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광 영국, 월드컵은 기업 홍보 기회!

- 현대차 영국에서 단체응원 팬파크 행사 기획 –

- 영국팀 한 골의 경제적 효과는 약 1억2600 만 파운드 -

 ㅇ 국내 프리미엄 리그의 중요한 경기가 있을 때마다 동네의 펍(Pub)을 가득 메우고 시끄럽게 경기를 즐기는 축구광 영국인들에게 영국의 자존심을 건 월드컵은 중요한 시기임. Tesco, Currys 등의 대형 리테일러가 앞다퉈 판매를 늘리기 위한 가격 할인, 또는 Money Back 프로모션을 하는 것과 함께 한국의 투자진출기업 역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최대의 기회로 삼고 여러 가지 이벤트를 함.

 ㅇ 특히, 현대자동차는 월드컵 기간인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맨체스터 및 브리스톨 2개 도시에서 현대 팬파크 행사를 개최함. 이 행사는 맨체스터 시티의 3개 장소, 브리스톨 1개 장소에서 개최되며 LED 대형스크린을 설치해(맨체스터에는 5개, 브리스톨에 1개) 현지 지역 방송국에서 중계하는 모든 월드컵 경기를 단체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함.

 ㅇ 경기마다 약 2만5000명이 참가해 월드컵 기간 총 예상 25만 명(맨체스터 15만 명, 브리스톨 10만 명)이 현대 팬파크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됨.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적이 있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시청에서 개최된 대규모 길거리 행사와 유사한 성격의 행사로 이 행사를 통해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한국의 응원문화를 영국에 알릴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함. 맥주회사인 칼스버그도 이 행사를 후원함.

 ㅇ 또한, 참가자 중 4명을 뽑아 6월 23일에 있는 영국-슬로베니아 경기를 남아공에서 관람할 수 있는 여행 패키지 상품권(왕복 항공권, 호텔 및 경기장 입장권)이을 경품으로 지급해 참가자들에게 각종 응원도구 및 홍보자료도 지급할 예정임.

 ㅇ 사실 현대 브랜드의 영국시장 내 인지도는 확고한 편이 아니나 2009년 자동차 폐차보조금으로 시장점유율이 2배 이상 증가를 보이는 등 상승세를 보여 이번 행사를 통해 영국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임. 현대차는 앞으로도 잉글랜드뿐 아니라 웨일즈,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에서도 유사한 행사를 개최해 브랜드 및 국가 인지도 제고를 기할 예정임.

 ㅇ FIFA는 지난 3월 기업이 불법적으로 월드컵을 이용한 행사를 하는 것을 확실히 감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현대는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로 FIFA의 승인을 받아 이 행사를 기획했으며 유럽 전역에서 유사한 행사를 개최함. 이번 행사 장소로 런던이 빠진 이유는 FIFA와 협의 과정에서 인구가 많고 복잡한 런던 치안문제가 우려됐기 때문이라 함.

 ㅇ 삼성전자 영국법인도 현지 한인을 대상으로 한국 월드컵 승리 기원행사를 개최할 예정임. 삼성 UK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몰든 한 펍에 55인치 대형 LED TV를 설치해 한인들이 한국전 전경기를 실내 및 야외 대형스크린으로 시청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임. 또한, 런던 근교 빅토리아에서도 영국의 스포츠바인 라일리 삼성전자 팬존에 설치된 3DTV를 통해 경기를 관람할수 있도록 할 것임. 런던 남쪽 봄머스 한인교회에도 TV 를 기증해 500여 명의 한인들의 응원을 지원함. 삼성전자는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경우 라일리 50개 팬존으로 이벤트 행사를을 확대할 계획을 세움.

 ㅇ 한편, 영국의 유통연구센터는 영국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영국 소매판매는 9억8700만 파운드가 증가하고, 4강에 진출하연 3억3200만 파운드, 결승에 진출하면 6억9200만 파운드가 추가로 증가할 것이라 발표해 이번 월드컵이 영국 경제회생에도 큰 역할을 하리라는 기대감을 보임.

자료원 :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현지법인, 영국 현지언론 정보 및 런던 KBC 보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