재 콜롬비아의 국내총생산액은 중남미 국가 가운데 G20을 구성하는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에 이은 4위 수준으로,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산토스 (Juan Manuel Santos)가 우리베 현 대통령이 지난 8년간 추진해온 강력한 경제성장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앞으로 콜롬비아는 풍부한 지하자원과 높은 인구,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중남미를 대표하는 경제강국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임.

 

 ○ 하지만 많은 경제 분야 전문가들의 지적과 같이, 콜롬비아가 보다 내실을 갖춘 경제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 산업 분야 및 유치 국가를 다각화하고 높은 실업률 및 빈부격차 문제를 하루빨리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임.

 

 ○ 한편 높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콜롬비아의 생활 물가지수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현재 보고타 시의 물가지수는 중남미 도시 가운데 4위 수준에 해당하며, 이는 콜롬비아 국민들의 전반적인 생활수준이 향상됐음을 의미, 곧 구매력 증가 및 내수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지속적인 경제성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 더욱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생활 물가지수가 전 세계 도시 가운데 66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콜롬비아가 더 이상 한국 기업들의 시장 개척 및 수익 창출 가능성이 없는 경제 후진국이 아니라, 오히려 중남미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투자 적격 국가 및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평가돼야 함을 간접적으로 시사해주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음.

 

콜롬비아의 최근 10년간 소비자 물가지수

(단위 : %, 연도)

주. 2010년 소비자 물가지수는 5월까지 기준임.

자료원 : 콜롬비아 중앙은행(Banco de la República)

 

 

자료원 : 콜롬비아 경제일간지 6월 26일, 29일 자 기사, 콜롬비아 기업인 협회(ANDI, Asociación Nacional de Empresarios de Colombia), DANE (Departamento Administrativo Nacional de Estadística, 콜롬비아 통계청),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연안 국가 경제위원회(CEPAL, Comisión Económica para América Latina y el Caribe), MERCER, 콜롬비아 중앙은행 (Banco de la República), 무디스(Moody’s) 공식 홈페이지, KOTRA 보고타 KBC 자체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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