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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영마케팅] 테슬라, 전기자동차시장 빅뱅되나?
  • 경제·무역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이기석
  • 2010-05-27
  • 출처 : KOTRA

 

테슬라, 전기자동차시장 빅뱅되나?

- 도요타, 테슬러에 5000만 달러 투자 -

- 최근 폐쇄한 NUMMI공장 인수해 일자리 창출 기여할 듯 -

     

     

     

□ 역량 있는 두 기업의 파트너십

     

 ○ 캘리포니아에서 조차도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지사가 발표한 도요타 자동차와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소재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러 모터스의 파트너십이 서프라이즈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언론에 따르면 테슬러 모터스는 최근 폐쇄된 NUMMI(New United Motor Manufacturing, Inc) 공장을 인수해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고, 도요타 자동차는 테슬러 모터스 IPO 이후 이 회사의 보통주중 일부를 오천만 달러 수준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함.

     

 ○ 테슬러는 실리콘밸리에 기반한 6년차 벤처기업으로 현재 미국 고속도로에서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생산하는 유일한 회사임. 기술의 다임러가 전기차 기술 만큼은 테슬러의 것을 인정해 10% 정도의 지분을 오천만 달러에 사들이기도 함. 이에 폐쇄된 도요타와 제너럴 모터스(GM)의 합작 공장을 테슬러가 인수해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발표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그린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임.    

     

도요타 자동차와 테슬러 모터스의 파트너십

    

자료원: zimbio.com

     

□ 파트너십 발표에도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점들

 

 ○ 테슬라의 CEO 엘런 머스크는 이번 파트너십이 궁극적으로는 NUMMI 공장 폐쇄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에게 돌아갈 5000여 개의 일자리와 새로운 일자리 5000여 개 등 약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함.

     

 ○ 하지만 타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전기차 시장에 진입했고, 일부는 2012년 출시 예정인 테슬라 S 모델 예정가격 5만 달러 이하에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테슬라의 S 모델 판매 대수 및 일자리 창출 기여도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임.

     

 ○ 참고로 BMW, 아우디, 다임러, 르노 등 유명 자동차 메이커에서도 정부의 연비 규제로 인해 자체적으로 전기차를 개발 중에 있음. 특히 닛산은 올해 연말에 2만 달러 수준의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테슬라와의 경쟁이 점쳐짐.

 

 ○ 물론 이번 도요타 자동차와의 파트너십으로 테슬라가 향후 ‘도요타’ 브랜드 아래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전기차를 생산할 가능성도 있으나 두 기업은 테슬라의 기업공개를 이유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냄.

 

테슬라 S 모델

      

자료원 : Carview.co.jp

     

 ○ 2003년에 설립된 테슬라는 전기스포츠카인 스피디 로드스터(기본가격 - 10만 달러)를 현재까지 1200대 판매한 것인 전부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전기차 시장에 발을 들였다는 것에 큰 주목을 받음.

     

 ○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는 이유는 충전소가 많지 않은 가운데 전기차로 장거리를 가기 힘들기 때문임. 하지만 Frost & Sullivan과 같은 시장 조사 기관에서는 2016년 쯤에는 북미 지역에서만 연간 6000만 대의 전기차가 판매될 것으로 예측됨.

     

 ○ 더 나아가 일본 IHS 글로벌 인사이트 조사 기관은 2030년에는 글로벌 경차 중 전기차의 비중이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 맥킨지 또한 이 기간에는 전 세계 전기차 판매액이 800억~120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함.

     

□ 전망 및 시사점

     

 ○ 이번 투자로 인해 테슬라의 경우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의견임. 도요타로부터 자금 투자와 함께 엔지니어링 및 생산시스템까지 지원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더 나아가 도요타의 부품 공급망 및 딜러망도 테슬라에게는 플러스 요인일 것임. 자동차 업계의 거인인 도요타와 6년간 1200대를 판매한 벤처기업 테슬라의 이번 딜은 미국 벤처 기업 성공 가능성의 극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음.

     

 ○ 한편, 테슬라와 규모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도요타에게 이번 딜이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은 없기 때문에 발표된 내용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도요타의 행보를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옴. 가장 긍정적인 평가는 벤처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함으로써 이미지 쇄신은 물론 ‘도요타 리콜 사태’에 관련한 언론 보도를 희석시키지는 일석이조의 스마트한 움직임이라는 의견임.

     

 ○ 에너지 효율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 흐름과 맞물려 우리 기업도 전기차 생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이 분야의 선두 주자인 르노 닛산이 수억 달러 규모의 장기투자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도요타마저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으로 미래 자동차 시장에 대한 진입 발판을 확실히 마련한 상황을 보건대 우리 기업들의 미래를 위한 빠른 행보가 절실한 상황임.

     

 ○ 하드웨어 선두 기업들이 예상치 못한 소프트웨어 기업의 선전에 큰 타격을 입는 것을 스마트폰 시장에서 목격한 우리는 시장의 보다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을 갖추고 미래 먹을거리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임. 이와 관련 테슬러에 투자한 실리콘밸리 저명 VC인 DFJ의 페리하 CEO는 “전기차는 석유 고갈 및 환경보호와 관련해 시장의 큰 관심을 받는 선두 테마다. 전기차는 추후 가솔린 자동차를 대부분 대체하게 될 것이다. 테슬러가 미래의 도요타가 되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 엄청난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테슬러에 대한 도요타의 투자는 상호간 윈-윈할수 있는 기막힌 앙상블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함.

     

     

자료원 : 뉴욕타임즈, 산호테 머큐리, zimbio.com, 머니타임즈, autoblog.com, KOTRA 실리콘밸리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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