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금광 개발, 더욱 활발해질 것

- 금 매장량 기준, 카자흐스탄 세계 순위 높으나 생산량은 낮아 -

- 카자흐스탄 금광 개발기업, 불황타계 위한 전략적 합병 활발해져 -

 

 

□ 세계 금시장 속의 카자흐스탄 금

 

 ○ 세계는 현재 자본시장의 기축통화 한계와 정치적 불안 등으로 금본위 자산 비축을 크게 늘리고 있

     어 금 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

  - 카자흐스탄 금 시장은 LME 가격에 준하고 있어 세계 금 가격과 동일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음.

 

국제 금시세 변동추이

                                                                                                            (단위 : 달러/t.oz.)

2008		2009				2010
11.1	12.31	3.31	6.30	9.30	12.31	3.30	4.20
718.2	875.3	917.7	940.7	994.4	1,092.5	1,105.7	1,139.2

     자료원 : VisorCapital(국제상품거래위원회 Commodity Futures 자료)

 

   2010년 4월15일 기준, 금 가격

                                                                                                                (단위 : 달러/1g)

생산지	금 가격
스위스	57
카자흐스탄(동전형태)	43
카자흐스탄(금괴형태)	51
러시아	52

    자료원 : Gold Mines International(GMI)

   주) GMI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희귀 금속 거래로 특화된 기업임. 동 기업의 사업영역은 국제 희귀 금속 투자활동 지원임.                       

 

 ○ 카자흐스탄은 매장량 기준으로 세계 8위이나 생산량 기준으로 20위인 것으로 조사됨.

  - 카자흐스탄 금 산업 동향은 GW 2009년4월26일자 ‘[자원]카자흐스탄 금시장 동향 및 전망’ 참조 바람.

  - 2009년 카자흐스탄 금 생산량은 원석 기준량과 순금 기준으로 약 30톤 가량으로 국제 순위로는 약 20위인 것으로 파악됨.

                                                  세계 10대 금 생산국

                                                                                                     (단위 : 톤)

순 위	국가	2008년 생산량	2009년 생산량
1	중  국	285	300
2	호  주	215	220
3	남아프리카공화국	213	210
4	미  국	233	210
5	러시아	176	185
6	페  루	180	180
7	캐나다	95	100
8	인도네시아	60	100
9	우즈베키스탄	85	85
10	가  나	75	85

 

            자료원 : Mineral Commodity Summaries

 

 ○ 세계 금 수요는 귀금속용으로 전체 생산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업용 및 의약품 용은 12%를 차지하고 있으나 카자흐스탄은 전체 생산의 90%가 수출용이며 나머지 10%만이 국내 귀금속용으로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 조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금 장식품 시장의 90%가 러시아, 터키, 중국, 키르기즈스탄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는 카자흐스탄이 세계적인 금 생산국이라는 점에서 매우 상반되는 현상임.

 

카자흐스탄 귀금속 상점 모습

 

 

 

□ 카자흐스탄 금 생산 및 수출동향

 

 ○ 카자흐스탄은 현재 287 곳에서 금 매장이 확인된 상황이나 불과 75군데만 개발되고 있는 상황임. 동 개발 광산에서 14년동안 채굴된 금 량은 367톤으로 이중 40%가 Kazzinc와 Kazakhmys 사가 생산한 것임.

  - 카자흐스탄 금 생산 동향은 GW 2009년4월26일자 ‘[자원]카자흐스탄 금시장 동향 및 전망’ 참고바람.

 

    카자흐스탄 금광석 채굴량 및 금 생산량

금광석 및 금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금함유 광석 (천톤)	5,850	5,995	11,906	14,469	11,697
금함유 정광 (천톤)	114	110	133	143	184
금원석 (가루 포함)(톤)	18	22	23	21	23
순금(톤)	10	9	8	8	10

   자료원 : 카자흐스탄 통계청

 

○ 카자흐스탄 금 수출국은 주로 스위스로 Swiss Glencore International과 같은 스위스 기업들과

    독점 공급계약이 체결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됨.

  - Swiss Glencore International은 카자흐스탄의 비철금속 대기업인 Kazzinc 사의 대주주로 연간

     8톤 가량을 카자흐스탄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스위스는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주로 금 원석을 공급받고 있으며 동 원석을 가공하여 국제 시장에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됨.

 

         카자흐스탄 금 수출 현황

                                                                                                                (단위 : 백만달러, 톤)

	2007		2008		2009
	금액	수량	금액	수량	금액	수량
총 계	397.3	28.5	551.8	27.9	652.8	29.6
스위스	268.4	18.0	481.6	23.1	614.8	27.1
이탈리아	31.0	2.6	26.9	2.1	38.0	2.5
터키	0	0	0	0	0.04	0.1
영국	12.4	0.5	0	0	0	0
한국	62.3	2.8	0	0	0	0
아랍에미리트	23.1	4.5	43.3	2.6	0	0

        자료원 : WTA

 

□ 카자흐스탄 금 산업 주요 기업 및 기관별 투자활동

 

 ○ Tau-Ken Samruk

  - 2010년 3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인 Tau-Ken Samruk 사는 자회사 Tau-Ken Altyn 사를 설립하였음. 설립 동기는 카자흐스탄 희귀금속 광산개발, 채굴, 생산 활동에 더욱 주력할 것과 동 산업 관련 외국인 기업 인수 및 합병 활동지원을 위한 것임.

  - Tau-Ken Altyn 사는 현재 카자흐스탄 영토 내 60개 이상의 금광산을 선정하여 F/S 조사와 외국인 투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고함. Tau-Ken Samruk은 동 사업 추진을 위해 카자흐스탄 개발은행과 Samruk-Kazyna(국영 복지펀드)의 파이낸싱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있음.

 

 ○ Kazzinc

  - 앞서 언급하였듯이 Kazzinc는 대표적인 카자흐스탄 금 개발 기업으로 2006년부터 Swiss Glencore International 사와 공동 투자하여 카자흐스탄 최대 광구인 Vasilkovskoe(금 매장량 : 360톤)를 개발중임.

  - Glencore 사의 Kazzinc 협력이 가능했던 이유는 전 Vasilkovskoe 소유주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정부와의 토지이용(Subsoil Use) 계약 연장이 불가능하였기 때문임.

 

 ○ Kazakhmys

  - 2007년 Kazkhmys는 2억6000만달러 상당의 투자비로 Eurasia Gold 사를 인수하면서 금 개발 사

     업이 본격화 된 것으로 알려짐. Kazkmys 사의 Eurasia Gold 사 인수를 통해 동부 카자흐스탄의

     금 개발 사업이 활발해졌으며 동 지역의 매장량은 약 71.5톤인 것으로 파악됨.

  - Kazakhmys는 최근 SPK(지방사회개발기업협회) 중의 하나인 Ertis 사와 카자흐스탄 동부에 위치

     해 있는 Anisimov Klyuch 금생산 단지를 재개발하기로 합의했으며 Kazakhmys의 연간 금 생산

     량이 4톤까지 증가할 것을 시사함.

 

 ○ Severstal-resurs

  - 러시아 광산 개발 기업인 Seberstal 사는 2007년 아일랜드계 Celtic Resources 홀딩사와 함께

     카자흐스탄 Suzdal과 Zhereke 금 광구 개발에 나서게 됨.

  - Severstal 사는 2008년 8월 Bazhal 광구를 2660만달러로 인수하였으며 2012년까지 연간 1.5~2

    톤의 금 생산량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음.

 

 ○ Central Asia

  - 호주 Central Asia 사는 2009년 카자흐스탄 금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현재 연간 900kg 가량의 금 생산이 가능한 Dalabaj 광구 개발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

     됨. 동 사업을 추진할 경우 750만달러 이상의 투자비가 예상되는데 현재까지 Central Asia는 카자

     흐스탄 정부로부터 현지 광구 개발 탐사 라이센스를 6개 이상 취득함으로서 카자흐스탄 투자진출

     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

 

 ○ Kazakh Gold와 Polyus

  - 2007년부터 재정문제를 안고 있는 Kazakh Gold 사는 2009년 초부터 러시아 최대 금 개발 기업인

     Polyus의 지분 참여를 시사하면서 카자흐스탄 금 개발 산업에 큰 주목을 끌었음.

  - 2009년말 Polyus 사는 Kazakh Gold의 50.1% 지분을 확보하였으며 현재 RTO(역인수합병)을 통

     해 Polyus Gold라는 회사명으로 런던에 상장할 예정임.

  - RTO 중이 Polyus Gold는 금년 내로 6000만달러 이상을 개발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하였

    으며 2010년 금 생산량은 2009년 대비 7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함.

 

 ○ Polymetal

  - 러시아 Polymetal 사는 은 생산 기준 세계 3위 기업이며 금 생산 기준해서는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임. 동 기업은 2008년 3월, Orsu Metal 사(영국 투자사)를 인수하면서 카자흐스탄

     Varvarinskoe 광구를 개발중에 있음.

  - Varvarinskoe 광구는 연간 4.2톤 생산성을 가진 가공 플랜트를 겸비한 곳으로 Polymetal 동 광구

     와 플랜트 인수를 위해 2억40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파악됨.

 

 ○ Metal Trading

  - Metal Trading은 최근 광물 매장위원회(Ore Reserves Committee)를 결성하여 Komarovskoe

    광구 개발을 본격화했다고 발표하였음. 동 사는 카자흐스탄 정부 지원 하에 Komarovskoe 광구를

    개발할 것으로 밝혔으며 2012년까지 연간 8톤 가량의 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

 

 ○ Ivanhoe Mines

  -Ivanhoe Mines 사는 2010년 2월 카자흐스탄의 두 번째 규모의 광구인 Bakyrchinskoe 개발 라이

   센스를 취득했다고 발표했으며 러시아 Severstal 사의 자회사인 Alel 사와의 공동 개발 가능성을

   시사하였음.

 

 ○ Brendt

  - 전 Sumeru 사(알마티 소재)였던 Brendt 사는 최근 Zhitikarinskiy 지역의 Kutyukhinskiy 광구 개

     발을 위해 약 100만달러를 투자하였다고 발표함. 동 사는 Zhitikarinskiy 주 정부(Akimat)의 지원

     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주 정부 측은 금번 투자를 통해 2011년부터 연간 700kg의 금이

     생산될 것이라 밝혔음.
 

□ 결어

 

 ○ 금번 카자흐스탄 금 산업 개발 현황을 조사에 따르면 크게 두 가지로 결론지을 수 있겠음.

  -  첫째로 카자흐스탄은 세계적인 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공 생산 기반이 약해 금 원석 수출에 크게 주력하고 있다는 것임. 이에 따라 가공된 금 수입이 전체 금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음.

  - 두 번째로, 세계적인 금 매장량으로 국제적인 개발 기업들의 관심도가 고조되고 있으며 이를 배경

     으로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들은 전략적인 공동 투자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임. 다만 투자국으

     로 러시아가 가장 활발한 상황으로 2010년 러시아-벨라루시-카자흐스탄 관세동맹에 의한 역내

     기업 투자 편중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임.

 

 ○ 한편 국제적 분위기에 따라 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카자흐스탄 금광 개발

     사업에 대한 국제 메이저 개발기업들의 관심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임. 카자흐스탄 정부 또한

     동 분위기에 동조하면서 외국인 투자유치에 매우 적극적인 상황인 것으로 보여 한국의 전략적인

     개발 사업 진출도 모색해 볼 만하다고 판단됨.

 

정보원: 카자흐스탄 신문 사이트(www.i-news.kz, www.dknews.kz), Tau Ken Samruk(www.tks.kz), 카자흐스탄 통계청(www.stat.kz), 카자흐스탄 광물 사이트(www.mining.kz), 알마티KBC 기업 인터뷰 및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