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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무역사기 예방법 있다
  • 경제·무역
  • 나이지리아
  • 라고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04-20
  • 출처 : KOTRA

 

나이지리아 무역사기 예방법 있다

-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 있는 한 사기는 계속될 듯 -

 

 

 

□ 점차 지능화 및 다양화

 

 ㅇ 나이지리아 사기로 인한 한국업체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적게는 수백 달러에서 많게는 수십만 달러까지 피해금액도 다양하고 사기유형도 갈수록 지능화하고 다양화되고 있다. 단순 샘플 갈취는 이미 고전적 수법으로 전락한 지 오래고 이제는 정교한 서류 및 여권 위조 등 수법 또한 점차 지능화되고 있다. 금액도 입찰관련서류 구입비, 변호사 비용, 기타 관련 인증비용 등을 빌미로 수 천 달러에서 광산 투자자금 갈취, 펀드투자금 등을 빌미로 한 수십 만 달러까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ㅇ 나이지리아 무역사기는 그 명성만큼이나 사기수법 또한 교묘하고 피해금액 규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KOTRA 라고스KBC에 의하면 KBC 홈페이지 문의 대부분이 사기관련 문의이고, 이를 확인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할애된다고 한다. 과거 ‘물품 구매희망’으로 접근하는 수법과는 달리 최근에는 주정부 입찰, 투자, 고위인사 및 기관사칭, 펀드투자, 광산개발 참여 등 아주 구체적인 방법으로 지능화되고 있어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ㅇ 최근에는 나이지리아뿐 아니라 토고, 베냉, 카메룬 등 서부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무역사기성 오퍼가 급증하는데, 이들 사기성 오퍼들은 주로 각국의 대규모 정부입찰, 존재 여부가 불명확한 국제기구 또는 금융지원기관의 이름을 사용하며, 수출자에게 유리한 거래조건을 제시하면서 우리 기업들에 접근하고 있다. 한편 이 국가들은 자국 내 사기 대부분은 나이지리아인들의 소행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 전형적 사기 유형

 

 1) 거액의 계약금액, 100% T/T Advance, 100% 무역사기

 

 ㅇ 수출자에게 유리한 결제조건, 특히 대규모 계약금액(수백만 달러 또는 유로, 수백 대의 컨테이너 물량 등)을 제시하면서 100% T/T 선금(Advance) 결제조건을 제시하거나 선수금을 T/T로 보내주겠다는 것은 사기일 가능성이 99%이다. 사기성 오퍼를 보내는 바이어들은 우리 기업들의 현지 방문이 어려운 점을 이미 주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변호사 선임을 제시하며, 이를 위한 변호사 선임비용으로 수천 달러를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2) 위조 수표

 

 ㅇ T/T송금이 어렵지 않고 일반화된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은 나이지리아에서 바이어가 수표를 이용한 대금결제를 언급한다면 이는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참고로 나이지리아 현지시장에서 위조수표는 손쉽게 구할 수 있다.

 

 3) 현직 정부 고위 관리와의 친분 사칭

 

 ㅇ 현지 바이어가 고위 관리와의 친분을 첫 전문에 언급했다면 이는 거의 99% 사기라고 보면 된다. 이는 정상적인 무역이 이루어지는 단계를 고려한다면 속을 이유가 없는 아주 전형적이며 얄팍한 사기 수법이다. 주로 언급되는 대상으로는 NNPC(석유개발청), NEPA(전력청), 중앙은행 총재, 현직 대통령 등이다.

 

 4) 아프리카 단체 사칭

 

 ㅇ 주로 ECOWAS(서아프리카 경제협력기구)를 비롯한 아프리카 단체가 거론되며 수법으로는 해당기관 프로젝트를 위한 물건 대량구입이다. 이러한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

 

 5) 나이지리아 중고철도 수입건, 100% 사기

 

 ㅇ 나이지리아 철도공사가 중고철도 해외수출은 불가능하며, 나이지리아 국내 고로(高爐) 업체에만 공급이 가능함을 매각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철도 수입 건을 이용한 수법은 나이지리아의 악덕 무역사기업체들을 통해 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는 철로 앞에서 사진을 찍어 표적이 믿게 하는 방법도 사용된다.

 

 6) 한국 방한 초청장 발급 요청

 

 ㅇ 상품구매에 관심을 보이며 접근해 아주 빠른 시간 내에(샘플 구매 없이) 대량 구매를 언급하고 곧이어 대량 구매 이전에 공장 방문을 해봐야 한다며 초청장 발급을 요청한다면 사기업체임을 의심해봐야 한다. 초청한 사람이 출국하지 않고 불법 체류했을 경우 초청장을 발급한 국내업체도 ‘주의 리스트’에 등재되므로 초청장 발급 이전에 업체 사전조사를 충분히 해야 한다.

 

□ 대처 방안

 

 1) 일확천금을 바라는 마음 버려야

 

 ㅇ 사기를 당하는 한국 사람들을 보면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알지도 못하는 업체에서 대량주문을 한다거나 펀드 투자 시 몇 배의 이익을 주겠다는 말에 현혹돼 수십 만 달러를 날리는 경우 또는 광맥이 몇 십%라는 말에 현혹돼 광산에 투자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2) 꼼꼼하게 챙겨봐야

 

 ㅇ 바이어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물건을 구매한다는 업체의 신용도 및 정보도 없이 이메일 혹은 단순여권만 보고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나이지리아 사기단은 한국 업체가 정보 조사를 위한 시간을 빼앗기 위해 입찰 건을 놓고 다급하게 진행을 요구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럴 때일수록 상대방 바이어 진위를 의심해 봐야 한다. 정보파악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 입찰 서류

   · 만약 나이지리아 업체가 입찰 건을 빌미로 선(先)접근을 한다면 이는 일단 사기임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유는 입찰방법의 구조에 있다. 나이지리아의 입찰 방법에는 공개 입찰(open tender) 방식과 비공개 입찰 (selective tender)의 두 가지가 있는데, 공개입찰은 통상적으로 신문 및 프로젝트 관련 사이트에 입찰 공고를 띄운다. 아쉬울 것이 없는 발주처는 공고를 통해 모집된 업체의 사전검토(prequalification)를 하고, 이후 몇 개의 과정을 더 거친 후 최종 업체가 선정되게 되는 것이다. 즉 이러한 구조만 보더라도 발주처의 입장에선 직접 샘플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지 않아도 각국 에서 자신들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샘플이 쇄도 할 수밖에 없다. 만약 나이지리아 업체가 접근해 주정부 관련 프로젝트 입찰을 위해 필요한 샘플을 먼저 선적해 달라고 한다면 한국 업체는 공개 입찰 공문을 요청해 입찰 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공문 또한 위조가 가능하지만 최소한 공문에 나와있는 의심기관의 대표자 전화번호는 해당기관에 문의 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B/L 사본 및 사업자 등록증

   · 나이지리아 업체의 존재를 확인 할 수 있는 B/L 사본 및 사업자 등록증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부 업체는 바이어의 기분이 상해 입찰 건이 무효화 되는 것에 대한 염려 때문에 위의 서류를 요청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현명하지 못하다.

 

  - 여권사본

   · 아울러 업체로부터 여권사본을 받았을 경우 여권에 기재된 성명과 B/L상 기재된 성명의 일치가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여권의 진위 여부를 판별해야 하는데, 여권의 진위 여부 판별 방법으로는 이메일로 송부받은 PDF파일을 확대해서 자세히 검토하는 방법이 있다. 즉 일부 전문가에 의해 발행된 위조 여권을 제외하곤 요청에 의해서 급히 위조한 여권들의 특징은 여권의 기본 틀만 제외하고 모두 ‘그림판’으로 수정한 흔적이 남는다. 예로는, 서명부문을 확대했을 경우 끊어진 BMP 선을 확인할 수 있다거나 글씨체 및 색이 고르지 않은 점, 그리고 여권 부적합 사진이 있다.

 

실제 나이지리아 여권 VS 위조여권

자료원 : 419.bittenus.com

 

  - 기타서류

   · 나이지리아는 위조 서류에 능한 사기꾼들이 많다. 심지어 대통령 서명까지 위조된 문서가 인터넷을 통해 흘러 다닌다. 만약 나이지리아 업체가 고위 관리와의 친분 및 허가를 논했다면 사기성 체크대상에 포함해야 한다. 특히 나이지리아는 정권 교체 시 기존의 국회에서 통과된 프로젝트도 다시 취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고위 관리와의 친분이 만병통치약(silver bullet)이 될 수 없다. 한편 주정부 및 연방 정부의 허가증 및 담당자의 서명이 있는 문서를 송부했다면 반드시 확인을 해보아야 한다. 즉 문서에 나와있는 기관의 존재 유무를 먼저 확인하고 주소지 및 연락처 대조 작업을 거쳐야 한다. 또한 본인이 직접 알아낸 연락처로 전화해 담당자 및 사업의 존재 여부를 확인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기타

 

 1) 무역관행에 어긋나면 일단 사기라고 의심해야

 

 ㅇ 간혹, 프로젝트 담당자도 존재하고 실재 입찰도 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라도 아직 방심은 금물이다. 이유는 정부에서 실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이용해 한국 업체에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꾼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한 단계 한 단계 끝까지 주의를 기울여 사기꾼들이 펼쳐놓은 그물을 피해야 한다.

 

 ㅇ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라도 샘플 선적 시 샘플 대금을 반드시 선금으로 받을 것을 권한다. 이유는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의 돈 없는 보따리 장사꾼들이 대량으로 주문할 것 같은 태도를 취하면서 샘플을 요청하는 등 여러 수법을 이용해 무상으로 샘플을 취한 후 다시 되팔려는 얄팍한 수법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결제조건으로 L/C를 오픈 하도록 해야 한다 (확인 은행 이용 적극 권장). T/T의 경우 일부 선금을 받고 선적 후 나머지 잔금을 받지 못해 골치를 앓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ㅇ 이렇듯 갈수록 교묘해지는 나이지리아 사기 수법을 피하기 위하려면 더 철저한 사전조사 및 심사숙고하는 자세가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확천금을 바라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2) 나이지리아 사기는 점차 진화할 듯

 

 ㅇ 나이지리아 무역사기라는 말이 국제 무역사기의 대명사가 된 지 이미 오래된 일임에도 진부한 나이지리아의 무역사기에 피해를 입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아직 적지 않다. 우리나라 업체들은 일확천금의 꿈을 버리고 땀 흘린 만큼 만 결실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믿어야 할 것이다. 나이지리아 사기는 없어지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신종기법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는 한.

 

 

자료원 : KOTRA 라고스KBC 보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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