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바이오 연료 산업 현주소

- 바이오 연료 생산은 전무하며, 현재는 원료 수출에 주력 -

- 정부 지원 시 대량 생산 가능 -

 

 

 

□ 최근 투자 동향

     

 ㅇ 러시아는 바이오 연료 등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관련 시장이 아직 본격적으로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에 러시아의 바이오 연료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시장진출 채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식물성유 생산과 함께 향후 여건이 조성될 경우 바이오 연료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게 될 러시아 최대의 바이오 연료 생산공장이 금년 내 시베리아 옴스크주에 준공될 계획임.

 

 ㅇ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Prod-Eks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우선 1단계로 올해부터 연간 14만 톤의 해바라기유(Sunflower seed oil)와 유채유(Raps oil) 10만 톤 생산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며, 2단계로 연간 약 10만 톤 규모의 바이오 연료를 생산한다는 계획임. 이 프로젝트는 옴스크 주정부에서 적극 지원하며, 총 투자금액은 약 45억 루블(약 1억5000만 달러) 규모임.

 

 

 ㅇ 참고로 식물성유 생산 원료의 주요 공급지인 옴스크 지역은 러시아 주요 농업지대 중 하나로 6만4000㏊의 해바라기 농장을 포함해 약 8만8000㏊의 농지를 보유함.

 

 ㅇ 이외에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주에 소재한 Kuibyshev시는 약 2억 루블(약 700만 달러)을 투자해 연간 약 15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 에타놀 공장 건설을 추진함.

 

□ 관련 정책

 

 ㅇ 러시아는 현재 바이오 연료 이용이 전체 에너지의 약 0.3%정도에 불과하며, 이 역시 대부분 보일러용 목재 팰릿(Wood-pallet)이 대부분임.

     

 ㅇ 지난 2007년 러시아 농업부는 당시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바이오 연료 생산을 검토한 바 있으며, 당시 농업부 보고서에 따르면 이를 위해 당시 100만㏊의 유채 농장을 300만㏊로 확대하며, 약 30개의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추진한 바 있음. 그러나 2008년 하반기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러한 계획은 무기한 연기된 상황임.

 

 ㅇ 이후 지난 2009년 1월 1일 ‘새로운 유기물 에너지’를 규정하는 법안(GOST P 52808-2007)이 발효된 바 있으나 이후 현재까지 정부의 바이오연료 생산을 장려하는 구체적인 조치는 나오지 않고 있음.

 

 ㅇ 이에 따라 러시아에서는 현재까지 바이오 연료가 생산되지 않으며, 대부분 관련 기업들이 유채유(Raps oil)를 포함한 각종 식물성유를 생산해 이를 수출하는데 주력하는 상황임.

 

□ 원료 생산 및 수출 현황

 

 ㅇ 최근에 러시아에서도 바이오 연료 생산을 염두에 둔 투자가 시작되나 현실적인 사업여건은 선진국과 같은 정부 지원책 및 관련 제도의 부재로 고가의 바이오 연료에 대한 수요가 없는 상황으로 현재로서는 바이오 연료 생산용 원료 수출에 주력함.

     

ㅇ 러시아 내 유채 농장 및 유채유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향후 여건 조성 시 바이오 연료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는 아래와 같음.

     

러시아 내 유채유 생산 및 바이오 연료 생산 추진 업체 현황

회사명	홈페이지	주소/전화/이메일 등
Titan group of companies	www.titan-omsk.ru	Add : 644040, Omsk, Russia, Neftezavodskaya str., 53, p.b   7492 Phone : +7(3812)64-0474 Fax : +7(3812)64-0474 E-mail : info@titan-omsk.ru
Pava	www.apkhleb.ru	Add : 656056, Barnaul, Russia, Pushkina str., 38 Phone : +7(3852)63-6557 Fax : +7(3852)63-6557 E-mail : priemnaya@apkhleb.ru
Vipoil	www.vipoil.com	Add : 400005, Volgogradl, Russia,   Hirosimy str., 18 Phone : +7(8442)90-3439 Fax : +7(8442)33-9304 E-mail : export@vipoil.com

               자료원 : www.bioethanol.ru

     

 ㅇ 상기 업체들 외에도 지난 2007년 시베리아 지역에 설립된 Masla Sibiri Ltd 사는 유채유(Raps oil)를 생산하며, 생산제품 전량을 유럽으로 수출함. 이 공장은 연간 약 2만5000톤의 유채유(Raps oil)를 생산하나 독일 등 유럽지역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최근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러시아 바이오디젤 원료 생산 현황

                                                                                                                     (단위 : 천 톤)

종류	2006년	2007년	2008년
raps oil	540	590	650
forage wheat	3000	4000	5200
wood  pallets	400	600	900

                                                           자료원 : mcx-consult.ru

     

러시아 유채유(Raps oil) 수출현황

                                                                                                     (단위 : 천 톤)

국가명	2007년	2008년
Belgium	2,231	3,002
Germany	758	11,314
Greece	3,478	2,285
Italy	7,818	20,163
Latvia	1,053	7,053
Lithuania	2,382	9,112
France	2,218	13,857
총량	28,111	70,407

자료원 : mcx-consult.ru

     

러시아 목재 팰릿(Wood pallet) 수출현황

                                                                                                             (단위 : 천 톤)

국가명	2007년	2008년
Greece	52,182	41,958
Israel	76,807	20,072
Spain	62,420	98,325
Italy	206,943	228,591
Cyprus	52,049	47,039
Latvia	25,506	49,833
Turkey	210,593	100,894
총량	772,769	686,517

                                          자료원 : mcx-consult.ru

     

□ 전망

     

 ㅇ 러시아는 현재 바이오 연료 생산용 원료를 수출하는 상황으로 생산여건은 조성돼 있으며, 정부의 의지에 따라 관련 산업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임.

     

 ㅇ 지난해 러시아는 2200만 톤(약 36억 달러)의 곡물을 수출하는 등 곡물류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했으나 러시아 생산 곡물은 수출단가가 낮아 생산업체의 타산이 맞지 않는 실정이며, 정부는 이를 보전하기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 상황으로 향후 2015년까지 정부의 곡물 수출 목표량이 약 4000만 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정부의 예산지원액 규모도 약 93억 루블(3억2000만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곡물을 직접 수출하기보다는 바이오 연료 등 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해 수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됨.

 

    

 

 ㅇ 현지 전문가들은 정부의 곡물 수출 보조금으로 투입될 93억 루블을 바이오 연료 생산공장 설립에 투자한다면, 수십 개의 바이오 연료 생산공장을 설립할 수 있으며 향후 생산되는 곡물의 안정적인 수요처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러시아에서 바이오 에타놀을 직접 생산하면 유럽보다 경제성이 있으며, 러시아 국내수요가 받쳐주지 않더라도 수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봄.

     

 ㅇ 한편, 러시아에서는 해바라기와 유채유(Raps oil) 생산이 가능하나 경제타산 측면에서는 생산 서클이 긴 해바라기유보다 유채유(Raps oil) 생산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유채유(Raps oil)는 밀류보다도 약 50~80% 이상 고가라는 점이 매력적인 요인으로 부각됨.

     

     

자료원 : www.rusbiotoplivo.ru, www.bioethanol.ru, cardriver.ru, www.nkj.ru,  ru.wikipedia.org, www.cbio.ru, www.ng.ru,  mcx-consult.ru,  www.proagro.com.ua, www.denga.ru , KOTRA 노보시비르스크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