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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언론중심 홍콩의 미디어 문화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04-28
  • 출처 : KOTRA

 

아시아 언론중심 홍콩의 미디어 문화

- 구글사태로 자유 존중하는 홍콩 언론문화 주목 -

- 아시아의 언론중심, 향후 지위 강화될 전망 -

 

 

 

□ 배경

 

 ○ TIME, Wall Street Journal, CNN 등 다수의 국제 유력매체가 아시아 본부를 둔 홍콩은 미디어에 있어서도 국제적으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함. 최근에는 구글사태가 발생하면서 중국 본토와 전혀 다른 홍콩의 언론 문화가 주목을 받음.

 

□ 홍콩의 미디어 현황

 

 ○ 다양한 인쇄매체

  - 현재 50여 개 신문이 발간되고, 중국어 신문으로는 Oriental Daily News, Apple Daily, Sun Daily가 구독률 기준 3대 신문에 해당함. 영어신문으로는 무료신문 The Standard와 유료신문 South China Morning Post가 가장 보편적이며 경제신문으로는 Hong Kong Economic Times가 가장 영향력 있음.

  - 홍콩중문대학교 언론연구센터에서는 3~5년 단위로 시민조사를 통해 홍콩 언론의 공신력을 평가하며 2009년 최신 평가에서 홍콩 신문의 전반적인 공신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함. 2009년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6.46으로 2006년 6.26보다 소폭 상승함. 1997년 이래 네 번 실시된 조사에서 South China Morning Post와 Ming Pao Daily(明報)가 공신력 1, 2위를 다툼.

 

홍콩 중문대학교 공신력 평가표(신문)

명칭

1997년

2001년

2006년

2009년

South China Morning Post

7.18

7.24

7.36

7.27

明報

7.15

7.54

7.24

7.35

The Standard

7.11

6.77

6.97

7.19

Hong Kong Economic Times

6.79

6.96

7.08

7.12

星島日報

6.73

7.13

6.84

7.07

信報

6.60

7.34

7.09

7.04

Metro

미출판

미출판

6.15

6.58

頭條日報

미출판

미출판

5.99

6.48

am730

미출판

미출판

5.88

6.36

成報

6.39

6.48

6.43

6.34

東方日報

6.54

5.76

6.12

6.24

新報

6.05

5.92

6.09

5.95

香港商報

5.42

5.87

5.78

5.90

?果日報

6.24

5.15

5.51

5.80

文匯報

5.04

5.93

5.26

5.71

大公報

5.24

5.64

5.25

5.58

太陽報

미출판

5.13

5.42

5.57

평균

6.32

6.27

6.26

6.46

주 : 10점 만점

자료원 : 홍콩 중문대학교 언론연구센터

 

  - 2000년대 이후에는 Metro, Headline Daily, am730, The Standard 등 출근시간대에 무료로 배포되는 신문이 다수 발간돼 널리 읽힘. 특히 The Standard는 2007년 9월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해 상업이익 대신 광범위한 독자층을 선택함.

 

무료로 배포되는 Metro(좌)와 am730(우)

 

  - 정치적 성향에 따라 매체를 나누면 Ta Kung Pao(大公報),Hong Kong Commercial Daily, Sing Pao(成報), Wen Wei Po(文匯報)가 굉장히 친중국, 친정부적이라 평가되며 Oriental Daily, The Sun, Sing Tao(星島日報)가 비교적 친중국적임. Apple Daily는 반중국적이고 민주적인 입장

  - 이밖에도 중국에서 탄압받는 파룬궁이 지지하는 The Epoch Times(大紀元時報)가 매일 아침 무료로 배포되며 Ming Pao(明報), Sing Tao(星島日報)가 비교적 '진지한' 보도로 학생과 지식인층 사이에서 선호됨.

 

 ○ 성숙한 전자매체시장

  - 홍콩의 무료TV 방송국은 ATV와 TVB 두 곳으로 총 4개의 채널을 유지하고, 유료TV는 253개 채널로 지속적으로 증가함. 이중 구창집단(九倉集團) 산하의 유선TV, 이택해(李澤楷) 산하의 PCCW 브로드밴드TV, CTI 산하의 홍콩브로드밴드가 주요 3대 유료TV로 자리잡음. 이외에도 스타TV와 같은 국제 방송국이 홍콩에 자리함.

  - 홍콩 TV 방송업계는 30년 동안 TVB가 독보적이었으나 최근 노사분규 증가와 유선TV의 선전으로 위기를 맞으며, 2009년 말 정부가 무료TV 라이선스 신청을 확대하기로 밝힘에 따라 향후 TV 점유율 판도에 지각변동이 예상됨.

 

홍콩의 무료TV 채널 TVB(좌)와 aTV(우)

 

  - 홍콩은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제공되는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인 IPTV가 가장 성공한 국가임. 2003년 9월 PCCW가 IPTV 서비스를 제공한 이후 now TV가 독점 채널 운영에 성공해 약 100만 가입자를 두고 있음. 홍콩에 총 230만 가구가 살고 있음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홍콩시민이 IPTV를 선택한 것을 알 수 있음.

  - 홍콩의 전자매체가 발달할 수 있었던 것은 2000년 7월 홍콩 정부가 시행한 방송조례의 영향이 큼. 조례를 통해 정부는 방송 규제를 완화하고 TV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유도함으로서 방송 선택의 폭을 넓힘. 이에 각 기업은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전자매체의 발전을 이끌어냄.

 

최초 IPTV로 성공을 거둔 nowTV

 

  - 라디오는 정부기금으로 설립된 Radio Television Hong Kong(RTHK)이 있으며, 현재 7개 채널이 광둥어, 만다린, 영어로 진행 중임. 이외에도 상업방송국 CR과 도시방송국 MRHK가 있음. 홍콩 라디오 방송의 특징은 인터넷 라디오 발달인데, 이들은 대부분 비영리 방송국으로 취미로 운영되거나 정치적 목표를 위해 운영됨. 대표적으로 HKGFM.net, Openradio, People's Radio, Hiradio, WM6471.net, Radio71 등이 있음.

 

홍콩 중문대학교 공신력 평가 (전자매체)

명칭

1997년

2001년

2006년

2009년

RTHK

7.26

7.52

7.27

7.31

TVB

7.04

7.04

7.17

7.30

881903.com

6.77

7.01

6.69

6.98

I-CABLE

6.79

7.01

6.83

6.87

aTV

6.68

6.87

6.78

6.81

now TV

미개통

미개통

미개통

6.78

METRO BROADCAST

5.83

6.57

6.16

6.49

평균

6.73

7.00

6.82

6.86

주 : 10점 만점

자료원 : 홍콩 중문대학교 언론연구센터

 

 ○ 표현의 자유를 인정한 인터넷 매체

  - 중국 내륙과는 달리 홍콩은 표현의 자유를 인권법에 의해 보호하고 있어 정치적인 견해를 담은 웹사이트도 법적으로 통제하지 않으며 누구나 웹사이트를 운영할 자유가 있다고 인정함. 그러나 기본법에 의해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과 해적판의 유통은 범죄로 간주됨.

  - 현재 홍콩에는 약 60개의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뉴스가 제공되며 온라인 정기간행물도 100여 개에 달하는 등 인터넷을 통한 의견 발표 및 교류가 활발함.

  - 한국에 비해 홍콩의 포털사이트 발전은 다소 미약한 편임. 갈수록 다원화되는 한국의 검색서비스와 달리 홍콩의 검색서비스는 가장 기본적인 검색기능만을 갖추고 홍콩 자체 포털사이트보다 야후 홍콩, 구글 홍콩 등 외국 사이트에 의존함.

 

□ 홍콩 미디어의 주요 특징

 

 ○ 언론자유 보장

  - 홍콩의 기본법 제27조와 제39조에는 언론과 출판의 자유가 명시됐으며, 미디어법이 없고 제정법의 적용을 받음. 언론매체와 관련된 조항은 총 31개가 있으며 인권조항(BORO)이 1986년 통과돼 언론의 자유가 보호됨.

  - 자유가 보장된 홍콩의 언론 문화는 중국 내륙과는 확연히 다르며 이러한 법조항을 기반으로 정치적 이슈와 같은 민감한 문제들도 자유롭게 다룸. 최근 구글이 중국 시장에서 홍콩시장으로 방향을 돌린 것도 언론의 자유를 존중하는 홍콩 문화에 원인이 있음.

 

 ○ 상업성과 비윤리문제

  - 홍콩 언론의 대표적인 문제점은 상업적 가치에 기초해 뉴스에서조차 폭력적이고 외설적인 보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임. 또한 언론자유를 주장하며 비윤리적인 보도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옴.

  - 널리 읽히는 3대 신문 중 Oriental Daily를 제외한 Apple Daily와 Sun Daily는 대중성을 기반으로 한 보도로 인기를 얻음. 이들 신문은 유명인의 가십거리를 주로 다루고 있으며 파파라치 사진과 구어체 문장으로 상업성을 지향해 공신력 평가에서도 최하위권을 차지함.

  - 홍콩 언론들은 '특종'을 보도하기 위해 과장되고 민감한 사건들을 다룸 신문의 과장된 보도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인터뷰를 거부하기도 하고 기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걸기도 하지만 이러한 홍콩의 언론문화는 지속됨.

 

특종을 좇는 홍콩 기자들

 

  - 홍콩은 파파라치가 성행하는 도시로도 악명 높음. 2006년 한 유명 여그룹 멤버가 무대 뒤에서 옷을 갈아입는 사진이 보도되면서 파파라치 문제가 다시 이슈로 떠오름. 대다수 시민은 언론의 비도덕성을 비판했지만 해당 잡지는 판매부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파파라치와 언론 비윤리성은 홍콩의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잡음.

 

□ 관련기구 및 단체

 

 ○ Television and Entertainment Licensing Authority(TELA, 影視及娛樂事務管理處)

  - 정부 부처로 영상과 오락물에 대한 검열을 실시하며 각종 방송 서비스와 출판물을 모니터링함.

  - 웹사이트 : http://www.tela.gov.hk

 

 ○ Hong Kong Broadcasting Authority(BA, 廣播事務管理局)

  - 방송권한법 제391조에 의해 설립된 기관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음. 12명의 의원들은 모두 특별행정장관에 의해 임명됨.

  - 방송법과 통신법, 방송권한법에 의해 홍콩 내 TV와 라디오 방송국을 감시하는 역할을 함.

  - 웹사이트 : http://www.hkba.hk

 

 ○ Hong Kong Audit Bureau of Circulation(HKABC, 出版銷數公證會)

  - 신문과 잡지, 웹사이트 등 각종 매체의 간행물 부수와 접촉자수를 객관적으로 조사해 공표하는 제도로 1914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됨.

  - 홍콩에서는 South China Morning Post, The Wall Street Journal-Asia, The Standard 등 70여 개 매체가 가입했으며 매달 가입 매체의 판매부수를 조사해 발표함.

  - 웹사이트 : http://www.hkabc.com.hk

 

 ○ The Newspaper Society of Hong Kong(香港報業工會)

  - 1954년 10월 5일 설립되었으며 현재 홍콩 최대 신문관련 단체로 당시 홍콩에서 영향력이 큰 Kung Sheung Yat Po(工商日報), Wah Kiu Yat Po(華僑日報), Sing Tao Jih Pao(星島日報), South China Morning Post의 4개 신문사에 의해 설립됨.

  - 현재 Sing Tao Daily(星島日報), Hong Kong Economic Times등 14개 주요 신문사가 가입했으며 구독자수가 가장 많은 Oriental Daily는 단체에 가입하지 않음. 홍콩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상을 시상

  - 웹사이트 : http://www.nshk.org.hk

 

□ 시사점

 

 ○ 아시아의 언론중심

  - 홍콩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 여러 가지 매체가 발전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IPTV와 인터넷 라디오 등 전자매체 시장도 선진수준에 해당함. 경제 및 사회에 관한 견해 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에 대한 평가도 매체 성향에 따라 다양해 시민들은 자신의 성향에 맞는 매체를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한 관점의 보도를 통해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음.

  - 이러한 홍콩 미디어의 개방적 문화는 홍콩을 싱가포르와 더불어 아시아 언론중심의 지위에 자리하게 했고 세계 유수의 언론기관이 홍콩에 아시아 본부를 두어 아시아 뉴스를 세계 각국으로 보도함.

  - 중국의 언론규제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홍콩은 중국정보를 객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중국이 성장함에 따라 중국 및 아시아의 뉴스를 신속하게 세계 각국으로 보도할 수 있어 언론중심의 지위는 지속적으로 강화될 전망임.

 

 

 자료원 : Wikipedia, 홍콩중문대학교 언론연구센터, 홍콩언론종합, 야후 홍콩

 첨부 : 홍콩 주요 언론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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