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다시 떠오르는 미국 R &D

 - 미 경기부양책의 영향과 기초과학 투자 증가로 2009년 대비 3% 상승-

 - 스마트그리드, 탄소분리기술에서는 미국의 우위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 -

□ 미국 금융위기 이후 주춤했던 R &D 분야 투자가 올 들어 다시 상승

 ○ 바텔 R &D 매거진에 따르면 R&D 분야에 대한 지출은 2009년 3892억 달러에서 2010년 4019억 달러로 3.27% 상승했으며 물가상승률 1.5%를 감안하더라도 1.7%가량 상승한 수치임. 이는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했을 때 쉽게 달성하기 어려운 금액임

□ 2010년 미국 R&D 분야 특징

 ○ 첫째, 미 경기부양책(American Recovery and Reinvestment Act)의 영향

  - 184억 달러에 이르는 자금이 R &D 분야에 배정됐으며 이 기금의 수혜자는 대부분 학계, 연구 기관임.

 ○ 둘째, 미국 국가과학재단(NSE) 등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 증가

  - 이는 부시 행정부 때 시작된 America COMPETES Act의 연속으로, 이 법안이 완전히 시행된다면 국가과학재단, 에너지부, 국가 기술표준협회 등에 기초 연구를 위한 기금이 2016년까지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2010년 미국 R &D 자금 배분도

                                                (단위 : US$ 백만 / 2009년 대비 상승률)

 FFRDC : 연방정부에서 기금을 받는 연구센터

 자료원 : Battelle, R &D Magazine

 ○ 셋째, 기업의 R &D에 대한 투자는 2010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 2.8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지나치게 긍정적인 견해라는 평도 있음.

  - 2008년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1년 이상의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임.

  - 특히 전자, 컴퓨터 하드웨어, 의약품에 대한 R&D 증가가 2010년 R &D 시장의 상승세를 끌어올릴 수 있는 주요 분야임.

□ R&D에 영향을 줄 부정적 요소와 긍정적 요소

 ○ 바텔사의 설문조사 결과 1) 연방정부 적자 2) 세계경기 침체 3) 외국기업으로의 아웃소싱 증가 4) 주식시장의 변동성 5)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 이 부정적 요인의 1~5위를 차지함.

 ○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1) R&D분야에 대한 세금혜택 2) 지구 온난화 3) 오바마의 과학기술정책 4) 경기부양책 5) 외국기업의 미국 회사에 대한 아웃소싱 순서임.

□ 에너지, 환경 등의 선두기술에 대한 R&D 오피니언 리더 설문조사

 ○ 지열, 풍력 터빈, 태양열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는 미국이 현재 리더가 아니다 혹은 향후 5년 내에 선두자리를 잃을 것이다라는 응답이 50% 이상으로 나타남.

  - 반면 탄소분리, 스마트그리드 기술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보임.

 에너지, 환경 관련기술에 향후 5년간 미국이 선두를 유지할 것인가?

자료원 : R &D magazine

 ○ 기타 기술분야에 대해서는 모바일, 반도체, LED 등을 중심으로 미국의 전반적인 우위가 다른 국가로 이동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냄.

다음 기술에 대해 향후 5년간 미국이 선두를 유지할 것인가?

 자료원 : R &D magazine

□ 시사점

 ○ Ron Townsend 바텔 글로벌 연구소 부사장은 어떤 기업이나 국가의 미래를 논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과학과 기술분야의 혁신이라고 밝힘.

 ○ R &D Magazine은 한국이 2010년 R &D 분야에 대한 투자를 2009년 대비 3.6% 증가시키고, 아시아에서도 R &D 분야를 리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기술

  - 우리 기업이 선도할수 있는 분야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진출 모색이 필요함.

자료원 : 2010 Global R &D funding forecast, Battelle magazine, R &D magazine, KOTRA 시카고KBC보유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