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美, 복잡한 것 싫은 소비자 겨냥 ‘단순한 전자제품’ 속속 등장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0-06-12
  • 출처 : KOTRA

 

美, 복잡한 것 싫은 소비자 겨냥한 ‘단순한 전자제품’ 속속 등장

- 컨버전스 홍수 속 단순제품 원하는 소비자층 위해 소니, 시스코 등 제품 출시-

-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노인인구 증가해 인기 높아질 듯 -

  

 

 

□ 사용법 간단한 실속형 전자제품으로 틈새시장 공략

 

 ○ 기능복합형 전자제품은 신제품과 신기술에 익숙한 젊은 층이 주요 소비자층

  - 미국 포천 지에 따르면 2010년 5월 31일 기준, 애플(Apple)의 iPad가 출시 59일 만에 200만 대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움. 이는 현지에서 2.5초당 1대 꼴로 판매된 것과 같은 속도임.

  - 또한 애플 아이폰(iPhone)과 구글 안드로이드(Android) 기반의 모토롤라(Motorola) 드로이드(Droid) 등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제품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음.

  - 이러한 제품들은 MP3, 웹서핑, 전화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기능복합형 전자제품으로 사용법이 단일기능을 탑재한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잡해 신제품과 신기술에 익숙한 젊은 층이 주 소비자층임.

 

 ○ 일부 기업, 심플한 실속형 전자제품으로 기술적응력 떨어지는 소비자 공략에 나서

  - 그러나 기술적응력이 떨어지는 노년층 뿐만 아니라 너무 많이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소비자층에는 기능복합형 첨단 전자제품의 복잡한 사용법이 소비 억제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함.

  - 이러한 소비자층을 겨냥해 일부 전자기기 관련 기업들은 복잡한 사용법의 전자제품보다 기능은 단순하고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대의 심플한 전자제품을 출시함.

  -소니(Sony)의 Chief Executive인 Howerd Stinger에 따르면 소니는 애플과 삼성 같은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복잡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실속형 전자제품을 만드는 데도 노력함.

 

□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전자제품 속속 출시

 

 ○ 소니의 개인용 인터넷 뷰어 ‘대시(Dash)’

  - 2010년 4월 말, 소니는 거실, 침실, 부엌 등 원하는 장소에 놓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개인용 인터넷 뷰어(Personal Internet Viewer)인 ‘대시’를 199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함.

  - 컴퓨터를 켜지 않고 이메일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PDA, PMP, 스마트폰과 비슷하지만 휴대용 기기가 아니라 가정 등 일정한 곳에 놓고 사용하는 고정식 기기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며 7인치의 LCD 터치스크린 화면으로 다양한 정보를 보여줌.

  - 대시는 약 1000개 이상의 응용 프로그램(Application)을 제공하며 동영상 재생, 날씨, 교통,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음악 등 다양한 정보를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해 손가락 터치 한번으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음.

  - 대시의 주 기능은 오락(Entertainment)으로 인터넷 상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으며 소니 자체 서비스인 브라비아 인터넷 비디오(Bravia Internet Video)를 통해 각종 영화, TV 프로그램, 비디오, 음악 등의 콘텐츠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음.

  - 또한, MP3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인터넷 라디오 청취도 가능하며 내장 스피커가 있어 별도로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아도 되며 헤드폰을 꽂아 사용할 수도 있음.

  - 한편 Facebook과 Twitter 등과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도 버튼 하나만 누르면 손쉽게 접속이 가능해 대시를 통해 현재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상의 업데이트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음.

  - 이밖에 요리법을 알려주는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음식을 만들고 싶은 주부들에게 보조 주방장으로서의 역할도 하며 인터넷이나 다른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디지털 포토액자 및 알람시계로도 사용 가능함.

 

 ○ 미국서 개발된 '대시', 간단한 사용법과 다양한 콘텐츠로 경쟁력 높아

  - 대시는 주요 소니 제품은 대부분 일본 본사에서 개발되는 것과 달리 대시는 유일하게 미국에서 개발됐으며 자회사인 소니 뮤직(Sony music)과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Sony pictures television)이 대시를 위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타 회사의 제품들에 비해 콘텐츠 경쟁력을 가짐.

  - 출시 전 대시를 테스트해본 소니의 Rob Wiesenthal에 따르면 대시는 고정식 기기로 주로 가정용이며 항상 개인 취향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화면에 보여주기 때문에 기기와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요하지 않음.

  - 따라서 웹서핑과 MP3, 카메라, GPS, 소셜 네트워킹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와 기기 사이의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스마트폰 등 복합형 기기와는 달리 사용법이 간단해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소비자들이나 기술적응력이 떨어지는 노년층 등에서도 이용하기가 손쉽게 되어 있음.

  - 테크놀로지 컨설팅 업체인 Envisioneering Group의 애널리스트인 Richard Doherty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니의 브랜드 이름을 들으면 트리니트론(Trinitron) TV와 개인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로 유명한 워크맨( Walkman players)을 떠올리는 것처럼 대시 또한 이러한 주력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함.

 

소니(Sony)의 개인용 인터넷 단말기 대시(Dash)

자료원 : Sony 공식 사이트(www.sonystyle.com/dash)

 

 ○ 시스코(Cisco)의 플립 포켓 캠코더 ‘플립 슬라이드 HD’

  - 2009년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는 플립 캠코더를 생산하는 퓨어 디지털(Pure Digital)사를 5억9000만 달러에 인수해 캠코더 제품 개발에 노력함.

  - 복잡한 사용법 때문에 캠코더 구입을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위해 2010년 4월 중순 빨간 버튼 하나만 누르면 간단히 녹화가 가능한 플립 슬라이드 HD(Filp Slide HD)를 개발해 279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함.

  - 플립 슬라이드 HD는 포켓 캠코더의 단점인 작은 LCD 화면 크기를 해결하기 위해 슬라이드 방식을 취하며 1280*720 HD로 메모리 카드 없이 16GB의 내장 메모리로 고화질의 동영상을 4시간 동안 촬영할 수 있음.

  - 또한, 평평한 표면 위에 기계를 올려놓고 스크린 각도를 45도로 조절하면 편하게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스크린은 물론 스크린 아래에 위치한 본체의 일부인 터치 슬라이드 스트립(Touch Slide Strip)에도 터치 기능을 적용해 손가락 터치로 비디오 상의 원하는 장면을 쉽게 찾아 재생할 수 있음.

  - 옆면에 있는 USB 단자를 빼내어 컴퓨터에 꽂기만 하면 컴퓨터에 연결해 비디오 파일 정리 및 편집이 가능해 Facebook, MySpace 등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 업로드가 용이하며 YouTube나 e-mail로도 비디오를 보낼 수 있고 고화질의 비디오를 캡처해 사진으로 변환할 수도 있음.

  - 한편, HDTV를 사용하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별도의 HDMI선을 연결하면 플립 슬라이드 HD를 HDTV와 연결해 HDTV 상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사양도 지원함.

 

시스코(Cisco)의 플립 슬라이드 HD(Flip Slide HD)

자료원 : USA today

 

 ○ 시스코(Cisco)의 라우터 발렛(Valet)

  - 라우터란 무선 인터넷 통신망을 구현할 수 있는 기기로, 이를 통해 여러 대의 컴퓨터나 아이팟 터치와 게임기 등의 휴대용 기기를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제품임.

  - 시스코에 따르면 라우터는 제품 자체의 문제보다는 초기 설치 사용법이 어렵게 되어있는 등의 문제로 소비자들의 반품률이 25%나 됨.

  -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010년 3월 말, 시스코는 플립 슬라이드 HD 같이 조작이 간편한 ‘발렛’이라는 라우터를 개발해 100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함.

  - SSID나 DHCP 등 생소한 컴퓨터 용어를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발렛을 간단히 설치할 수 있음.

  - 또한,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만드는 복잡한 절차 없이 ‘Easy Setup key’라는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PC에 꽂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무선 통신망이 구현됨.

  - 소비자의 네트워크 이름 또한 소프트웨어에서 자동으로 만들어주며 무선인터넷 이용 시 ‘Safe Web-surfing' 기능을 통해 위험에 노출된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이용자에게 공지해 바이러스 등의 위험 요소를 사전 차단할 수 있음.

  - 또한, 시스코는 도움이 필요한 소비자들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무료 안내전화를 개설해 소비자를 배려한 애프터서비스도 제공 중임.

  - 현재 발렛은 무선 인터넷 통신망 크기에 따라 발렛과 발렛 플러스라는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됨. 아파트 등 소규모 공간에서는 발렛이 적당하며 대규모 공간에서는 발렛보다 빠르고 상대적으로 넓은 범위의 무선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는 발렛 플러스가 적합함.

 

시스코(Cisco)의 라우터 발렛(Valet)

자료원 : Cisco 공식 사이트

 

□ 시사점

 

 ○ 쉽고 간단한 실속형 전자제품들, 기능 단순한 제품 원하는 소비자층에 어필

  - 기능복합형 전자제품의 홍수 속에서 단순한 기능들에 특화한 제품들, 사용법이 간단하고 저가인 실속형 제품들이 등장함.

  - 자주 사용하는 기능만을 갖춘 단순형 제품군도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소니 웹사이트, 시스코 웹사이트, LA Times, USA Today 등 현지 언론, KOTRA 로스앤젤레스 KBC 자체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美, 복잡한 것 싫은 소비자 겨냥 ‘단순한 전자제품’ 속속 등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