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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전력공사(CEZ), 향후 20년간 원전 개발사업 추진
  • 투자진출
  • 체코
  • 프라하무역관 소병택
  • 2010-04-08
  • 출처 : KOTRA

 

체코 전력공사(CEZ), 향후 20년간 원전 개발사업 추진

- Temelin 원자력 발전소에 이어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원전 참여 -

- 중동부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 터기까지 진출 추진 -

 

 

 

□ CEZ, Temelin 원전 3,4기 건설에 이어 향후 20년간 원전개발 추진

 

 ○ 체코의 국영 전력회사인 CEZ(체코 정부지분 69%)는 전체 유럽 에너지 시장에서 7위에 랭크되어 있는 중동부 유럽의 최대 에너지 그룹으로, 최근의 세계적인 원자력 발전 붐을 타고 체코뿐만 아니라 슬로바키아 및 루마니아 원전건설에도 참여함으로써 향후 20년간 유럽지역에서 원전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였음. 체코 일간지인 Dnes의 주필인 Pavel Paral은 현재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유럽국가는 영국, 리투아니아, 스위스 및 슬로베니아 등이며 폴란드도 원전 건설을 희망하고 있어, 향후 10년이 유럽의 원전건설 르네상스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였음.

 

 ○ CEZ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Temelin 원전 3,4기 건설은 입찰참가 기업인 Toshiba 계열의 Westinghouse, 러시아의 Atomstroyexport 및 체코의 Skoda JS 합작사, 프랑스의 Areva 등 3개 그룹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2011년까지 검토를 거처 2012년 상반기에는 최종 건설업체를 결정한다는 계획임. CEZ는 국영기업이지만 금년 5월말 총선으로 신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주요 정당들이 원전건설에 대해 우호적임으로 추진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며, 보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음.

 

 ○ CEZ의 원전건설 부문 총책임자인 Mr.Zavodsky에 따르면 남부 모라비아 Dukovany 지역에 소재한 원자력 발전소에 원전 5기의 추가 건설을 계획하는 등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총 265억 달러를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함. 국외적으로는 2008년에 가동이 중단된 슬로바키아의 Jaslovske Bohunice에 소재하는 원전을 대체할 신규 2기의 원전건설에 참여하고 있으며, 루마니아 Cernavoda 원전 건설에도 9.15%의 지분을 투자하고 있어 유럽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원전건설 투자를 추진하고 있음.

 

□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에 이어 터키에 가스 발전소 건설 추진

 

 ○ 국제적인 탄소배출 감소 움직임에 부응하여 CEZ는 체코를 비롯하여 중동부 유럽 인근국인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뿐만 아니라 터키에까지 가스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투자책임자인 Mr.Peter Szenasy는 밝히고 있음. 2009년 상반기 기준으로 CEZ의 주요국별 전력시장 점유율은 체코 45%, 불가리아 43%, 루마니아 16%, 폴란드 2.5% 등이며, 이외에도 슬로바키아, 독일, 헝가리 및 터키에도 진출하고 있어, 중동부 유럽의 최대 에너지 기업으로서 현지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음.

 

 ○ Mr.Szenasy에 따르면 체코에는 Pocerady 및 Melnik 지역에 가스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루마니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Galati 발전소 건설은 거의 준비가 마무리된 단계이며, 터키에는 시리아 국경지역에 800-900MW 규모의 가스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금년말경에는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또한 헝가리에는 Szaszalombata 지역에, 슬로바키아에서는 수도인 브라티스라바 지역에 가스 발전소를 신규 건설하여 현지 전력수요의 확대추세에 시의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석탄이 아닌 가스를 사용함으로써 현지에서의 친환경적 기업이미지도 높인다는 전략임.

 

 ○ 인접국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시장진출 기반이 취약한 폴란드에서는 기존의 Skawina 지역에 소재한 화력발전소에 430MW 규모의 가스발전소를 신규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늦어도 2012년에는 건설공사를 시작하여 2014년부터는 전력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임. CEZ가 가스 발전소 건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에너지 원의 다양화와 국제적인 관심사인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전력수요의 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임.

 

□ 불가리아 가스 발전소 건설 잠정보류, 기존 화력발전소 운영/개발사업 파트너 원해

 

 ○ CEZ가 2006년에 인수한 불가리아 흑해 연안의 Varna 소재 1,260MW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해온 880MW 규모의 가스발전소 건설은 장기적인 가스공급의 불확실성과 불가리아 정부의 과도한 전력요금 통제로 잠정 중단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음. 당초에 CEZ는 총 8억 유로를 투자하여 석탄을 사용하는 노후된 발전시설을 가스발전 시설로 대체할 계획으로 면밀한 타당성 검토를 시행하고 지난해 10월에 추진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검토결과가 부정적이어서 아직까지 최종 결정은 유보하고 있음.

 

 ○ 불가리아의 경우 가스수요의 거의 전부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어 2009년도와 같은 가스 공급중단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특히 전력요금에 대한 국가통제가 엄격해 현재의 시장가로는 신규 발전소 건설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음. CEZ는 EU위원회로부터 기존의 Varna 화력 발전소의 가동기간을 당초의 2012년에서 2015년까지 연장허가를 득하였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환경친화적 시설개조로 2023년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음.

 

 ○ Varna 발전소는 불가리아에서 2위의 화력발전소로 2백만 이상의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데, CEZ는 2009년도의 6천 5백만 달러에 이어 금년에는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송배전망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음. 이와 더불어 Varna 화력발전소의 운영 및 개발사업의 보다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파트너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시사점

 

 ○ 중동부 유럽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인 CEZ는 최근의 공격적으로 사업영역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원자력 발전 부문에서는 경험적 측면에서나 발전규모에 있어서나 유럽의 선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가장 유망한 사업 파트너로 사료됨.

 

 ○ CEZ는 전력부문뿐만 아니라 각종 설비 등 모든 전력산업 관련분야에서 최신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과의 협력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최근 우리의 관심분야인 원자력 및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동사와의 기술협력 및 기자재 공급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함.

 

 

* 자료원 : CEZ 연차보고서, Dnes, CTK, Reuters 및 HN 등 현지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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