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녹색정책] 美 캘리포니아 가전제품시장 활기 되찾을 듯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0-04-30
  • 출처 : KOTRA

     

美 캘리포니아 가전제품시장, 현금 지원 리베이트로 활기 되찾을 듯

- ‘지구의 날’ 맞아 절전형 가전제품에 현금 리베이트 실시 -

- 에너지스타 인증 가전제품 대상 혜택 -

     

     

  

□ 미국 가전제품시장 동향

 

 ○ 미국 가전제품시장 동향

  - 美 가전제품 제조업자협회에 따르면 미국 가전제품시장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5% 이상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2005년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2007년에는 6.4%, 2008년에는 8.9%가 감소해 가전제품시장의 침체가 지속돼 왔음.

  -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 가전제품의 2007년 수출실적은 20억5000만 달러에서 2008년 18억6300만 달러로 감소했고, 수입도 2007년 75억2000만 달러에서 2008년 66억5000만 달러로 줄었음.

  - 또한 수입이 수출에 비해 평균 4~5배 더 많아 매년 약 50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특히 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수입 비중이 높음.

  - 미국무역통계자료에 따르면 국가별로 냉장고는 멕시코, 에어컨과 진공청소기는 중국, 건조기와 세탁기는 한국으로부터 수입 비중이 큼.

  - 美 가전협회 CEA(Consumer Electronic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이 경기 침체로 인해 2009년도 미국 가전제품시장 성장률이 7%대로 감소했지만 최근 경기회복으로 2010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또한 미국 정부는 가전제품시장의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위해 소비자가 친환경 전자제품을 구입할 경우에 정부가 현금을 되돌려 주는 정책인 ‘캐시 포 어플라이언스(Cash for appliance)'를 도입해 가전제품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됨.

     

□ 친환경 가전제품에 리베이트 지원하는 ‘캐시 포 어플라이언스’

     

 ○ 캘리포니아, 4월 22일 ‘지구의 날’부터 ‘5월 23일까지 캐시 포 어플라이언스’ 실시

  - ‘제40회 지구의 날’을 맞이해 소비자가 친환경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정부가 제품 당 최고 200달러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정책인 ‘캐시 포 어플라이언스'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2010년 4월 22일부터 시작됨.

  - 캘리포니아 주를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각 주별로 서로 다른 시기에 시행되며 미 연방정부는 경기부양법안으로부터 예산을 배정해 각 주정부에 총 3억 달러의 지원금을 분배한 상태임.

  - 캘리포니아 주는 연방정부로부터 353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했고 버지니아 주가 745만4000달러, 메릴랜드 주가 540만5000달러, 워싱턴 DC가 56만8000달러를 지원받음.

  - 소비자들의 에너지 및 자원 절약을 권장하는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그램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에너지스타 인증 가전제품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냉장고는 300달러, 세탁기는 100달러, 에어컨은 50달러 정도 환급을 받을 수 있음.

     

 ○ 삼성과 LG, GE, 월풀, 파나소닉 등이 리베이트 해당

  -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따르면 삼성, GE, 월풀 등 13개 냉장고 브랜드와 대우, GE, LG 등 18개 세탁기 브랜드, LG, 파나소닉 등 25개 에어컨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면 리베이트 혜택을 받을 수 있음.

  - 캘리포니아 주 가전제품 업체들은 ‘캐시 포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가전제품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약 20만 건의 리베이트 신청이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캘리포니아 주는 메일 인 리베이트 시스템(mail-in rebate system)으로 환급처리를 할 계획이며  리베이트를 받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에서 리베이트 신청서를 다운받아 가전제품 구매 및 처리 영수증과 거주자 증명서 등을 첨부해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에 제출해야 함.

  - 이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공식적으로는 5월 23일까지 진행되나 배정된 기금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음.

     

‘캐시 포 어플라이언스’ 시행중인 시어스백화점

    

자료원 : LA Times

     

 ○ 관련업체들의 할인행사도 활발

  - 세제 혜택을 받으려는 고객들을 유도하기 위해 추가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이 활발함.

  -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가전제품 판매업체들에 따르면 ‘캐시 포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로 관련 문의전화가 쇄도하며 평소보다 고객이 20~30% 증가함.

  - 캘리포니아의 가전제품 판매업체 Pearson's Appliance and TV의 관계자는 4월 24, 25일 세탁기의 매출이 평소보다 25% 증가한 2만 달러였다고 언급함.

  - 미국 최대 백화점 시어스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오전 6시부터 영업을 시작해 에너지스타 등급 제품들에 추가 30% 할인행사를 진행한 결과 평소보다 2배 이상 매출을 올림.

     

 ○ LA 수도전력국 등 추가 리베이트 제공

  - 또한 캐시 포 어플라이언스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추가로 남가주 전기회사인 에디슨과 로스앤젤레스 수도전력국은 오래된 냉장고를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친환경 냉장고로 바꾸는 소비자들에게 100달러 추가 리베이트를 제공함.

  - 한편 에디슨은 에너지스타 인증 에어컨에 50달러를, 남가주 가스회사인 Southern California Gas Company는 친환경 세탁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35달러 리베이트를 추가로 지원함.

     

 ○ 일리노이 주, 아이오와 주, 플로리다 주도 뜨거운 반응 보여 조기마감

  - 캐시 포 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실시한 다른 주에서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 가전제품 매출이 증가함.

  - 4월 16일에 현금 리베이트를 시작한 일리노이 주는 연방정부로부터 650만 달러를 지원받았으나 시작한지 11시간 만에 과수요로 기금이 바닥남.

  - 시카고 트리뷴 기사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에 위치한 670개의 가전제품 판매업체들은 프로그램 시행 중 세탁기, 냉장고 등 친환경 가전제품을 총 5만 대 이상 판매함.

  - 또한 플로리다 주는 연방정부로부터 1750만 달러를 지원받아 냉장고, 세탁기 등 에너지 스타 인증을 받은 가전제품에 대해 20%의 리베이트를 제공했고 주정부는 기존 가전제품을 재활용하는 고객들에게 추가로 75달러를 지원했으나 4월 16일 시작한지 36시간 만에 마감됨.

  - 한편 아이오와 주는 연방정부로부터 280만 달러를 지원받아 냉장고에는 최대 100달러, 세탁기에는 최대 200달러를 리베이트로 지원함.

  - 2010년 3월 1일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가전제품을 사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각 업체에 몰리면서 7시간 만에 예산이 고갈돼 종료됨. 아이오와 주 에너지 자립 사무국에 따르면 캐시 포 어플라이언스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자 수는 시간 당 1만1000명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음.

     

□ 시사점

     

 ○ 고연비 차량에 현금 리베이트 지원한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과 목적 동일해

  -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은 오바마 정부가 2009년 6월에 통과시킨 법안으로 소비자가 기존 보유 차량보다 연비가 향상된 차를 구입하면 미 정부가 3500~4500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법안임.

  -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은 2009년 7월 24일부터 시작해 2009년 9월 7일에 마치기로 했으나 예상치 못한 과수요로 8월 24일 20시에 조기 마감되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 자동차 시장에 활력소로 작용함.

  - 자동차 판매상승으로 이어진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과 같이 이번 캐시 포 어플라이언스 프로그램도 소비를 진작시켜 침체된 가전제품시장에 활기를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취지로 시행됨.

 

 ○ 캘리포니아 주 가전제품시장과 관련 산업 매출 증가할 듯

  - 오바마 정부는 캐쉬 포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가전제품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전력 소모를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이번 프로그램의 실시로 캘리포니아 주 가전제품 수요가 늘어 제품 매출이 증가할 것이며, 이는 침체된 가전제품시장 회복에 기여할 것임.

  - 또한 가전제품 구매 시 제품 당 최대 200달러가 지원되고 가전제품 업체들이 자체적인 보조금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소비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 한편 미 정부는 이 프로그램의 전국적인 실시로 가전제품시장 활성화와 함께 반도체 및 전자부품 등 관련 산업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도 이번 리베이트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반도체업계의 매출이 연간 수백만 달러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국내업체들, 그린 마케팅으로 미국 내 가전제품시장 진출 모색해야

  - 미국 가전제품 업체들은 정부지원금과 별도로 자체적인 할인 및 보조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도 자체적인 할인이나 미국 관련 업체들과 제휴해 할인행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음.

  - 2008년에 새로 출시된 가전제품 중 에너지스타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은 전체에서 55%를 차지한 만큼 향후 친환경 가전제품이 증가할 것으로 보임.

  - 따라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많은 국내 기업들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전 제품에 걸쳐 친환경 가전제품을 개발 생산해 에너지스타 마크를 획득하는데 주력해야 할 필요가 있음.

  - 2009년 8월 시장조사기관인 JDPower가 실시한 생활가전분야 품질 및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국내 제품이 최우수로 선정돼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는 추세이므로 꾸준한 그린 마케팅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음.

 

 

 자료원 : 가전제품 판매업체 인터뷰, LA Times, Chicago Tribune 등 현지언론, KOTRA 로스앤젤레스KBC 자체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녹색정책] 美 캘리포니아 가전제품시장 활기 되찾을 듯)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