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LNG,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 추진 동향

- LNG, 정유소, NAFTA 공장 건설 추진중 -

 

 

 

□ 말람파야 가스전 개발 본격화에 힘입어, 필리핀 국내외 기업들의 LNG 및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 추진이 활발해 지고 있음.

     

□ PNOC-EC 모기업인 PNOC사는 BATMAN 1(Batangas ~ Manila) 프로젝트(12억불 규모, 필리핀 최초의 LNG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위해 이태리 Eni SpA사가 이끄는 컨소시움과 합작 협의중

     

 - 동 컨소시움 멤버는 아부다비 Sultan Int'l Holdings, 필리핀 기업인 Abacus Consolidated Resources Holdings Inc(필리핀 주식시장 상장사)., Saipem SPA(이태리 최대 기업중 하나인 Eni사의 E & C 자회사) 등임.

 - 당초 PNOC측은 2010.5월까지 상기 컨소시움과 프로젝트 협의 완료 예정이었으나 현재 연기된 상태임.

 

Batangas to Manila Natural Gas Pipline (BATMAN 1) 프로젝트        - BATMAN 1 주가스관은 Batangas, Tabangao 가스플랜트에서 Laguna, Binan 연결, Binan에서 다시 Rosario, Cavite 와 Binan에서 Taguig, Fort Bonifacio 연결 예정  - 약 100km 구간의 가스파이프관 공사로 Palawan의 Malampaya 가스전(필리핀 최대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으로부터 생산되어온 천연가스를 메트로마닐라와 일대에 공급하기 위한 것     - 동 가스관은 산업단지인 CALABARZON 과 Alabang, Global Ciity 상업지구에 가스 공급 예정, 아울러 Metro Manila 지역 CNG 충전소간 연결  - 프로젝트규모(억불) : 1.3억 달러 (당초 1.3억불, 이후 상기 컨소시움이 12억불로    확대 natural gas integrated project로 제시)  - 재원조달방식 : 민자유치(BOT 등)  - 2010.1월 현재 환경자원부(DENR)로부터 환경적합인증서(ECC) 획득, 9개 지방정부 승인 획득. NEDA(경제개발원) 국가 우선 프로젝트로 지정  - 현재 가스공급협상, 마케팅 서베이 진행중  - 동 프로젝트 수행 위해서는  PNOC-EC Board(석유공사 이사회), NEDA Board(경제개발원 이사회) 승인 필요  - 정부지원 사항: 동 프로젝트 수행시 소득세 면제, 6년간 수입관세 면제 혜택 부여, 프로젝트 추진중 필리핀 정부가 지역사회, 주정부와 관련된 각종 협상, 인허가 사항 지원예정, BATMAN 1을 통해 소비자에 대한 개스 공급 및 운송 지원  - 파이프라인 스펙은 필리핀 ISO 13623에 맞춘 에너지부 지침(Section 3, Rule 14 of the DoE Circular No. 2002-08-005)에 따라야 함

 

     

□ 필리핀 석유공사(PNOC-EC) BATMAN 2 LNG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위해 중, 일, 태국 기업과 합작 추진 (PNOC-EC는 PNOC의 Oil & Gas 탐사, 활용 플래폼)

     

 - Bataan-Manila 간 150Km의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BatMan2, BOT 프로젝트) 위해 중국의 XinAo Gas, 일본의 Mitsubishi Corp, 태국의 PTT Public와 합작사 설립 협의중 (PNOC-EC 4.18일 공시). 동 파이프 라인 건설은 가스화력 발전소 건설을 가능하게 할 것임.

 - 중국 XinAo그룹의 가스사업 플래폼인 XinAo Gas는 천연가스 또는 액화천연가스를 가정용, 상업용, 산업용으로 공급하고 자동차용 CNG 공급. 중국 내 60개 도시에서 CNG 충전소 운영중

 - Mitsubishi는 발전/에너지 분야에 주력하고 있으며, 필리핀에서 다수 프로젝트 수행 경험 보유

 - PTT사는 파이프 라인 건설이 관심분야이며 Bataan에 LNG 터미널 건설 위한 FS도 진행 중

 - PNOC-EC에 따르면 LNG 터미널과 가스화력발전소 부지, Bataan, Sambales, Pampanga 지역 가스시장에 대한 예비 조사 마친 상태임.

     

□ 참고로 PNOC-EC는 Malampaya 심해 가스전 발전(gas to power) 프로젝트(45억불 규모)의 10% 지분 보유중이며, San Miguel사가 동 지분 매입 위한 입찰 참여 예정임.

     

 - Malampaya 가스전은 팔라완에서 북서쪽으로 80Km 지점에 소재. 동 가스전은 1992년 Shell Philippines Exploration B.V. (SPEX), 에 의해 발견된 필리핀 최대 가스전으로, 해저 820~850m에 위치한 심해 가스전, 탐사 결과 85백만베럴 가스가 농축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된바 있음. 동 가스 개발을 위해 SPEX, PNOC-EC, Chevron Texaco 등이 참여 했으며, 동 천연가스 운송 위한 파이프라인 설치 프로젝트가 BATMAN 1, 2임.

     

□ 호주 Energy World Corp.(EWC)사 Quezon 주에 LNG 터미널 (프로젝트 규모 20억 페소, 약 45백만불) 건설 추진

     

 - 필리핀 에너지부 Jesus Tamang 국장에 따르면, 동 프로젝트는 최근에 환경자원부(DENR)로부터 ECC(환경적합 인증서) 획득 완료, Barangay Ibabang Polo, Pagbilao, Quezon에 300MW급 LNG 발전소 건설 위한 공사 개시했음.

 - 동 터미널에 공급될 LNG는 인도네시아에서 올 예정이며, 에너지부 계획에 따르면 Quezon LNG 터미널은 2013년, Bataan LNG 터미널은 2015년 완공 예정임.

 - Tamang 국장에 따르면 EWC의 LNG 터미널 프로젝트는 인근의 타 발전사업자에게도 영향을 끼쳐, San Miguel과 Team Energy (동경전력 관계사) 가 운영중인 765MW급 Pagbilao 화력 발전소, Quezon Power Philippines Ltd. 가 운영중인 460MW급 Mauban석탄화력 발전소도 LNG 발전소로 전환하게 될 수 있다고 함. 에너지부는 기존 석탄화력 발전소들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친환경 연료인 LNG 발전 방식으로 전환시키는 기술, 경제성 분석을 수행중임.

 

□ San Miguel Corp. 사 기존 발전사 인수, LNG사업 참여 위해 푸드, 패키징 사업부 매각 통해 20억 달러 마련 추진

     

 - SMC 회장인 Ramon Ang은 5.14일 주총에서 기존 사업 매각 통해 발전사를 인수, 에너지, 인프라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힘. 현재 일본 기업 등과 푸드, 패키지 자회사 지분 매각 협의중임. 기존 사업 지분 매각 통해 20억 달러 투자금 마련 계획

 - 인수 대상 기업을 밝히진 않았지만 해당 발전사 지분 60%를 확보하겠다는 것. 동시에

   Malampaya 가스 개발 프로젝트 지분중 PNOC-EC가 보유중인 10% 지분인수(필리핀 정부 매각 추진중) 입찰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힘.

     

□ 지난 3월에는 쿠웨이트 정유사인 Gulf Tanker Co. 사가 필리핀에 3백억불 투자, 정유공장 설립을 검토중이라고 발표

     

 - BOI (필리핀 투자위원회)의 Cana special project director는 Gulf Tanker사가 2월에 필리핀을 방문 후보 사이트를 실사하고 합작대상 기업을 물색했다고 밝힘.

 - Gulf Tanker사는 태국에 통합정유단지를 지었으며 이와 유사한 정유단지를 필리핀에 건설 예정이라는 것

 - 최근 원유 수입시 부과되온 3% 관세가 철폐가 결정됨에 따라 정유 업계에는 호재로 작용 예상. 5.25일 필리핀 경제개발청(NEDA)가 이를 승인, 수주내로 대통령 승인하에 행정명령 발효 예정 (참고로 석유 완제품의 경우 동남아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시 기존에 FTA로 무관세 적용됨에 따라 정유업계의 불만을 사왔음.)

     

□ 참고: 필리핀 천연가스 개발, 정유공장 현황

     

 - 필리핀내 확인된 천연가스 매장량은 125bcm (billion cubic meters)으로 이들 대부분이 Palawan 북부 Malampaya 가스전에 매장. 동가스전은 2000년대 들어 본격 개발, 2008년 필리핀내 천연가스 생산/소비량은 3.5bcm에 달했음. 동 소비량의 95% 이상은 발전 분야에 소모되고 있으며, 이제까지 Malampaya 가스 활용 전력생산 프로젝트에 45억불이 투자, 2.7GW급 천연가스 화력발전소 건설/가동중임.     

 - 필리핀내 석유와 액화가스(oil & liquid gas) 생산량은 2001년초 1,000 b/d(barrel per day)에서 2009년 60배인 약 60,000b/d로 늘었지만 아직도 소비량 (280,000 b/d)에는 턱없이 못미치는 상태 (자립도 21% 수준). 필리핀내 석유 매장량은 140~170 bn bbl로 추정됨. 2007~2009년간 필리핀의 전체 석유제품 (Mineral Fuels, Lubricants and Related Materials) 수입액은 각각 96억불, 124억불, 73억불로, 2009년에는 전체 수입의 1/4을 차지했음.     

 - 아직까지 정유시설이 충분치 못해 시추된 원유 일부를 수출, 정유 및 석유제품을 수입하는 구조로  2009년 현재 필리핀에는 2개의 정유공장이 Petron과 Royal Dutch Shell에 의해 가동중. 이들 2개 정유공장의 하루 정제용량은 282,000b/d, Caltex(Chevron)도 정유공장을 운영했으나 현재는 가동 중단상태며, Chevron은 지열발전소 등을 운영중임.

     

 - 필리핀 최대 정유, 석유화학기업인 Petron사는 Limay, Bataan에 하루 18만베럴 석유를 정제할 수 있는 정유소 및 필리핀 전역에 1,400여개 주유소 운영, 2009.6월 기준 필리핀 시장점유율 36% 기록 중임. Petron사는 2005년 Bataan 정유공장내 BTX(benzene, toulene, xylene) 설비를 구축, 각종 전자제품, 가정용기기, 솔벤트 제조에 필요한 화학원료도 생산중.     

 - 이외 JG Summit이 Chevron과 합작하에 Batangas에 NAFTA 공장 건설 추진중이며, 태국의 국영석유회사인 PTT가 20억불을 투자 200,000 b/d 규모 정유공장, 쿠웨이트 정유사인 Gulf Tank Co. 사도 신규 정유공장 건설을 검토중임.

     

□ 시사점

     

 - LNG 사용 비중 증가세, 원유 수입관세 철폐로 관련 프로젝트 탄력을 받을 전망 관련  비즈니스 기회, 유사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만함.

     

 

 자료원 : DTI, PNOC-EC, DoE, Business World, Philippine Sta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